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04 크로아티아 - 행운아 | 또다른 한국인 자전거 여행자 | 덕분에 끼워서 얻어자기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04.행운아

2011년 8월 4일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 공원Plitvička jezera까지는 150여km.
다른 때면 하루 100km씩 1.5일만 달리면 도착하지만,
지금은 세월아 네월아 하고 하루 50km씩만 들리니 3일이 걸린다.

이제 오늘은 둘째날 50km.
까를로바크에서 슬루니Slunj까지 달린다.




처음 시도해 보는 폐가노숙.
좀 무섭긴 했지만 일어나 보니 너무 좋았다.
비가와도 걱정이 없다. 이슬을 맞지 않으니 일어나도 뽀송뽀송하다.
그리고 춥지 않다.

평소 밖에서 침낭노숙을 할 때에는
아침마다 극한의 추위에 몸을 벌벌 떨어야 했다.
밖에서 잘 땐 침낭 밖으로 나오는 게 그렇게 싫었다.
밖으로 나오는 즉시 살을 에는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간신히 밖으로 기어 나왔는데
혹시 아침 먹을 것이 콘후레이크밖에 없으면 정말 고역이다.
안 그래도 추워 죽겠는데 거기다가 찬 우유까지 먹는 건 정말 고역이다.

혹시 뭘 끓여먹어도 문제다.
불이라고 쬐 보지만 버너가 작아서 몸을 녹이기에는 충분하지 않더라.
그리고 치우는 순간, 메가톤급 추위가 몸을 휩쓴다.

하지만 폐가 속에는 그런 염려가 전혀 없다.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고, 춥지도 않으면서,
콘후레이크를 타 먹어도 전혀 몸이 춥다는 것을 느끼지 않았다.
(지린 암모니아 냄새만 안 나면...ㅋㅋ)







오랜만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루의 라이딩을 시작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폐가에서 잘 걸 그랬다.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별로 힘을 준 것 같지 않은데 속도는 150% 증가했다.
이상하게 부스터가 달린 느낌이다.
너무 속도가 빨라서 중간에는 여유를 마구 부렸다.
조금만 오르막을 가도, 기어를 다 낮추고 세월 타령하면서 경치를 구경한다.




지금 시각 10시 반.

목표 거리 50km,
현재 주행 거리 45km.

너무 일찍 와 버렸다.
쉬어갈 핑계거리로 엄청나게 이른 점심을 사 먹기로 한다.

마침 언덕 꼭대기에 식당 하나가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내가 있던 유럽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비싸봐야 8000원에 요리 하나, 3000원에 맥주 500cc를 시킬 수 있었다.
거기에 무려 무료 와이파이까지 된다.
호사를 부리면서 오랜만에 밀린 사진들을 올리고, 친구랑 연락도 한다.

식사를 마치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내리막을 10분 내려갔는데
벌써 목적지에 도착해 버렸다.
너무 일찍 와 버렸다. 조금만 더 가볼까?
20km만 더 달릴 생각을 해 본다.




꽃누나보다 먼저 찾아간 라스토케





그런데 10분 정도 달렸는데 눈앞에 심상치 않은 풍경이 보였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 왠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을 것 같이 보인다.

이런 풍경이 보이면 지나치지 말고
당장 즐겨 보려고 이렇게 여유 부리는 거 아니겠어?

일단 자전거를 한 곳에 던져 놓고 마을을 돌아봤다.
호수며, 폭포며 강이며... 너무 예뻤다.
어디를 가도 지금까지 내가 봐 왔던 자연과는 차원이 다르다.




시냇물이 마을을 타고 돈다.
집집마다 흐르는 시냇물은 한 곳으로 모여 작은 폭포가 되어 강물로 떨어진다.
이 마을의 이름은 라스토케Rastoke.
‘천사의 머릿결’이란 뜻인데,
그 작은 폭포가 마치 천사의 머릿결 같다고 해서 붙여졌단다.








집집마다 물레방아가 돌아간다.
굴뚝에서는 행복한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 나온다.
집과 집 사이 놓여 있는 다리, 그 밑을 흐르는 아름다운 물.
앞에는 카페. 정말 위치가 좋다.

강이 굽이도는 곳에 딱 자리를 잡았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은 테라스에 앉아 감동을 커피에 녹여 마시고 있었다.
난 카페인에 기대지 않겠어.
돈 아까워.
이런 감동, 카페인 따위 빌리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이 마을, 그냥 지나치기 너무 아깝다.
적어도 하룻밤은 지내면서 물안개 덮인 아침 마을을 보고 싶다.
노숙할 곳을 찾아봐야겠다.
그런데 너무 금방 찾았다.
고가도로 교각 밑.
천혜의 장소다.
추울 지는 몰라도 비는 막아 주니 좋은 곳이다.

이제 씻기 좋은 장소만 찾으면 된다.
물을 구하기는 쉽지만 시선이 많은 곳인지라 씻기 여의치 않다.
으슥한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으슥한 곳에 물이 있으려나?
마을 깊숙이 들어가 봤다.
마을이 끝나는 곳에 사람없는 물가가 있었다.
오케이. 아침에 미역을 감기 좋겠다.
위생 문제도 해결.
하룻밤 지낼 곳으로 낙찰! 이래저래 이 마을은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




머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좀 볼만한 곳은 안쪽에 있었다.
들어가려는데 여자아이가 날 붙잡는다.

“티켓 끊으셔야 합니다.”

천사 옷을 입은 여자아이였다.
마을 이름값 하느라고 옷까지 이렇게 입는구나. 재밌네.
오늘 행운도 많았으니 입장료 정도는 기꺼이 내고 보지 뭐.
10쿠나정도야 뭐. [2000원]




아기자기한 풍경과 폭포로 가득찬 라스토케



디스 이즈 천사의 머릿결



천사의 머릿결을 보고 나오던 때였다.
매표소에 심상치 않은 자전거가 있었다.
가방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자전거 전용가방 4개로도 모자라 우유를 담는 플라스틱 상자 큰 것을
자전거 짐받이에 가득 싣고 다닌다.

그 박스에는 [I need some FOOD]라 쓰여 있었다.
정말 원초적인 문구다. 한참 배를 쥐고 웃었다.

그 박스에는 국기가 잔뜩 꽂혀 있었다.
유럽 각 국의 국기들이었다.

그런데 그 중 튀는 하나,

태극기가 있다!

자전거로 중간 나라 하나도 없이 한국과 유럽을 찍을 리는 없지.
그럼 설마 이 자전거 주인이 한국인?
여기서 한국인 자전거 여행객을 또 보는건가?
드디어 이제 동행 좀 만들어 볼려나?



나야말로 I NEED SOME FOOD


“코리안! 코리안!”

앞에서 아저씨 한 분이 날 오라고 한다.
차이나가 아니고 코리아부터 나온다는 말뜻은
이미 한국 사람을 봤으니까 하는 말이렸다!








따라가 보니 거짓말처럼 한국인이 앉아있었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갑자기 교통경찰이 저를 잡더니 어떤 분이 저를 재워주고 싶다고 해서 여기로 데려다가 주네요.”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이 형을 어디서 어떻게 알고 재워 줄 생각을 하지?
아무리 이 형이 인터넷에 홍보를 한다고 해도
그래봐야 한국 사람끼리 하는 건데.
더욱이, 따로 운영하는 블로그는 없다고 하는데?

재워주실 분들을 기다리면서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한다.

“정훈형이라고요? 여행한 지 얼마나 되었죠?”

“4월에 왔으니깐 이제 4달 째 되네요?”

“얼마나 쓰셨어요?”

나름 난 저비용인지라 비용 면에서는 자신 있었다. 하지만

“200은 썼나요?”

4달에 200...?
아니, 지금 4달째니깐 3달동안 200?
그래도 너무 놀라운 숫자다.

“가... 가능한가요?”

“동해에서 블라디보스톡 가는 페리 비랑
거기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횡단열차하고
유럽 본토까지 오는 버스비 빼고는,
유럽 본토에서부터는 돈을 쓴 적이 없어요.”

“예? 말이 되요? 어떻게요?”

“카우치서핑을 썼죠. 알아요?”

“물론 알죠. 그래서 한 20개 리퀘스트를 날렸죠.
근데 죄다 리젝 당하고 나선 별로 하고싶은 마음이 들지가 않더라고요.”

“20번 날려서 리젝 당했으면 왜 30번 날릴 생각을 하진 않는거죠?
절박하게 공짜로 자 보고 싶으면 끝까지 해 봐야 하는 것 아니에요?”

“글쎄요, 저 같은 경우는 짜증이 미칠 듯이 올라오더라고요.”

“그건 여유가 있어서 그런 거죠.
돈이 많은 거에요. 얼마나 쓰셨어요?”

“어... 지금 350 정도?”

“부자네요!”

참, 여기서 부자소리까지 다 들어 본다.
자존심이 약간은 상한다.
저비용 자전거 여행자들의 자존심은 두 가지.
하나는 내가 더 오래, 멀리 자전거로 몰았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돈 덜 쓰고 많이 얻어 잔 것.

중간에 차를 좀 타서 주행 거리는 좀 그렇지만
저비용에는 나름 자부심이 있었던 지라 기분이 심히 좋지는 않았다.

부러우면서도 질투가 난다.
내가 잘 되지도 않는 카우치서핑, 이 분은 이렇게 척척 잘 되는 걸 보니
이 사람 정말 행운아인가 보다.

“정훈형은 카우치서핑 실패한 적이 얼마나 되죠?”

“거의 없어요. 4달 여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를 못 구해서 노숙한 적은 손에 꼽아요.”

정말... 이 카우치 서핑... 되는 사람만 되는 것 같다.

“처음에 잘 되니깐 레퍼런스 덕에 줄줄이 다 되네요.”

“저도 처음에는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처음엔 이거 사용법도 몰라서 그냥 아무한테나 대고 재워달라고 했죠.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프로필도 잘 읽어보지 않고 마구 날렸죠.
한 번은 그것 때문에 제대로 면박 당했었어요.
넌 카우치서핑 쓸 거면서 그렇게 리퀘스트를 대충 쓸 수 있냐고.
구글 검색 해서 제대로 알아 오라고. 그렇게 시작했어요.”






난 이 말에 더욱 복장이 터져 오르려고 했다.
난 아예 이걸 어떻게 쓰는 지 다 알았고,
무분별한 카우칭 리퀘스트를 막기 위해 프로필에 키워드를 던진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호스트의 프로필을 엄청 꼼꼼하게 읽고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리퀘스트를 일일이 다 써서 20개를 날린 건데,
돌아오는 대답은 죄다 리젝이니 말이다.

정말 군대 있을 때부터 레퍼런스를 한 줄이라도 달아보려고 별 몸부림을 다 쳤다.
최대한 프로필에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써 놓았다.
누가 봐도 정말 성심성의껏 썼다.
신뢰가는 사람으로 알게끔 가입 기부금까지 내서 인증까지 받았다.

그렇게 했더니 몇몇 사람들에게 쪽지가 날아왔다.
재워달라는 건 아니고 같이 하루 만나서 놀아 보자고.
어떡해서든 같이 잘 놀고 레퍼런스 한 줄 달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에게 레퀘스트가 온 3명 모두...
이놈의 휴가와 그 사람들의 일정이 맞지 않았다.
결국 레퍼런스 한 줄도 못 만들고 출국했다.

이렇게 카우치서핑을 써서
잠자리 비용에 돈을 쓰지 않겠다는 나의 첫 목표는 산산조각났다.

뭐, 내 복이다. 저 형 말이 맞다.
20개 날려서 거절당하면 30개, 40개 날릴 생각이라도 했어야지.
의지박약이다.
어쩌겠어.
그래도 얼떨결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 얻어 잤다.

“그래도 그 쪽은 돈이 있잖아요.
지금 저는 하루하루 절박하게 살고 있어요.
카우칭이 되지 않으면 들어가서 잘 돈이 없어요.
길바닥으로 나가야 되요.”

흠... 왠지 사연이 많은 분 같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정훈형을 재워 주실 분이 도착했다.
일단 고마움에 앞서, 진상을 알아보자.
정훈형 자신이 가장 많이 궁금할 것이다.

“어떻게 저를 알고 재워주실 생각을 했죠?”

“매일매일 아침에 [굿모닝 크로아티아]라는 프로그램을 해요.
거기에 한국인 자전거 여행객이 나오더라고요.
저희가 꼭 재워드리고 싶어서 수소문을 했죠.
제 남편이 자그레브에서 일하는 데, 길을 다니다가 당신을 본 것 같데요.
그런데 남편은 영어를 못해서 데려 올 수 없었어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쓴 게 경찰이에요.
오늘 쯤이면 여기까지 올 정도 되요.
그래서 미리 부탁해놨죠.
자전거 타는 한국인 있으면 잡아서 여기로 데려다 주고 연락 좀 해 달라고.
죄송해요. 저희한텐 이 방법 말고는 없었어요.”

한 떠돌이 여행객을 초대하려고 이런 지략까지 쓰신 거야?
정말 대단한 열정이시다.

그런데...

“전 TV 나온 적이 없는데요...”

정훈형은 TV에 나온 그 분이 아니다.

사실 나는 이미 TV 나온 분을 알고 있다.
예전에 내가 프라하에 있었을 때
인터넷에 체코 여행 공략본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본 자전거 여행객이 방향이 맞으면 같이 라이딩하자고 쪽지를 날리셨다.
[완전 반대여서 같이 가진 못했다.]
그렇게 해서 SNS 친구를 맺게 되었는데,
며칠 전 SNS에 크로아티아 TV에 자신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는 포스트를 본 적이 있다.
TV에 나왔다면 그 사람일 것이다.

정훈형이 인터넷을 찾아서 영상을 보여준다.
역시나 내가 짐작했던 형근형이다.
정훈형은 혹시나 이렇게 이실직고해서
이 분들이 실망할까봐 걱정을 하는 눈치다.






그렇지만..

“아아... 안타깝군요.
그래도 좋아요.
어쨌든 자전거 여행을 하는 한국인 초대하는 게 제 목적이었잖아요. 오세요.”

그럼 나는?

“자전거 여행 똑같이 하시는 데 같이 오세요.”

우와! 계속 여기서는 행운만 터지는 것 같다!
마법같은 일만 벌어지고 있다!
좋은 노숙장소와 세면장소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잘 먹고 잘 씻고 지붕과 이불 아래 따뜻하게 잘 수가 있겠다.
지화자 좋구나!




라스토케 어딘가의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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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2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코소보,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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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2_02 크로아티아 - 낭만 | 바쁘게만 살아왔던 한 대학생의 생활 뒤돌아보기
CHAP2_01 크로아티아 - 안녕, 쉥겐 | 90일 제한시간으로부터의 탈출 | 도착하자마자 노숙하기

CHAP1 런던, 노르웨이,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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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7 에스토니아 - 오를레앙과 함꼐하는 탈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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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5 웁살라, 너와 같은 하늘 아래
CHAP1_14 아직은 ... 말할 수 없다
CHAP1_13 그녀를 만나기 12시간 전
CHAP1_12 욕창 터지고, 기차에 실려 가고
CHAP1_11 배낭을 털리다
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Sort:  

저비용 여행자들끼리는 그런 경쟁심리가 있군요.
역시 카우치서핑이든 뭐든 될놈될이라는ㅠ 그래도 덕분에 덤으로 묵게되셔서 다행이네요!!

될놈될 안될안 ㅜㅜ
코인도 그렇고
다른 것도 그렇고
초반에 한 사람이 장땡 ㅜㅜ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군요 ㅎㅎ

사는 건 이래서 재밌는 것 같아요
이런일 저런일 괴랄한일 즐거운일 ㅎㅎ

정말 대단한 분들이군요. 자전거로 세계를 무전 여행을 하시다니...
너무 흥미로워서 긴 글을 단숨에 다 읽었네여.
그리고 숙박을 제공해 주실 천사를 만나서 정말이지 다행입니다.

잠잘 곳과 먹을 것을 제공해주는 분은
옳습니다!!!

그 먼 낯선 곳에서 한국인을 만났으니 정말 반갑고 신기했겠네요.
게다가 고수의 스멜도 풍기고요.

정말 멋진 여행기네요 ㅎㅎ
괜찮으시다면 # sevendaybnwchallenge 같이해보시지 않겠나요?

이미 ㅜㅜ
작년 연말에 했어서요 ㅜㅜ
죄송합니다 흑흑 ㅜㅜ

멋진 도전 응원합니다. 팔로우도 신청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맞팔했어요

여행기 아주 다채롭네요. 보팅하고 갑니다.

그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먼 낯선 곳에서 한국인을 만났으니 정말 반갑고 신기했겠네요.
게다가 고수의 스멜도 풍기고요.

고수 정도가 아니고 소비 하나만큼은 장난 아닌듯요...!

크로아티아 자전거 여행기 실로 부럽기도 합니다. 미르코 크로캅의 조국 크로아티아! 언젠가는 꼭 가볼 나라인것 같아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꾸준한 방문 부탁드려요!

와- 정말 재미롭고 흥미로운 일화네요 :)
여행이 아니면 절대 경험하지 못할!

가끔씩은 저 때가 너무 그리워요 ㅜㅜ
인생에 언제 그렇게 살아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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