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05 크로아티아 - 한국인을 짜증나게 하는 쩨쩨한 한국인 1 | 크로아티아 전통요리 체험 | 사소한 실수를 분쟁으로 만드는 한국인

in #kr-travel6 years ago

05. 한국인을 짜증나게 하는 쩨쩨한 한국인

2011년 8월 5일





“자전거는 가지고 가기 좀 힘들겠네요.
여기 친구네 집에 자전거를 잠깐 맡겨 두고
필요한 것만 꺼내서 차에 실으세요.”

드디어 며칠 만에 뽀송뽀송하게 씻어볼 수 있겠구나!!
짐을 정리하면서 나는 입이 귓가에 걸려 있었다.
하지만 정훈형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지 무덤덤한 모습이다.
들뜸 없이 짐을 챙긴다.


“전 라우라Laura고,
여기 운전하는 제 남편은 라이코Rajko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빈에 유학을 가서 여기에 없지만 딸도 있어요.
레아Lea라고 하죠.”


이렇게 세 식구로 된 가정이다.
남편은 토목설계사, 아내는 영어 교사다.
영어가 유창한 이유가 따로 있구나.






슬루니에서 집 까지는 20분 정도 걸렸다.
집이 으리으리하다.
호텔이라고 해도 괜찮겠다.

안에도 장난 아니다.
우리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3층집.
라우라의 깔끔한 성격이 돋보인다. 집안이 매우 깔끔하다.

“여기에 계시는 동안 당신 둘은 내 아들이입니다.
집같이 편안하게 지내세요.
필요한 건 주저말고 언제든지 부탁하세요.”

먼저 디저트부터 내오신다.
커피에 케이크.
손수 만드신 전통케이크, 치즈케이크, 그리고 블루베리 케이크.
이걸 보고 엄마의 손맛이라고 할까?
크로아티아 어머니들의 손맛은 케이크에서 나오나 보다.




케이크, 어머니의 손맛





라우라는 우리의 여행이 궁금한가보다.

“어떡하다가 자전거로 유럽 일주를 할 생각을 했어요?”

정훈형부터 시작했다.
뭔가 깊은 사연이 있을 것 같았는데, 적중했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죠. 알코올중독으로요.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지금 제 정신이 아니에요.
맨날 집 안에 앉아서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그러고 사세요.

동생은 지금 나이도 있는데 돈 벌 생각을 안 해요. 맨날 문학만 해요.
그래서 지금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옛날부터 항상 자전거 세계 일주가 꿈이었지만,
집안 형편이 이러니 일단은 돈을 벌어야 했죠.
그래도 짧게 일본 열도 일주는 해 봤어요.
그 후에는 일본어 강사로 생계를 꾸렸어요. 제 전공이 일본어거든요.

그렇지만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제 꿈을 이룰 시간이 없어져 버릴 것 같았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30줄에 들어가요.
조금만 지나면 이제 이런 것 해 볼 세월도 없을 테고 체력도 딸릴 것 같아요.
그래서 강사 일도 때려 치고
그 동안 모은 돈을 총 동원해서 자전거 마련하고
페리랑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켓을 사서 여기까지 왔어요.

다들 여행이라고 하면 목돈을 가져와서 소비를 하죠.
그렇지만 전 아예 가져온 돈이 없어요.
모은 돈은 저 없을 때 가족이 쓸 수 있도록 주고 왔어요.
사실 지금 집에다가 돈을 부쳐줘야지 써서는 안 되는 형편이에요.
소비는 생각도 할 수 없죠.
하지만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있는 사람만 가는 이런 여행, 무척 싫었어요.
돈이 없어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렇게 이렇게까지 오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매일매일이 전쟁이에요.
다들 여행을 오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을 할 때,
저는 어디서 얻어 잘지 계속 고민해야 되고
제발 누가 음식 좀 나눠 줬으면 하고 하늘에 빌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럼 집에 있는 경제력 없는 식구는요?”

“알아서 먹고 살겠죠, 뭐.”
정훈형. 이 가난한 여행에 이렇게 깊은 사연이 있었다니.
그렇지만 걱정을 하면서도 남은 식구에 대한 이 시크한 시선. 재밌다.




이제 우리 밥값을 할 시간이다.
계속 편하게 있으라고는 하지만
얻어먹고 얻어 자는 마당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마냥 앉아있기 계속 불편했는데
눈치를 챘는지는 몰라도 라우라가 일거리를 준다.

“야채들을 좀 손질해 줄래요? 저녁에 쓸 거예요.”

마당에서 당근을 뽑고 씻는다.
그리고 카레에 들어가는 크기로 썰어 놓는다.
이렇게 노동을 할 때에는 노가리가 최고지. 정훈형이 묻는다.

정훈: “어제 어디서 있었나요?”

나: “까를로바크요.”

정훈: “까를로바츠 아니에요?”

나: “아니오. Karlovac에서 c가 č면 ‘ㅊ’인데, 이 c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요. 그러면 ‘ㅋ’일 거예요.”

글쎄, 나는 나름 이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지나는 나라들이 이랬으니깐.
정훈형이 라우라에게 물어본다.

정훈: “Karlovac 어떻게 읽어요?”

라우라: “까를로바츠라고 하죠.”

얼레? 틀렸네. 지금까지의 데이터와는 좀 다른데?
지금까지 잘못 읽어왔다.
여기는 c나, č나, ć 죄다 ‘ㅊ’으로 읽는다.
혀 위치만 조금 다르단다.
다른 곳에서 죄다 c를 ‘ㅋ’로 읽었으니 여기도 이럴 것이야 하고 생각한 게 잘못이다.

“틀렸잖아요. 까를로바츠라고 하잖아요.”

“딴 데서는 안 그랬는데, 잘못 알았나 보네요.”

쪽팔리네. 어디라도 들어가고 싶다...
그런데 그저 내가 잘못 안 일. 내가 잘못 알았다고 하고 그냥 끝날 일.

“자기가 안다고 해서 그걸 절대적으로 믿으면 안 되죠.”

“아 뭐, 그러네요. 아우, 그냥. 제가 잘못했네요. 죄송해요.”

하지만 이 일은 나와 정훈형과 불화의 시작이 되었다.















정훈형은 정말 짓궂다.
틈만 나면 계속 까를로바츠로 개그를 한다.

“헤이 브라이언, 리핏 에프터 미. 까를로바츠. 오케이?”

계속 놀려댄다.
시도 때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이를테면 이런 것까지도 말이다.
라우라가 물어본다.

“브라이언, 몇 살이에요?”

“24살이요.”

“정훈은?”

“29살이요.”

“브라이언, 당신이 내 딸하고 나이차가 적네요.
사위로 맞았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까를로바츠와 사위라는 글감이 만나면 이렇게 된다.

정훈: “헤이, 마이 썬 인 로? [son-in-law, 사위]
리핏 에프터 미. 까를로바츠!
라우라, 사위는 딴 데 가면 안 되죠?
계속 여기 남아서 이 분들 일 도와드려야죠.
계속 까를로바츠 하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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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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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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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사람 노이로제 걸릴 때 까지 계속 비웃는다.
처음엔 몰랐는데, 이렇게 짓궂을 줄이야.

그래. 내가 잘못했다. 마치 아는 것 마냥 떠든 것.
근데 지금 그 건수로 지금 몇 시간 째 놀리는지는 아냐?
6시간이다, 6시간!!

머리에서 슬슬 스팀이 올라올 것 같다.
하지만 쉽게 찾을 수 없는 한국인 자전거 여행 동행이다.
참자... 참아...








정훈형은 거의 무전여행이고, 나는 그래도 한 달 100만원가량 쓰는 것.
이것도 좋은 먹잇감이다.

“참, 라우라, 브라이언 부자에요.”

부자. 이 말은 바로 함정카드였다.
갑자기 라우라의 구구절절한 부탁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 집, 좀 저희가 무리해서 지은 거예요.
자그레브에 작은 집 하나가 더 있고요.
빈에 제 딸이 있다는 건 말씀드렸죠?
근데 레아가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좀 있어서 돈이 많이 들어갔어요.
그래도 어떻게 공부는 잘 해서 고등학교까지 키웠어요.
그런데 이제는 공부를 더 하고 싶어 해서 유학을 보냈는데, 부쳐줄 생활비가 좀 커요.
점점 저희 가족들을 옥죄고 있어요.
하지만 레아는 공부를 꼭 마쳐야 되요.
공부 아니면 레아가 살아갈 길이 없어요.
부탁이에요. 한국에 부자 한 명만 소개시켜서 이 집 좀 사가게 해 주세요.
우리 레아 돈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게 하긴 싫어요.”

뭔가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없다.
그저 들어주는 수밖에.

이렇게 가슴 절절한 말을 하는데, 정훈형은 분위기 파악이 안 되나 보다.

“브라이언 윌 바이 디스. 히 이즈 리치.”

“그래요. 취직해서 돈 많이 벌어서 이 집 사주세요.”

“그리고 사위가 되세요. 까를로바츠의 사위.”

정말 깨알같이 놀린다.
속에서 슬슬 끓어오르려고 한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씀하시는데 계속 그렇게 해야 할까?

날 갈군지 8시간 째.
하루가 끝났다.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다.
오늘은 보스니아로 잠시 넘어가 쇼핑을 한단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본토 물가가 너무 비싸서
장을 많이 볼 일이 있으면 보스니아로 넘어가서 사온다고 한다.

그래서 보스니아 현지에서도 환전 필요 없이
크로아티아 쿠나를 그대로 가져가서 써도 된단다.




환상적인 물가. 쓰여져 있는 가격은 kg 기준, 1마르카에 800원



이 동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양 화덕 통구이.
그런데 잘못 먹으면 노린내에 구역질한다.



우리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재래시장 풍경


보스니아 국경 부근의 재래시장에 갔다.
거기에는 상상도 못할 가격의 세계가 펼쳐져있었다.
복숭아 1kg에 1.5마르카[1200원], 수박 1kg 1마르카[800원]...
정말 천국의 물가다.

우리나라 같으면 복숭아는 kg당 6~7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과일 호사 좀 누려보겠구나!
크로아티아 돈으로 낸다면 마르카 숫자에 4를 곱해서 내면 된다.
복숭아 1kg를 산다면 1.5마르카 말고도 6쿠나로 살 수 있다.
쿠나로 내면 거스름돈도 쿠나로 준다.
그래서 보스니아 사람들은 쿠나와 마르카를 모두 가지고 다닌다.

오늘밤엔 우리를 위하여 보스니아 전통요리 체밥치치ćevapčići를 해 준다고 하신다.

“크로아티아에서 왜 보스니아 전통요리를 먹죠?
크로아티아는 전통 요리가 없나요?”

“여기는 전통 요리라고 해봐야 다 생선이에요.
엄청 비싸죠.
그래서 체밥치치를 우리 전통 요리마냥 먹어요.
길거리 불량식품으로는 최고죠.”

빵과 고기가 필요하단다.
빵을 샀는데 생긴 것이 방금 화덕에서 나온 분위기다.
마치 인도 요릿집 가면 나오는 난 같았다.
겉에 그을음이 서려 있다.
난을 먹을 때마다 잿더미 향이 나는 맛이 일품이었지.
이것도 그러려나?

고기로는 잘게 갈아 손가락 크기로 만든 돼지고기를 마련한다.
나머지 필요한 재료는 양파와 각종 야채들. 어떻게 나오려나? 기대된다.

“아침 먹어야죠? 보스니아 전통 아침식사를 보여주죠.”

아침식사라고 하는데 레스토랑이 아니고 빵집으로 간다.
페스츄리로 만든 파이프가 여럿 붙은 빵을 아침으로 먹는단다.

“이 파이프빵 속에는 고기, 치즈, 감자, 시금치 4종류 중 하나가 들어가요.
특히 고기가 들어간 것을 부렉Burek이라고 해요.
보스니아 사람들이 아침으로 가장 많이 먹는 것이죠.
거기에 요구르트를 곁들여서 먹어요.
나중에 보스니아에 가서 주문할 때에는
‘부렉 이 요거트’Burek i yogurt [i는 and를 뜻한다.]를 외치면 되요.”

고기가 가장 무난한 맛이지만
명인 집에서 제대로 만든 것을 먹으면 시금치 맛이 가장 맛있다고.

가격도 무척 싸다.
부렉 1.5마르카에 요구르트 0.5마르카 도합 2마르카[1600원]다.

페스츄리다 보니 기름이 상상을 초월하지만
제대로 맛들이면 먹고 또 먹고 싶은 요리다.
[난 배가 차려면 3개는 먹어야 한다. 그리고 질리지 않고 3개가 온전하게 들어간다!]




부렉. 속에 뭐가 들은지는 썰기 전까진 알 수 없다.









다시 한 시간을 달려와
잠시 이곳저곳을 들려서 다른 야채를 산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시간은 흘러 그새 낮잠시간이다.

“시에스타 시간이에요. 푹 쉬고 4시에 일어나요.”

정훈형과 같이 올라왔다.
좀 피곤해서 올라가자마자 벌러덩 누웠다.
그런데 갑자기 또 까를로바츠 타령이다.

“오늘 라우라가 한 말 기억나죠?
브라이언은 부자니깐 이 집을 꼭 사야 되요.
까를로바츠에 와서요. 알았죠?
리핏 에프터 미. 까를로바츠!”

또 시작됐다. 미치겠다.
동행 놓치기는 싫고 또, 형이라는 부담감. 표정은 일그러지지만 참는다.

“그만해요 좀...”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나한테 휴지를 던진다.

“까를로바츠, 이것도 사가요. 푸하하하하.”

그리고서는 숨이 넘어갈 듯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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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젠 참을 수 없다. 뚜껑이 열린다.

더 이상 참았다가는 내 인격까지 모독할 셈이다.







“아씨! 왜 자꾸 그래요 형!!!!!!!”









정훈형의 얼굴에서 웃음이 없어졌다.

“형이 지금 몇 살인데
동생 약점 잡고 말하는 게 그렇게도 좋아요??
장난도 정도가 있죠.
그것 좀 잘못했으면 좀 하다가 말아야지 지금 몇 시간째에요?”

휴지심이 보인다. 바닥에 내리꽂았다.
이 정도면 나의 의사는 확실히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에이씨!”

드디어 깐죽거리는 소리가 없어졌다.
이제 좀 살겠네.



라우라 친척 집에서 들여온 버섯더미



한국 아녜요. 크로아티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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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2_03 크로아티아 - 까를로바츠에서의 한때 | 나도 현지인 여자에게 좀 통하려나...? | 두근두근 폐가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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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2 욕창 터지고, 기차에 실려 가고
CHAP1_11 배낭을 털리다
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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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물가가 정말 ...가고싶어질 정돈데요 ㅋㅋ 그나저나 저기 케이크는 초대형 계란말이인줄 ㅋㅋ

물론 수박이 우리나라만큼 맛이 나는지는..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케이크 비주얼은
파는 케이크가 아니고
집에서 직접 구운거라 그럴거예요 ㅎㅎ

살면서 크로아티아 등을 갈수있을련지.. 포스팅 읽고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어요

못갈 거 있나요?? ㅎㅎ
꽃누나 덕에 접근성이 좋아져서 지금은 가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ㅎㅎ

하 ㅋㅋㅋㅋ 읽다가 제가 열받았....
그래도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팔로 하고 가요 🖐🏼🤗

그야말로 스팀나요 ㅜㅜ
맞팔했어요 :) 자주 뵈요~

왠지 내가 열받네염ㅋㅋㅋ

매우매우... 짱나요 ㅜㅜ

한국돈 1억만 가지고 가도, 최소 반평생은 넉넉하게 먹고 살 수 있을 듯 하네요. 물가수준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크로아티아는 비싼데
보스니아는 정말 1억으로도 매우 넉넉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한 말 또하고 한 말 또하고... 나이가 들면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젊은 친구중에 그런 사람도 있다는게 ...에구,,,,,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흥미진진한 다음 이야기도 기대 할 게요!

이 세상에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ㅜㅜ
안타까울 때가 한두번이 아녜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가가 진짜 장난 아니네요! 과일... 저 가격이면 종류별로 썰어먹고 갈아먹고 생으로 먹고 맨날 그럴 듯 해요 ㅠㅠ 썰기 전에 내용물을 알 수 없다는 부렉...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복불복을 하는 느낌이려나요 하지만 전부 좋아하는 것들이니 잃을 것이 없군요

아, 복불복까진 아니고요 ㅎㅎ
그냥 겉보기에는 뭐가 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뜻이예요 :)
메뉴에 다 있고 주문하믄 됩니다 ㅎㅎ

이렇게 마트나 시장 물가는 싼데
어디 먹으러 나가면 갑자기 강남급으로 솟아요
허허...

공교롭게 @dakfn 님의 "처음의 거절이 갖는 강력한 무게감" 글을 보다가 브라이언님의 이번 연대기를 보니 역시 잘못된건 처음에 끊어야 하는건가 봅니다 ㅠㅠ

맞아요 ㅜㅜ 잘못된 건 빨리 말해야지 쌓이면 본인만 손해인 것 같아요 ㅜㅜ
부글부글 빵!

아니 보는 내내 저도 노이로제 걸릴 것 같....
너무하시네요ㄷㄷㄷㄷ
특히 다른 사람은 진지한 얘기하는데 저렇게 말하면 진짜 화나요.

근데 복숭아 물가 진짜 대박이다 ㅠㅠㅠ

태어나서 짖궃음이 저 정도인 건 처음이예요 ㄷㄷㄷ
진심으로 신인류 ㅜㅜ

브라이언. 장가가는 날? ^^ 이것만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
재미있는 여행기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은 재미보다는... 발암류지만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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