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23 크로아티아 - 아름다운 두브로브닉 | 살인더위 | 난생 처음 본 카운터테너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23. 아름다운 두브로브닉

2011년 8월 26일




두브로브닉 올드타운 중심광장




그날 밤은 거의 죽은 듯이 잤다.
우리 방 사람들도 죽은 듯이 자나 보다.
10시밖에 안 됐는데 불을 다 끄고 자고 있다.
덕분에 짐 풀고 잘 준비 하는데 고생 꽤나 했다.
더 이상 부스럭거리면 민폐 같다.
온 몸의 소금 때문에 너무 찝찝하지만 내일 씻자. 그냥 얌전히 자자.



이 호스텔의 아침 식사는 가격에 비하면 그리 좋지는 않다.
시리얼에 바게뜨, 그리고 잼.
다른 곳이라면 이 가격에는 과일이 적어도 세 종류고,
빵도 식빵에서 케이크까지 다양하게 나올 텐데.



일치감치 모든 것을 해치우고 아침 7시 반에 길을 나섰다.
인터넷에서 두브로브닉에 대하여 찾아보면 적어도 8시에는 성벽을 돌아야 한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더워서 쓰러질 수 있다고.

아무래도 그 말이 맞긴 한가 보다.
이런 이른 아침에도 내리쬐는 햇살은 장난 아니다.
자그레브에서의 그 햇살보다 더욱 강력한 위력으로 내리쬔다.
자그레브가 커피였으면 여기는 TOP야.


두브로브닉 성벽투어 티켓. 7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일까?



성벽샷





구시가지는 생각보다 정말 작았다.
성벽으로 둘러싼 이곳이 구시가지의 전부란다.
하지만 정말 아름답다.
성벽에 올라 보면 느낄 수 있다.
두브로브닉을 수놓은 빨간 지붕.
그리고 시원한 바다.
물론 지금 성벽을 걷는 나는 땀 때문에 죽을 맛이지만.


성벽에서 보는 시내



무지막지한 햇살, 구름 한 점 없는 깔끔한 파란 하늘.
어디다가 셔터를 눌러 대도 이것은 작품이다.
왜 고현정씨가 이런 곳까지 와서 폼 잡고 커피를 마셨는지 알 것 같다.
당사자는 어떨지는 몰라도 적어도 스크린 너머로 보는 사람에게 이것은 정말 낭만이겠다.
나도 저 낭만을 즐기고 싶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낭만을 즐길 돈이 부족하고, 같이 낭만을 즐길 여자 친구가 없다.
혼자 낭만을 즐기겠다고 아메리카노에 8000원이나 갖다 박기는 싫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16000원은 분위기와 시간까지 산 것이지만
나 혼자 쓰는 8000원은 그저 까만 구정물 값이므로.

한 시간 만에 성벽을 다 돌았다.
난 천천히 돌았다고 돈 것인데 너무 아쉽다.
역시 이 시간을 같이 할 좋은 사람이 없어서 이런가 보다.
이 풍경, 혼자 즐기기는 너무 아깝다.
돈만 있다면 내 미래의 신혼여행은 이곳이다.
그 때는 5월에 와야지.
산뜻한 기분은 온전히 누릴 수 있는데 지금처럼 덥지는 않을 테고 비싸지도 않을 것이다.


2년 뒤 5월에, 난 거짓말같이 다시 이곳에 왔다.
좋은 사람과 16000원을 지르고 낭만을 만끽하고, 스트레스성 턱관절장애를 얻었다.



아이스크림도 맛본다.

자그레브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각 도시마다 노점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그레브에선 5쿠나였는데,
스플릿에서는 6쿠나,
두브로브닉에서는 10쿠나.

내려갈수록 점점 오르는 가격과,
가격만큼 거대해지는 크기를 비교 감상하는 재미도 참 쏠쏠하다.


크로아티아 아이스크림 크라스







두브로브닉에 오면 꼭 들르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프로토Proto라는 곳이다.
그저 인터넷에 올라오는 후기를 보고 그저 푸짐하고 맛있는 곳이구나 싶었지.

그런데 안에 들어서는 순간 숨이 턱 막혔다.
호텔급 레스토랑이다.
앞에 세팅되어 있는 식기구 하며 전체 장식 하며
종업원의 복장과 서비스에서 우러나오는 아우라가 나를 쫄게 했다.

물론, 종업원한테 빌빌거렸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종업원이 들고 오는 메뉴판 속의 숫자가 괜시리 상상되어서 쫄린다는 것이다.
얼마나 큰 숫자가 쓰여 있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쫄린다.

그 속의 숫자는... 상당하였다.
가장 싼 메뉴라고 해 봐야 150쿠나[3만원]다.
해물 파스타.

거기에 상차림비용으로 20쿠나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무서운 곳이다.
그럼 인터넷의 후기를 올린 사람은 도대체 얼마나 럭셔리하게 다녀왔다는 거야?!
좀 제대로 먹으려면 두 명이면 근 10만원 돈 쓰게 생겼는데!
그리고 왜 이런 곳을 배낭여행 맛집으로 소개하는 거야?!
배낭여행족은 절대 처다도 못 볼 가격이더만.

그래도 런치 메뉴가 있기는 하다.
단돈 75쿠나에 나름 코스요리라고 붙여놓기는 했는데.
이 메뉴판에는 없지만 밖에는 붙어있으니 한 번 물어나 보자.

“여기 메뉴판에는 없는데 밖에 런치메뉴가 붙어있기는 한데...?”

“아, 그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런치 메뉴를 주문하시면 여기서 드실 수 없습니다.
자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휘향찬란한 인테리어에
에어콘까지 빵빵한 곳에서 쫓겨나
뭔가 후미진 골목으로 내몰렸다.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사람도 별로 지나다니지 않아서
뭔가 음습한 기운이 드는 곳에 테이블을 깔아 놓았다.
싼 손님 대접용이다.
참내. 내는 돈에 따라 자리부터 달라지는군.
우리나라는 정말 인심이 좋은 곳이구나.
적어도 싼 것을 시킨다고 먹는 장소와 받는 서비스가 달라지지는 않잖아.

그런데 이건 착각이었다.
바깥이긴 해도 5성 호텔급 친절한 서비스는 변함이 없다.
요리를 서빙하면서 이름을 설명해 주고 요리법도 말해 준 다음
'Bon apetite, enjoy your meal' 한 마디까지.
나온 요리는 정말 보잘 것 없게 생겼지만
그래도 당신들의 서비스 정신은 높이 산다.
5성 호텔에서 15000원짜리 코스를 먹는 것인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멸치에 새싹채소를 곁들이고 올리브 오일을 뿌린 샐러드



레몬 생선구이. 뭔 생선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두브로브닉산 하우스 와인




치열하게 요리를 갈고 닦아 연구한 쉐프는 요리에 비싼 값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해 진 이후에는,
싼 값에도 자신의 기술을 맛볼 방법은 생각했으면 한다.

코스의 요리 수를 줄이든지, 양을 줄이든지, 런치로 돌리든지 방법으로 말이다.



땅거미가 지고 달궈졌던 땅이 식었다.
밤 8시다.
이제는 밖에 나갈 만하다.

밤의 구시가지를 다시 걸으러 나가 본다.
알고 보니 지금 마치 두브로브닉 축제 기간이었나 보다.
축제 폐막제로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어디였는지는 몰라도 자그레브 라디오 오케스트라였던가? 그럴 것이다.

담장에 기대어 도둑 관람을 했다.
좌석을 잡으면 300쿠나 [6만원]이다.
뭐, 그렇지만 야외공연이니깐 돈 안내도 듣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머리를 말끔하게 민 성악가가 나온다.
그런데 목에서는 소프라노가 나온다.
그렇다. 여자였다. 정말 놀랄 노자다.

2011년 당시의 기록에는 여자라고 하였다. 
하지만, 여자가 아니라 엄연히 남자고, 카운터테너라는 새로운 영역이다.
하는 역할은 파리넬리를 떠올리면 된다.
저 시대에는 거세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서 연습만으로도 가능하다.



카운터테너 Max Emmanuel Cencic



권주가에 정말 와인을 주는 레알 권주가 크라스


한 번 들어보자!








그렇게 몇 곡 뽑더니 갑자기 술병을 들고 나온다.
노래를 부르는 폼을 보니 “부어라~ 마셔라~”의 삘이다.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 듣겠지만.
그렇다고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는 절대 아니다.
여기에는 알프레도가 없으니깐.

음악과 절경으로 가득 찬 두브로브닉.

나에겐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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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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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좋은곳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

언젠간 @gomyh16 님도 다녀오실겁니다 :)

정확히 2년뒤에 좋은사람과 다시 여행을 다시 다녀오셨다니
그게 제.일. 부럽습니다. ^^ ㅎㅎㅎ

ㅋㅋㅋㅋ 그러신가요 ㅋㅋㅋ
미미님께서 못가실 건 없잖아요?
가셔야죠! 좋은 분과! ㅋㅋㅋ

두브로브닉스... 진짜 언젠간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ㅜㅜ 크로아티아라... ㅎㅎ
아메리카노에 8처넌 때려박는다는 표현 너무나 웃기네여 ㅋㅋ

꼭! 가보셔야 합니다!
손때로 더럽혀지기 전에 그 청정한 상태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요!!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나중이지만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시간을 보내셨는데 어쩌다 스트레스성 턱관절 장애를 얻으셨나 궁금하군요. ㅎㅎ

"좋은 사람"이 스트레스 왕창 줘서요 ㅜㅜ

아이구... 그러셨군요.

좋은 사람임을 떠나
이 사람이 나와 같이 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알아보는데에는
여행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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