[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49 마케도니아 - 얻어 자고 싶으면 아이들을 포섭하라 | 아이들과 농담따먹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 뒤통수를 치지 않는다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49. 얻어 자고 싶으면 아이들을 포섭하라

2011년 9월 24일





오흐리드를 출발했다.
오늘의 목표는 나도 모른다.
중간 도시 중에 키체보Кичево, 아니면 테토보Тетово가 있는데,
둘 중 하나로 잡을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키체보에서 테토보를 거쳐 스코폐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라는 것.

“거기 뭐가 들어가도 잡는 사람 없어요.”

마스터가 이렇게 말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자전거를 잡지 않는다는 말은 없으니깐.
그리고 고속도로라는 사실 자체가 의심스럽다.

하지만 이 길이 아니면 스코프예로 가는 도로가 없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가 본다.








오흐리드를 벗어나 1시간 달리자 눈앞에 큰 산 하나가 보인다.
이 언덕을 넘어야 키체보고 테토보고 갈 수 있다고 했다.
푹 쉬다 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언덕은 내 진을 빼놓기 충분했다.
언덕을 넘어 키체보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 5시다.





점심도 먹지 않고 달렸다.
입요기나 좀 하려고 근처 슈퍼에 가서 빵과 바나나를 먹는다.
근처에 자전거를 기대 놓고 가게 앞에 앉아 빵을 뜯어먹고 있었다.
내 앞으로 꼬마아이들이 지나간다. 귀여운 것들.
나 같은 사람을 처음 봐서 신기한지 나를 계속 힐끔힐끔 쳐다본다.

아이들이 하나둘씩 가게로 온다.
그런데 뭘 샀으면 이제 집에 가야 되는데 갈 생각은 안 하고
삼삼오오 모여 계속 가게 앞에서 나를 보고 있다.
이 주목받는 느낌 나쁘진 않다.
끼리끼리 계속 수군대다가 한 명이 나한테 온다.

“곤니찌와”



워, 워, 화내면 안 돼.
초탈할 때가 되었어.
상대는 어린 아이라고. 널 배려하고 싶은 마음만 받으라고.

도시도 아니고 시골이고,
10살도 되 보이지 않은 아이가 곤니찌와를 말할 수 있다는 걸 봤으면 우리는 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우리나라는 언제 이렇게 되려나?

“노노. 유즈나 꼬레야 [Јужна Кореја, 남한이란 뜻]”

분노(?)를 삭히고 대화를 텄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사람임이 판명되었습니다.
자기도 외국인과 영어로 말 해 보고 싶어서 다른 아이들이 스멀스멀 기어온다.

“헬로우!”

“왓츠 유어 네임?”

아까 쑥스러워하던 아이들 맞나?
다들 개떼같이 몰려와서 소리를 질러 대네?
자기가 아는 영어를 어떡해서든 쥐어짜서 하나라도 말한다. 악수 좀 해 보려고.

“웨어 이즈 코리아?”

“두 유 노우 웨어 키나 이즈?”

“예스.”

“빅빅빅!!!”

“두 유 노우 웨어 야판 이즈?”

“예스! 예스! 예스!”

“키나 히어, 야판 히어, 꼬리아 비트윈, 오케이?”

다시 어리둥절. 하아...

그 때 내 눈에 [ATLAS]가 눈에 띄었다. 세계 지도다.
한 아이가 들고 있네.

“기브 미! 아이 윌 쇼 댓.”

덤으로 우리가 [키나]와 [야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려주지.
조금은 유치한 방법이겠지만.

“키나, 히어, 훡! 야판, 히어, 빅 훡! 꼬레아, 히어. 그뤠잇!”


이거, 먹힌다! 아이들이 자지러지게 웃는다!
겨우 가운데 손가락에 [훡] 한 마디로 아이들을 사로잡았다.

그때부터 나는 이 아이들의 대통령이 되었다.

“사과 먹을래?”

“그래.”

이 말 한마디에 아이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야, 사과! 사과!”

“너네 집 나무!”

“뛰어! 뛰어!”

난리다, 난리. 또 달라고 했다간 큰일나겠다.

몇 분도 안 돼서 아이의 품엔 사과가 한 가득 들려 있었다.
벌레가 많이 먹은 걸 보니 건강한 야생사과다.
한 입 시원하게 베어 무니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더라.
박수를 치면서 폴짝폴짝 뛴다.
하, 달다!



이런 광경 옛날에 책에서 읽은 것 같다.
오지여행가 한비야씨의 여행 중에서 오지 마을에서 얻어 잘 때
꼬마 아이가 건네준 빵을 먹느라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역시나 이걸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하셨다.
이 아이에게 뺏는 것은 빵 한 조각이지만 마음을 얻는 생각으로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했다고.
이제부터 이런 일이 생겨도 오는 친절 거절하면 안 되겠다.
이 사람들을 생각한다고 받지 않았다가 마음이 떠나갈 수 있으니깐.











몇몇 아이들이 쪽지를 건넨다. 연락처를 적어달라는데.

“혹시 마케도니아어로 쓸 줄 알아?”

우와! 배워놓길 잘 했다.

“그럼~! 이름 정도는 쓸 수 있어.”

또 난리났다. 이제 아이들은 내 것이다.

“브라리언, 어디서 잘거야?”

“밖에서 텐트치고 자야지.”

“어디서?”

“글쎄?”

“여기에서 자.”

“흠.. 그럴까?”

아이들이 모두 만세를 부른다.

“브라이언! 브라이언! 브라이언!”

난 지금 이역만리 마케도니아의 소도시 키체보에서
골목을 주름잡고 아이들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초통령]이 되었다.
잠시 동안은 연예인이 부럽지 않다.
내 팬들이 나를 둘러싸고 내 이름을 외치면서 골목을 꽉 메우고 행진한다.

지나가는 사람이 뭔 일인가 계속 쳐다본다.
설명할 필요 없이 가장 말을 잘하는 내 로드매니저 겸 대변인이
쪼르르 달려가 자초지종을 대신 설명한다.
매니저 하나는 잘 뽑았어.

“어디에다가 텐트를 쳐?”

“나도 잘 모르겠어.”

“여기! 여기!”

큰 아이들이 덤벼들어 큰 돌을 치우고
나머지 아이들은 죄다 뛰어와 땅을 평평하게 밟는다.
사람들이 뭔 일인가 싶어서 창문을 열고 쳐다본다.
내 대변인은 가만히 있지 않고 한국 친구들이 생겼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떠든다.
이런 귀요미들!












할아버지 한 분이 오셨다.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진다.
대변인이 이래저래 말하더니 갑자기 아이들이 술렁해지기 시작한다.
뉘앙스가 나의 정체를 묻는 것 같은데?

그런데 몇 번의 대화가 오가더니 아이들이 박수치며 환호한다.
무슨 영문이지?

“이 분이 너를 재워주고 싶다는데?”

어? 이게 무슨 행운이야! 지나가던 동네 할아버지께서 생판 모르는 나를 재워 주신다니!

“빨리 말해!”

“기회야, 기회!”

“오오~! 브라이언!!”

이렇게 아이들 덕분에 난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 신세지게 되었다.





7년이 지난 지금, 초딩들이었던 이 친구들은 20살이 넘었고, 몇몇은 결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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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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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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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초딩들이겐 욕이 최고죠 ㅋㅋ

그러게요 ㅎㅎ
귀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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