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1_46 오스트리아 - 음악축제 보고 싶은데 양복이 없어요 | 잘츠부르크 음악축제를 가보기 위해 양복찾아 삼만리
46. 음악축제 보고 싶은데 양복이 없어요
2011년 7월 27일
노르웨이 피요르드, 독일의 로만틱 가도에 이어
나의 세 번째 미션 도시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이곳의 미션은 잘츠부르크 음악축제 하나 보고 오기.
대책도 없이 새벽에 떨어졌다.
역은 한창 공사중이라 여기저기 합판으로 막아놓은 곳이 많아서 참 어수선했다.
한국 사람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분이 역에 계시는 구질구질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보나마나 숙소에서 나오는 픽업을 기다리다가
쓸데없이 말 걸어대는 사람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겠지.
표정이 심히 좋지가 않다.
빨리 떨어지고 싶어 죽겠는데 픽업은 안 오고, 계속 말은 걸고.
말 나온 김에 사설이나 함 나부려보자.
동양인 여자들 만만하게 보고 덤비는 유럽남자 너무 많다.
수법이야 언제나 그렇듯 처음에 말을 섞은 다음에
하나씩 하나씩 진도를 빼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성상 말을 섞어 버리면 내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아시아나 아랍계, 흑인이 하면
맘 속 깊은 곳에서부터 경각심이 생겨서 쳐다도 안 보는데,
피부가 하얀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풀려 말을 섞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호되게 데여 인터넷에 글을 많이들 올린다.
그런데 그런 후기들이 많아져서 요즘은 이런 것이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그런지 요즘 그런 사람들, 많이 신사답게 변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사랑이 아니다. 그저 여러분의 몸과의 하룻밤이다.
이 세상엔 정상적인 분이 대부분이지만,
그 정상적인 분은 말 한 번 섞어보지 않은 여행자와 로맨스를 만들려 하지 않는다!
로맨스를 꿈꾸면서 남자에게 순결을 바치고 관계의 진전을 바랄 때면
그 남자는 이제 호시탐탐 어떻게 이 여자를 내치고
다른 여자와 해 볼 것인지 머릿속으로 궁리하고 있을 것이다.
여행지에서 외국인과 로맨스?
드라마가 사람들 많이 버렸다!
...이 상황을 조금 쳐다봤다고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다.
차가운 어둠속을 달려 미리 예약해 놓은 숙소를 찾는다.
아무리 새벽이라고는 하지만, 나름 큰 도시 잘츠부르크인데,
밖에 사람이 아예 없다.
가다가 나를 보고 [곤니찌와]를 날린, 패거리로 보이는 5명이 전부다.
나름 지도를 보면서 가는데도, 앞이 보이지 않으니깐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1시간을 헤맨 끝에 간신히 찾아 들어갔다.
이번 숙소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골랐다.
왜 이렇게 갑자기 한인 숙소에 많이 가냐고?
이번엔 정말 어쩔 수 없다.
이번 미션인 잘츠부르크 음악축제, 잘츠부르거 페스트슈필레Salzburger festspiele.
전 세계에서 이 축제를 보러 사람들이 몰려온다.
그런 명성만큼 복장 체크는 매우 철저하다.
청바지 정도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운동화는 절대 금물이란다.
근데 나 같은 사람이 구두? 그런 걸 가지고 다닐 리가 있겠어? 빌려야지.
근데 그걸 외국인한테 부탁해? 호스텔가서? 택도 없는 소리!
이런 건 정을 팔아서 한국인한테 부탁하는게 최고지!
일단 티켓을 보았다.
빈 오페라나 콘서트는 공연 날 몇 시간전에 줄을 서면 입석표를 싸게 구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는 전 국토가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가겠구니 했다.
그런데 와서 알아보니 웬걸?
이 축제에는 입석표는 절대 없다고 했다.
기겁을 하고 부랴부랴 자리를 봤다.
그런데 죄다 가장 비싼 자리로 1~2자리만 남아있는 것이다!
그나마 가장 싼 날로 보면 100유로!
더 큰 공연에서는 230유로!
내 230유로면 11일 생활비인데 이걸 공연 하루에 부을 수는 없는 노릇.
가장 싸야 100유로인가...?
작은 홀에서 하는 챔버 오케스트라여서 내가 좋아하는 웅장함과는 거리가 머네?
큰 곳에서 하는 공연을 보았다.
그런데 프로그램 중에 베르크가 들어가 있다.
명망있는 현대음악 작곡가시지.
명망이 너무 뛰어나셔서 음악으로 정신공격까지 가능한 분이야.
(곡이 너무 난해하셔서 알아먹을 수가 없다.)
그걸 듣고 나면 내 멘탈이 온전치 못할 것이야.
챔버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보았다.
죄다 요한 슈트라우스에 슈베르트, 말러다.
들을 만한 것들이다.
단원들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분들이라고 작게 쓰여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선택지가 이것 밖에 없다.
기꺼이 봐 주자.
이제 결제의 시간이다. 손이 벌벌벌 떨린다.
15만원짜리 클릭이다.
유럽 와서 한 번에 이런 돈 써 본 적이 없다.
맨정신으로는 못 누를 것 같다.
“언제 이런 것 보겠어요? 다 이럴 때 보는 거예요.”
“지금 15만원이라고 벌벌 떨면 집에 가서 후회합니다!”
사람들은 어서 누르라고 성화다.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내가 이런 것에 15만원이나 쓸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한국에서 5~6만원짜리 연주회라도 가 본 적이 있는지.
한국의 수준 높은 교향악축제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으면서
이렇게 해외에서 외화 낭비를 해야 하는 건지.
그래도 어떡하랴?
미션의 도시에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지.
다음부터는 교향악축제 2개 정도는 꼭 보리라 다짐하고
눈 꼭 감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
근데 막상 누르고 나니 속이 쓰리다.
사람들은 부러워하지만.
그리고 이 돈이면 교향악축제 7개는 볼 수 있다고!!
씁쓸함은 접고 일단 웃기 ㅎㅎ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숙소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데, 이 축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 정도가 아니다.
세계에서 오는 귀족들이 총 집합을 하는 축제란다.
100유로, 230유로에 벌벌 떨면서
티켓을 사고 공연 하나 보는 우리와는 달리
잘츠부르크 시에 백만 유로 정도 기부하면
감사 차원에서 1등석 공연 티켓을 몇 장 준단다.
그리고 그들의 품위를 위하여 시 측에서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해 준단다.
일례로, 중국 공산당원 서열권에서 노시는 분께서 찾아왔을 때에는
공항에서부터 롤즈로이즈로 픽업을 와서
시내를 이리저리 돌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해 주는
허세과시 서비스를 해 주었다.
그래서 자연히 그 공연장은 귀족들간의 패션의 각축장이 된다고.
그곳은 무슨 영화제 레드카펫 같다고 한다.
그냥 단정하게 입고 가는 정도로는 거기에서 쪽도 못쓰고,
턱시도에 앞주머니 손수건 정도는 넣어줘야 콘서트 패션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고.
비상이다.
구두만 빌리면 장땡일까 했는데, 양복까지?!
세상에 이런 낭패가 있나...
왠지 주인분께서 양복까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주인분은 부업으로 프로 포커 선수로, 오스트리아 2위 하시는 분이다.
양복 기대를 할 수가 없다.)
일단 양복을 사야 할까 생각했다.
저렴한 브랜드 매장을 갔다.
위에 110유로, 바지 70유로...
정말이지 눈 딱감고 100유로를 썼는데,
이거 보려고 옷값으로 그 이상을 쓸 것 같다.
정말 낭패다.
지금까지 아껴왔던 것이 이렇게 날아가는 것인가?
그런데 번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드레스코드가 센 곳이라면
관광객을 위한 양복 대여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을까?’
검색을 해 보았다.
그랬더니 거짓말같이 한 샵이 나왔다.
코스프레샵인데, 양복, 드레스도 구비되어 있다고.
가격을 알아보려 단번에 찾아갔다.
일단 옷을 입어본다. 잘 빠진 옷들은 많다.
“근데 얼마예요?”
“일 주일에 50유로입니다.”
“일주일이나 필요 없는데... 그럼 하루에 7유로꼴로 내면 되는건가요?”
“아뇨. 하루든 일주일이든 50유로입니다.”
뭐라고? 이거 완전 돈 날로 먹네?!
관광객이 봉이야? 그저 빌려주는 데 50유로라니!
“그날 가져다 주시면 40유로정도에...”
“예산 밖이네요. 죄송해요. 안녕히...”
정말 이해가 가지 않더라.
일주일이나 하루 값이나 왜 똑같지?
[알고보니, 하루를 빌리든, 일주일을 빌리든 이 업체는 이 옷을 빨아야하기 때문이란다.]
호스텔 주인님께 이 말을 해 드렸더니 노발대발 하신다.
“50유로? 예네들이 미쳤구만! 완전 돈 날로 먹으려고 하네!”
그러더니 사장님의 옷장에서 희한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마이랑, 신발장에 구두 있어.
검은 양말 줄테니 신고.
그러면 바지는 지금 입은 청바지 정도여도 충분할꺼야.”
정말 사장님의 행색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물건들을 마구마구 꺼내 주기 시작했다.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여행 3달만에, 거지같던 자전거여행자는
이 날 2시간만큼은 간지나고 시크한 남자가 되어(???????)
잘즈부르크 거리를 목에 힘주고 다녀 보았다.
이랬던 인간이...
이 정도는 바뀌었으니 봐 주자... ㅜㅜ
정말 거리는 귀족판이었다.
26억짜리 스포츠카와 6억짜리 차가 마구마구 굴러다니고
우리같은 서민은 상상도 못하는 5성 호텔에 차들이 속속 들어와서 짐들을 풀고 있었다.
시내 중심으로 들어가면 귀족들은
좍 빼입고 마차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고 있다.
대강당은 한창 레드카펫을 분주하게 청소하고 있었다.
비싸게 생긴 차
....는 람보기니...
와씨... 이런게 여기서 굴러 다니네....?
뭐야? 뭘 쳐다봐 이 거지새끼 -_- 이런 차 처음보냐? 훠이훠이~
귀족들을 맞이할 레드카펫 청소중
귀족님 입장하십니다~
어느 정도는 차려 입으신 분
중세시대 마차놀이
볼 차 못볼 차 다 보는 느낌
오늘 공연장은 모차르트 대학 그로서잘Grossersaal, 대강당이었다.
사람들이 정말 북적북적 하다.
복장들을 보니 남자들은 그냥 수수한데,
여자들은 드레스에 챙이 긴 모자를
옆으로 비틀어 쓰고 숄을 걸치고 부채를 하나씩 가지고 오는 걸 보니
옛날 중세시대 귀족들의 연회장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나는 마이, 청바지에 구두.
깔끔하긴 하지만 완전 정장은 아닌지라 조금 불안한 감은 있다.
입구에서 표와 드레스 검사를 한다. 다행히 내 복장은 통과됐다.
분위기만 맞으면 되나 보다. 십년 감수했네.
대강당은 몇 백 년 전에 지어진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해 주고 있었다.
고풍스러운 장식들, 휘황찬란한 샹들리에, 그리고 조각상들.
뭔가 들어가자마자 금이 빛나는 느낌을 받았다. 시
간을 거슬러 올라가 아직도 중세시대에 사는 그런 느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공연이 열리는 대강당
간지! 휘향찬란!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아직도 옛날 건물 그대로인지라, 뭔가 어색한 것이 있다.
나름 대강당인데 객석 맨 앞부터 맨 뒤까지 죄다 높이가 같다.
요즘 강당을 가면 뒤에 앉아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무대는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높아져서 맨 뒤는
꼭대기가 되야 하는데,
이곳은 완전평면이다.
이러면 뒤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완전평면 객석 ㅜㅜ 뒤에 앉은 사람 키작으면 어떻게 보라고...
그래도 뒤에 앉은 것도 서러운데 이렇게까지 안 보이면 너무 서러울 것 같다.
게다가 혹시 내 앞에 키 큰 사람이라도 앉아버리면 정말 낭패 아닌가?
정말 비싼 표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티켓값 100유로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동아리 누님께서
한 번 직접 보고 100유로의 가치가 있는 지 판단해 보라고 하셨는데,
(음대 피아노과)
챔버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정도 규모에도 불구,
엄청난 스케일로 나의 몸을 덮어 주었다.
그저 지나가는 음 하나하나에도 엄청난 정성을 기울이는 이 분들.
프로는 무엇이 다른지,
무엇이 이들을 빈필이라 하게 하는지 피부로 깨닫고 있는 시간이다.
100유로?
내 가슴속엔 그 이상의 감동을 채웠으니 이제 여한이 없다.
난 매너남이니 다 끝나고만 찍는다
<이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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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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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품격과 안목은 귀족입니다.
가....감사합니다... 꾸벅 (_ _)
아직 전 미천한 서민이옵니다.... ㅜㅜ
멋진 여행이에요. 저는 호주가서 "문화생활 좀 하자" 하고 공연을 보러갔는데 바로 자버렸습니다. 껄껄... 근데 거기도 평면이였다는...흑흑
ㅋㅋㅋ 취미가 이 분야가 아니라면 어쩔 수 없죠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은 평면이군요! ㅋㅋㅋ
이런 정성이 가득한 글에는 보팅!!
잘 읽고 갑니다. 마치 여행하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저... 정성 씩이나 ㅡㅜㅜㅜ 감사합니다!
나중에 이렇게 여행해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네요ㅎㅎ
옷은 공짜로 얻으신것 치고는 딱 맞는걸 입으신것 같아요ㅎ
상반신 자르니깐 그렇게 보이는데
전신샷은.........ㅜㅜ 아빠옷.....ㅜㅜㅜ
저도 여행사 근무하지만 브라이언님처럼 여행하시는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패키지 가시는 손님분들중에서도 양복을 챙기지 못하셔서 애먹는분들이 계시는데 비슷한 애피소드를 여기서 보게되네요^^ 잘 봤습니다.^^
패키지 가시는 분은 왜 양복이 필요하죠? ㄷㄷㄷ
여행하는데 그닥 필요 없을텐데.. -ㅁ-
아~ 동유럽상품에 왈츠체험이 보통 옵션으로 판매되는데 포함된 상품은 양복(세미정장)을 가져가시라고 인폼 드리죠~ ㅎㅎ 없으면 왈츠체험을 못하거던요~ 그래서 손님들 출발전 상담원들이 여러번 확인시켜드리는데도 안가져가시는분들이 계십니다. ㅋㅋ
..... 눙물이....ㅜㅜ
귀족이 되신 기분은 어땠나요? 근데 혹시 여행기 책 쓰셨나요? 제가 본 책의 필체가 비슷한데...
정말 귀족 기분 들려면 마차나 람보기니 타면서 서민들 쯧쯧을 해봐야 알 것 같네요 ㅎㅎ
책 낸 적은 .. 없고요 ㅜㅜ.. 책 내려다가 실패한 원고를 올리고 있어요... 쿨럭
ㅎㅎ. 그렇군요.!! 제가 좋아하던 여행책이라 혹시나해서 물어봤네요.^^ 자주 들러서 인사드릴께요.^^ 답변감사합니다.
관심 기울여줘서 감사합니다 ^_^
저런 느낌의 멋진 공연.. 정말 감동적이죠..
십 년도 더 지났지만, 저도 오스트리아 빈에서 봤던 공연이 잊혀지질 않아요. +_+
여름을 피해 가셨군요 ㅎㅎ
여름은 유럽의 오케스트라들이 다 여기 모여서
빈 오페라고 오케도 걍 다 셧다운이더라고요
100유로짜리 공연이라니..! @,@ (물론 공연 자체도 좋았겠지만..절대 졸 수 없는 가격이네요..ㅎㅎ)
잘츠부르크에서 해질녘 바이올린 길거리 공연만 보고도 큰 감동을 받았었어요ㅠㅠ 그런데 원래 이렇게 음악 축제로도 유명한 곳이었군요..!
여름 겨울에 음악축제를 하나 봐요!
여름엔 잘츠부르크 축제 이름으로
겨울에는 모차르트 축제 이름으로
음~~~람보!!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와 ㅎㅎㅎ 저런 귀족들의 공연(?)도 보고 오시고 부럽습니다 ㅠ_ㅠ
그리고 브라이언님의 마지막 문구,
요고 굉장히 멋있는 말인 것 같아요!! ㅎㅎㅎㅎ
그 감동이 아직까지 남아있으셨음 좋겠네요!! ㅎㅎㅎㅎ
그 감동을 가지고
요즘은 그래도 교향악축제 좀 챙겨가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