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41 알바니아 - 불편한 재회 1 | 크로아티아에서 만난 그 형을 다시...?!

in #kr-travel6 years ago

41. 불편한 재회 1

2011년 9월 19일




플로리안에게 돈으로 제대로 배신당하고 티라나 가는 길.
조금 이 나라가 좋아질라 하다가 도로 추락했다.
순수한 사람들이지만 돈과 엮이면 정말 상종하기 힘든 나라 알바니아 국민이다.




씩씩거리면서 페달을 밟는다.
그저 앞으로 나가기 위해 페달을 밟는다.
하지만 지금은 화나 있을 수 없다.
운전의 난이도가 끝판왕이기 때문이다.

알바니아 차들에게 차선은 없다.
자기가 달리는 곳이 바로 차선이다.
마주 오는 차와 박지만 않으면 어디에서 달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나 보다.

주위의 경치가 보이지 않는다.
아니, 볼 수가 없다. 죽기 싫으면 말이다.








그런데 내 앞에 또 자전거 여행객 두 명이 보인다.
엊그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은근 여기 자전거 여행객이 많네?
저 사람들 페이스에 맞춰서 달리면 문제없겠다.
보나마나 저 사람들도 티라나에 갈 거야.




그런데 달린지 10분도 안 되었을 것이다.
앞에서 정지 신호가 온다.
길가의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다.




“여기에도 자전거 여행자가 있네요?”

“하하하. 저도 여기서 자전거 여행자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전 스위스에서 온 마르셀이고, 이 친구는 스테판이라고 해요.”

“방학이신가요?”

“이제 방학이란 건 받을 수 없는 나이고요.
지금 회사에 휴가 내고 온 거에요.
베른에서 티라나까지 가는 건데,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으... 휴가 끝난 직장인.. 정말 슬프네요.”

“다시 회사에 들어갈 생각을 하면 끔찍해요.”

“전 아직 학생이라 그런 건 아직 없어서 다행이네요.”

“몇 살인데요?”

“이제 23살이죠.”

“이제 좀 있으면 끝나겠네요?”

“아뇨. 군대라는 끔찍한 것 때문에 2년을 까먹어야 돼서요.”

“아, 북쪽의 위대한 영도자님 때문에요?”

“위대한 영도자래!!!! 푸하하하!! 잘 아시네요!!”




왼쪽부터 마르셀, 슈테판




의외로 이 친구들과 죽이 잘 맞았다.
같이 떠들면서 가는 덕에 아침에 안 좋았던 일들은 다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친구들의 라이딩을 보면 [우애로운 형제]가 생각난다.
보통 두 명이 라이딩을 하면 앞 사람은 엄청난 공기 저항을 받기 때문에 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한다.
물론, 다들 뒤에서 달리고 싶어한다.

그런데 보통 이 과정에서 자신은 앞에서 많이 달렸는데,
상대는 왜 앞에서 잠깐 달리고 끝나냐는 싸움이 잦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배려하는 라이딩을 하고 있다.
오히려 어느 정도 달렸다 싶으면 알아서 앞으로 튀어 나온다.




“이제 내 차례구먼!”




서로를 배려하는 라이딩.
이런 친구들과 함게라면 행복한 라이딩이 될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나도 스위칭에 동참했다.












가다가 갑자기 길이 고속도로로 바뀐다. 정말 난감한 상황.

“지도 좀 봐 볼까요?”

“돌아가는 길도 없네요. 제길. 오랜만에 깔끔한 길을 타 보나 했는데.”

다들 이렇게 자포자기 하고 있을 때였다. 마르첼이 입을 연다.

“일단 대책 없이 타는 거예요. 어차피 경찰이 없으면 잡지도 않아요.
경찰이 없으면 우린 편한 도로 탄 거고,
경찰한테 걸리면 몰랐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아마 고속도로가 끝나는 곳 까지는 태워다 줄 거에요.”

“오호라, 우리 한 번 미친 짓 해 볼까?”

“오케이! 이런 곳 아니면 언제 미쳐보겠냐!”

누가 보면 옛날부터 알고 지낸 친구같이 미친 짓에도 의기투합이 잘 되는 우리였다.








이 동네는 일반 도로보다 고속도로가 훨씬 안전하다.
일반 도로는 중간중간 포장이 떨어져 나간 곳도 많고 갓길은 아예 달리기 힘들 정도인데
고속도로는 갓길도 훨씬 넓을뿐더러 포장 상태도 매우 좋다.




그런데 분명 고속도로인데 우리 옆으로 경운기와 소달구지까지 지나간다.
도대체 이 나라는 고속도로를 어떻게 관리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런 꿀도로도 단 30km.
길은 다시 보통 도로로 바뀌었다.

그렇게 30분을 달렸을까?
앞에 자전거 여행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달려가고 있다.
다들 이 사람의 정체를 궁금해해 한다.
이 사람가지 우리 일행에 붙여 가자고 의기투합한다.

속도를 낸다.

그런데 어디선가 본 자전거다.
여기저기의 국기와.... 커다란 파란 박스,
그리고 더 확실한 증거.










크로아티아 이야기에서 기억나실라나? 이 분이다.




[I need some FOOD].













설마... 정훈형??
크로아티아에서 그렇게 싸웠던 정훈형?








“....정훈형?”

“에? 어? 언제 여기까지 왔어요?”












역시 그랬다. 정훈형이다.
자전거 여행 하는 사람이 한둘도 아닌데 왜 하필이면 정훈형이지?
나랑 붙어봐야 또 갈등과 분열만 일으킬 텐데.

마르셀과 스테판이 이것을 알 리가 없다.
그렇다고 옛날 일을 말하기도 뭔가 속좁아 보인다.
[흠, 일단 옛날을 생각하는 자체에서 내가 속좁아 보인다.]

길가에 서서 잠깐 몇 마디 하다가 우리 일행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훈형은 짐이 70kg는 넘는 지라 속도가 무척 느리다.
애초에 정훈형은 계속 먼저 갈 거면 가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 동료가 된 이상 같이 페이스를 맞춰야지.
처음에는 모두들 정훈형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갔다.
그런데 그 속도는 12km/h, 지루하다. [우리는 23km/h로 달렸다.]
결국 참다못한 스테판이 자전거를 세우고 말한다.



“우리 이러다가 오늘 내로 티라나 못가는 거 아니야?”

“그래도 여기서 만났는데, 티라나까지는 가야 되는 거 아냐?”

“난 일단 빨리 들어가서 쉬고 싶어.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이 속도가 심히 걱정스러운 스테판이다.




“네 의견은 어때?”




응? 내 의견? 난감하다.
같이 데리고 가긴 싫지만 그 근거를 세우다가 이 사람의 흠을 마구 잡을 것 같다.
감정이 올라올까봐 말은 못하겠다.
그렇다고 데려가라고 강력하게 주장은 절대 못 하겠다.

“난 별 생각 없어. 그냥 네들의 의견에 따를게.”

몇 차례 더 설왕설래 하다가 결국은 정훈형을 빼기로 한다.

다행이다. 이 친구들이 알아서 내 마음의 짐을 덜어준다.








다시 원 속도로 회복했다.
정말이지 날아가는 기분이다.
옆에 풍경이 지나가는 속도가 달라진다.
속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다.
두 시간 쯤 더 달리니 지금부터 티라나임을 알리는 팻말이 우리를 반긴다.





티라나 겉 1



티라나 겉 2



티라나 속






티라나의 풍경은 정말 이색적이었다.
도심의 오페라극장은 실로 화려하다.
그 주위를 번쩍거리는 고층 빌딩이 감싸고 있다.
깔끔한 카페 사이를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렇지만 한 블록 옆으로 가면 사정이 확 달라진다.
화이트칼라 분들은 다 어디로 가고 생활에 찌들어 보이는 할아버지들이
돈뭉치를 쥐고 거리에 죽 늘어서 있다.
우리가 지나가면 여러 명이 달라붙어 [달러, 달러]를 외쳐댄다.
암달러상으로 보인다.




한 블럭 더 가서 광장을 가로질러 본다.
시내 한복판 광장은 지금 공사중이다.
길을 하나 빼고는 다 막아놓은 상태.
어떤 사람이 공사장 안전 펜스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돌을 던진다.
멈칫해서 쳐다보는 사람한테는 다가가서 돈을 달라고 계속 쫓아다닌다.
구걸의 테크닉은 날로써 발전하고 있다.












난 무조건 싼 곳에 가야하고, 이 친구들은 돈을 벌기 때문에 돈을 좀 내더라도 편한 곳에 있고 싶어 한다.
이 친구들이 4성호텔에 체크인을 하는 것을 보고 난 호스텔을 찾아 들어갔다.
참 많이 친해졌던 친구들인데 이렇게 떨어지니 참 아쉽네.




다시 혼자가 된 기분에 쓸쓸해하면서 컴퓨터나 하고 있었다.












그런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훈형이다!





이상하다. 정훈형이 호스텔에 돈을 쓸 리가 없는데?
















사연은 이렇다. 티라나에서는 자신을 재워줄 사람이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자신을 보고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정훈형이 공원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I need some FOOD]를 보고 호기심을 가진 노신사와 말을 이래저래 하다가
정 잘 곳이 없다면 자기 집 차고에서라도 자라고 하셨단다.
기꺼이 그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다시 생각을 해 보니 다음날 새벽 3시에 출장을 가야 한다고 하신다.
정훈형은 그래도 차고에서 자겠다고 했지만
그 노신사는 그냥 오늘밤은 건물 아래에서 편하게 자라고 이 호스텔에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도 내주고 거스름돈까지 보태 쓰라고 손에 쥐여 주고 가셨단다.










여행하는 사람들끼리 다른 도시에서 만나는 건 정말 흔한 일이지만
갈 곳 많은 유럽에서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끼리 만나는 건 정말 드문 일일 것이다.
아무래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거부하지 말아야겠다.

못 본 동안의 여행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




“며칠 전에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에서 출발했었거든요.
잠자리 교류 사이트에서 알게 된 집에 10일을 넘게 있었어요.
엄청 친해져서 아예 이곳으로 이민 와서 같이 돈 벌면서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까지 했어요.

지금 자전거가 상태가 좀 좋지 않아요.
구동계 쪽이 좀 안 좋았는데 부품까지 갈아야 했어요.
혼자 가려고 했는데 사기를 당할 수 있다고 그 친구가 같이 가 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부품 값이 40유로[6만원]이나 뜬 거예요.
저야 아예 돈이 없어서 못 고치죠.
그런데 없는 형편에 그 친구가 선뜻 40유로를 내밀어요!

그 친구 월급.. 한 달 300유로에요.
지금 우리한테도 40유로면 참 큰 돈인데 그 친구한테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는 돈이에요.
아마 평소 살 때에는 1유로도 아까워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 애에요.
그런데 그저 잠시 머물렀다가 뜨는 사람에게 거금 40유로를 쓴 거예요!

10일 동안 그 식구하고 놀고먹고 계속 빈둥거렸어요.
그 집에서 한 일이 없어요.
계속 밥 차려주면 먹고 시내 돌고 같이 놀고.

그러다가 너무 여기 오래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을 뜨기로 한 10일 때 날에
[이것이 어머니한테 얻어먹는 마지막 밥이네요.]
이 말 한 마디에 어머님이 갑자기 얼굴을 움켜쥐시더라고요.
한 시간을 친구와 어머니랑 얼싸안고 울었어요.
포드고리차에서 이곳으로 오는 길이 정말 무겁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건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 같아요.”
















한 달 전에 크로아티아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 그렇지 이 형은 근본부터 나쁜 형은 아닌가 보다.
하긴, 근본부터 그랬으면 이 세월동안 어떻게 여행을 해?
점점 이 형에 대한 마음이 풀려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은 근본적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는다.




아까 노신사는 하루치만 내고 갔다고 했다.
그래서 난 정훈형을 이곳에서 더 쉬게 하고 싶었다.
그래. 지금까지 내가 받은 것도 많은데 이럴 때 한 번 베풀어보고 싶었다.

“제가 내드릴게요. 그냥 여기 계세요.”

“아니오. 그쪽한테 도움을 받긴 싫어요.
나이도 저보다 어리고 같이 가난한 여행을 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도움을 받아요?”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다.
아직도 크로아티아에서의 불편한 감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
마음을 풀려고 노력은 하지만 상대는 응답이 없다.














아직도 우리 사이의 공기는 차갑다.
이렇게 또 만날 줄 알았으면 그냥 그 때 화 내지 말고 그냥 참고 받아 줄 걸 그랬나?

책상에 매직으로 그은 선은 알코올로 지워지지만 칼로 판 선은 되돌릴 수 없다.
글쎄, 내가 실리콘으로라도 얼렁뚱땅 메꾸려고 하지만 선은 계속 표가 나게 돼 있지.
선에다가 무슨 짓을 해도 같잖은 후처리야.
도대체 얼마나 마음이 아팠으면 나의 그런 행동이 칼이 되어 왔을지.













지금 이런 상태에서 선을 없애려면 이것밖에 없다.

나무 한 겹을 깎아내는 것.








애써 선을 메꾸려 하지 않겠다.
그저 내 마음이 불편하지 않기 위하여 라면을 같이 끓이고
슈코더에서 플로리안에게 강매당한 와인이나 같이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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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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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포스팅이네요.,
오늘도 배우고가요)

감사합니다 :)

와,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같은 자전거 여행자도 만나서 더 좋으셨겠어요 ㅎㅎ

같은 사람들과 며칠 정도 달리는 건 참 재밌어요 ㅎㅎ
너무 길어지면 좀 그렇지만 ㅇㅅㅇ

근데 2011년 일을 이렇게 자세히 기억하시는@bryanrhee님의 기억력이 부럽습니다+_+

2012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저거 다 쓰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_-

여행 하시면서 격은 일들을 생생하게 기록 하셨나봐요.
아주 재미있게 읽어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ㅋㅋ 북한을 정확히 파악하고있네요

멀고도 가깝게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ㅜㅜ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짱짱맨도 가즈아~~!

와우~ 여행하면서 만났던 사람을 다른 장소에서 다시 만나다니 신기하네요

그런데 불편한 사이였다니 아쉽게도 하겠네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끼리는 루트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체험하게 되니 신기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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