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24 보스니아 - 약속의 땅 | 먹여주고 재워준 의리를 지키려 간다

in #kr-travel6 years ago

24. 약속의 땅

2011년 8월 27일





오늘은 한 달 동안 정들었던 크로아티아를 빠져나가는 날이다.
정말 오래 있었다.
에스토니아보다도 더 오래 있었다.

별별 일이 다 있었다.
노트북과 카메라가 없어지는 불상사도 있었던 반면,
얻어자면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미안한 일 하나 때문에 내 밥까지 싸 오는 친절함과 따뜻함까지 보았다.
정말 이 나라에서 겪은 따뜻한 기억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도비제니아, 흐르바츠카!




이제 보스니아를 향하여 핸들을 꺾는다.
코르츌라 섬에서 두브로브닉으로 가는 길은 역풍이라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 덕에 그 때 방향과 정 반대로 가는 지금은 순풍이 분다.
조금만 내리막을 타도 40km/h의 속도가 나는 덕에
3시간 만에 희한한 국경 지대에 도착했다.

그 국경지대는 이렇다.
두브로브닉은 분명 크로아티아지만, 본토와는 끊어져 있는 곳이다.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스플릿과 두브로브닉을 연결하는 해안 도로를 달리면
잠시 보스니아에 넘어갔다 오게 된다.
10여km 동안은 보스니아 구간이다.

그래서 국경 검문소가 세워져 있다.
여권을 꺼내 들고 줄을 섰다.

그런데 이상하게 차가 빨리 빠져 나간다.
번호판에 [HR]이라고 쓰여 있지 않는 외국 차들은
검사도 안하고 그냥 빨리빨리 보내기 때문이었다.

일단 여권을 꺼내들고 줄은 섰지만 경찰은 검사할 생각도 안하고 그냥 보내 줬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외국차를 통과시키고 자국 차를 검사하지?
거꾸로 해야 하는 거 아니야?

2시 즈음 되어 진짜 국경에 도착했다.
크로아티아 측에서는 그냥 여권만 스캐너에 찍고 보내준다.

“도장은요?”

“없어요.”

“입국할 때 도장을 안 찍어줘서 그런데 찍어주면 안 되나요?”

“안됩니다. 원하시면 나중에 다시 들어오세요.”

보스니아 측에서도 여권 스캔하기만 하고 그냥 보내려고 한다.

“도장 없나요?”

“왓?”

“스탬프! 스탬프.”

“머니~ 머니~”

이 사람들 막 실실 쪼개네? 어디서 돈을 달래?
돈을 달라고 할 사람이 따로 있지, 이것들이!
호주머니를 뒤집어 까서 빈털터리임을 보여줬다.

“[도장꽝] 옛다.”

옆 칸에 있는 심사대에서도 개그를 한다. 이 분은 한중일에 대한 인식이 없는 분 같다.

“[주먹질 시늉] 쿵푸쿵푸?”

“노노! 태, 권, 도.”

“쇼미! 쇼미!”

“태권도! 태권도! 국기태권도악!”

그런데 왠지 이런 시범으로는 이 심사관의 개념이 제대로 박힐 것 같지 않다.
확인사살을 한다.

“쿵후 키나[중국], 태권도 꼬레, 가라데 야판[일본]. 오케이?”

이렇게 간신히(?) 보스니아에 들어올 수 있었다.







국경을 넘어 평지를 즐겁게 달린다.
오늘의 목적지는 메듀고리에Međugorje다.
지도상에서는 우리의 [면] 정도 되는 크기다.
그렇지만 성모 발현지로 유명해져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거쳐 가는 곳이다.

예전에 폴란드에서 얻어 잘 때 어떻게 이 은혜를 갚아야 할 지 물어봤더니

“그럼 메듀고리에에 가서 하느님께 감사 미사를 드리세요.”

크로아티아 크닌에서는 아예 신부님께서 호텔에 넣어 주셨다.
이건 너무 큰 거 아니냐고, 그리고 어떻게 보답할 지 물어봤더니

“이렇게 된 것도 다 하느님의 뜻입니다.
메듀고리에 가서 감사 미사를 드리세요. 전 이것이면 족합니다.”

예전에 미군부대 성당에 갔을 때,
신부님께서 유럽을 갔다 오시더니 주신 선물도
메듀고리에에서 나온 [욥의 눈물]이라는 묵주였다.

모든 신부님들께서 메듀고리에를 강조하셨다.
의리를 생각하면,
그리고 내 호기심에서라도 거치지 않을 수 없었다.
약속의 땅, 메듀고리에.

국경에서부터 시골길을 10km 달려 메듀고리에에 도착했다.
두브로브닉에서부터 오늘 총 주행거리 118km.
순풍 덕에 생각보다 엄청 빨리 도착했다.

그래서 메듀고리에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도대체 성지는 어디에 있는 거지?
일단 계속 길을 탔다.

성당 몇 개가 보인다.
밖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성당 공사를 하나 보다.

여기서는 희한하게 사람들이 나를 보면 [키나]라고 하지 않고 [꼬레, 꼬레]를 외친다.
도대체 얼마나 한국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이렇게까지 될까?
한국을 외쳐주는 사람들을 지나 계속 시골길을 달리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

펜션만 엄청 많다.
가도가도 성지가 나올 분위기가 아니다.
혹시 성지를 지나쳐 온 것은 아닐까?
아까 지나친 그 성당이 성지는 아닐까?
그래도 다시 되돌아가기는 너무 귀찮다.
한 번 끝까지 가 보고 아작을 내자.




저 수많은 유적 중 성지는 무엇일까...





계속 나오지 않으니 중간에 지나쳤던 또 하나의 성당이 떠오른다.
가다가 중간에 성자들의 행진처럼 보이는 그림이 크게 걸려있었지.
여기가 성지인가?
그런데 왜 성지에 사람이 아무도 없지?
8월이면 득실득실 해야 할 텐데?
에이. 그냥 지나치자.

사람이 북적거리면 성지이겠거니 하고 그냥 길을 죽 달렸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니깐
갑자기 아까 지나쳤던 큰 성당이 미련에 남는다.
지금 내가 무엇을 잘못 짚은 것일까?

일단 길의 끝까지 가 보았다.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한 쪽 방향은 모스타르, 다른 한 쪽은 나도 모르는 지명이다.
어디로 가도 성지와 멀어지겠지?
아마 그럼 성지는 이곳과 이 길의 초입 사이에 있을 거야.

다시 길을 거슬러 갔다.
한 2시간동안 찾아보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펜션들만 가득했다.

찾다찾다 지쳐 삼거리에서 더 나와 보기로 한다.
그런데 오른쪽을 보니 중심가로 보이는 곳이 나온다!
5분정도 달리니 시내 한복판에 사람이 북적거리는 성당이 있다!
뭐야 이거!




실내 미사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야외 미사로도 회전률을 높인다.




성당에 자전거를 적당히 묶어 놓고 들어갔다.
성당 안에는 사람들이 빼곡했다.
모두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광장으로 나가보았다. 그 곳에도 사람들 빼곡했다.
모두들 앉아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 옆 잔디밭에는
신부님들께서 빼곡히 앉아
빼곡히 줄을 서 있는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주고 계셨다.

이곳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는 [빼곡하다]다.
인산인해, 인간통조림, 콩나물시루 등등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좋을 만큼.

신부님들 앞에는 각 나라 현판이 놓여 있었다.
그런데 두 개씩 놓여 있는 신부님도 있었다.
알고 보니 신부님의 국적 표시가 아니고 구사 가능한 언어를 놓은 것이란다.

그러면 신자들은 자기 언어권에 맞는 신부님 뒤로 줄을 서면 된다.
한국어를 찾아본다.
크로아티아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언어...
가운데에서도 역시나 한국어는 없다.

할 수 없이 영어권 신부님께 줄을 선다.
지금 집에 계신 부모님과 연락을 제대로 못 하는 친구들에게 기도를 한다.

“매일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세계 각 나라 말로 미사를 드려요.
안내소에 가셔서 스케줄을 보세요.
한국어는 좀 자주 있는 편입니다.”

신부님께서 귀띔을 해 주신다.




고해성사를 기다리는 줄





집단신앙상담소



센터에 가 보았다.
그렇지만 내일 스케줄에 아쉽게도 내일 한국어 미사는 없다.
영어나 가야지, 뭐.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실망하여 돌아섰을 때였다.

“헤이!”

한 신부님께서 날 부른다.
근데 왠지 얼굴이 낯이 익은 것 같다.

크로아티아 크닌에서 미사를 드리고 나서
다과를 할 때 계셨던 신부님과 뭔가 비슷하게 생겼다.
확신은 못하겠다.
그래서 멀뚱멀뚱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디서 오셨어요?”

“한국이요.”

그리고는 이마에 손을 대고 안수기도를 주셨다.
뭔진 모르지만 온몸에 성스러운 전율이 올라온다.




이곳에서만큼은 일본보다 한국이 대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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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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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태권도!

국기태권도악!

한국인이 진짜 많이 오는곳인가 보네요ㅎㅎ
한국어로도 해줄정도면..!!

아마 골수 가톨릭 신자분은
보스니아는 몰라도 저긴 알 겁니다

저도 입국도장 꼭 받으려고 하는데....가끔 안 찍어주는데는 시무룩ㅠㅠ
한국어가 자주 있는 편이라니 신기하네요!!

그러니깐요 ㅎㅎ
일본이 없고 한국이 있는 건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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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네요^^

와 진짜 신기하네요. 종교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진입니다.(저 빼곡한 사진이요..!!) 메듀고리.. 저는왜 처음들을까요 허허허

천주교 경력 없으면 알기 힘들어요 ㅎㅎ
있어도 골수 아니면 알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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