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13 크로아티아 - 테라네오 락 페스티벌 2 | 크로아티아 전통술 맛보기

in #kr-travel6 years ago

언제나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난 후 꽤 많은 시간이 빈다.

이때는 주로 쉬베닉을 돌아봤다.
하지만 아드리아 해의 여름 햇살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살인적이다.
11시가 넘어가면 거의 움직이기 힘들다.
한 3시가 넘어가야 조금 햇살이 풀릴까말까 한다.
그래서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5시는 되어야 공연을 시작할 수가 있다.






오늘은 시내를 돌아봤다.
마치 그리스에 가면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위기다.
내가 지중해 양식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수차례 봐 왔던 책들의 사진에 훈련이 되 있는지는 몰라도,
시내를 보자마자 느낌이 확 온다.

벽돌집에 녹색 창문,
엄청난 경사를 올라가는 돌계단,
그리고 건물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

크지는 않지만, 운치 있게 만드는 곳이었다.

오후에는 성당 앞 그늘에서 바닥에 철퍼덕 눕고 눈을 붙였다.
이곳이 바로 신세계다.
누가 보든, 누가 지나가든 상관없다.
누구의 시선을 생각할 것 없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해도 상관없는 이곳.
유럽의 낭만이다.








공연 이렇게 하기 싫으면 더러워서라도 유명해져야 한다





5시가 되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Overflow,
The Thermals,
Nouvelle Vague,
그리고 Stil!ness다.

첫머리를 장식하는 밴드들은 별로 이름이 있는 밴드가 아니다.
관객은 20명 되나? 그런 가운데에서 공연을 한다.

보는 사람도 없고,
열정적인 팬들도 없고.

밴드 멤버들이야 신나게 뛰긴 하지만
이것이 억지로일 수도 있다.
그럼 어찌하랴? 처음에는 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을.
그렇지만 참 보기에는 안쓰럽다.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Overflow




7시가 될 무렵 이제 제법 사람들이 모인다.
Overflow의 차례다.
이 친구들은 절대 평범하게 노래만 부르고 내려가지 않는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보컬이 기타리스트 엉덩이를 걷어차고 달아난다.
그러면 그걸 잡겠다고 무대를 계속 벵벵 돈다.
그래도 신기한 것은 연주가 다 된다.

이 사람들, 절대 얌전히 연주하지 않는다.
앉아서 치는 드럼은 아예 연주를 끊고
스틱을 던져놓고 다른 멤버를 잡으러 다닌다.
그래도 할 것은 다 한다.

역시 동유럽, 미국 라이브공연 1000회가 넘는 베테랑은 뭔가 다르다.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신나고 열정적으로 하는 데에도, 대부분의 관객은 조용하다.
보는 내가 짜증난다.

나름 이름 있는 밴드고, 이렇게 열심히 뛰어 주는데,
관객들 매너가 이따위네?

그래도 맨 앞 사람들은 좀 날뛰어준다.
잘됐다. 거기에 끼어 같이 덩달아서 소리를 질러준다.
우리가 소리를 질러준 만큼 이 밴드는 운동량으로 보답한다.
정말 이분들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피어난다.
노래도 좋고, 실력도 좋은데
퍼포먼스까지 하는 밴드는 태어나서 처음 본다.

끝나자마자 옆 스테이지로 옮겨가니 The Thermals의 공연이다.
그런데 딴 때에는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미국 밴드가 왔다고 그런지 갑자기 날뛰기 시작한다.
이때만큼은 우리나라에 온 것 같았다.
원을 그리고 슬래밍을 한다.
나머지 관객들은 전부 30cm 점프를 한다.
오랜만에 한국같이 놀아보자.
그저 서로 미쳐서 원을 만들고 서로 어깨치기를 하면서 논다.
난 몸이 작은 지라 좀만 부딪쳐도 저 멀리 날아간다.
180cm가 넘는 사람 틈바구니에 끼여 이리저리 차인다.
일부러 달려가서 박아도 본다.
저 멀리 날아간다.

그런데 날아간 자리에서 슬래밍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이 옆에 있다.

[이 자식, 나한테 박았겠다?!]

장난 반, 앙심 반을 실어 제대로 친다.
우연히 맞아도 날아가는데 이러면 핀볼 신세가 된다.
주위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고 튕겨 나가 다른 데로 또 날아간다.

진정한 남자의 놀이, 우리는 이렇게 논다.
노래는 신경쓰지 않는다. 밴드 노래는 우리 놀이의 그저 BGM일 뿐이다.

이 밴드가 끝났다. 슬래밍 때 생긴 앙금(?)은 서로 무한 포옹을 하면서 푼다. 마무리도 남자다.

“아까 굉장하던데? 어디서 왔어?”

“한국!”

“오메 화끈한 것. 맥주 한잔 하자!”

역시 사람은 몸을 부대껴야 친해진다.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당기고 나니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 준단다.

일단 이 아이 이름은 마린이다.
이 도시 위의 자다르Zadar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곳에 몰려왔단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일단 고3 2명을 데리고 온다.
모니카와 아가타라고 한다.

마린이 아가타에게 장난을 거나 보다. 둘이 티격태격 한다.

“어이. 브라이언 이 아이 어떻게 생각해?”

“오빠, 뭔 소리야? 웃기지 말라고.”

“뭐, 어때? 이 참에 아시아 남자랑 한 번 해 보라고.”

“오빠, 지금 이 목걸이 안보여? 나 남자친구 있다고!”

아가타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그렇지만 마린은 한 술 더 뜬다.

“브라이언, 크로아티아 여자 예쁘지? 이참에 여자 친구 하나 장만해 봐.
얘한테 내가 하는 말 그대로 말해봐. 헤이 비치 [Hey, Bitch].”
“오빠, 진짜 죽을래?”

아가타의 주먹이 마린 어깨에 작렬한다.

“아씨~~~!! 어디다가 주먹질이야?”

“남이사! 누가 그따위로 말하래?”

이 사람들 정말 이런 말이 그냥 농담으로 들리나?
그저 주먹 한 대로 끝날 일일까?
정말 이 사람들의 뇌가 궁금해진다.

“오빠,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브라이언, 라끼야 먹어 봤어?”

“그게 뭔데?”

“우리나라 전통 과일 술인데, 여기 왔으면 이건 무조건 먹고 가야지!”

동양인 로맨스 드립을 피하기 위해 아가타가 말을 돌린다.




왼쪽부터 모니카, 아가타, 나





다 같이 스테이지 옆에 있는 라끼야Rakija 바에 갔다.
난 무슨 위스키 마냥 그냥 술 이름 정도로 생각했더니,
10가지가 넘는 맛이 있고,
그것을 총칭하는 것이 라끼야다!

“크로아티아에 왔으면, 이 맛들은 다 먹어줘야겠지?
우리 브라이언, 뭐부터 시작해 볼까?”

우리 무서운 고3들. 모니카와 아가타의 압박이 들어온다.

“아가타, 브라이언한테 라끼야 맛이나 추천해주지 그래?”

아가타가 날 질질 끌고 간다.

“자, 골라봐. 내가 사줄게.”

“일단 알코올 센 맛은 못 마시니 단맛부터.”

“달든 안 달든 알코올은 똑같단다.”

그래도 달디단 블루베리와 무화과부터 시작한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무화과, 배,
포도, 사과, 복숭아, 체리, 호두, 자두,
꿀, 허브.
이렇게 12가지 맛이 있었는데,
모두 도수는 40도가 넘는단다.
이 독한 술에서 알코올 맛이 별로 나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

그렇다고 마구 마시다가는 한 방에 뻗어버린다.
이렇게 독하다 보니 보통은 잔술로 판단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유리잔을 쓰면 그것이 흉기가 될 수가 있다고.
그래서 플라스틱 시험관에 준다.
마치 초등학교 자연 시간에 알코올 실험 끝난 거 버리기 아까워서 마시는 기분이랄까?




수십가지 맛의 라끼야



시험관 라끼야



먼저 블루베리부터 맛을 본다.
“멀리서 온 브라이언을 위하여! 지벨리Živjeli! [건배]”

자, 고3이 대학생에게 사주는 술이다. 경건하게 마시자.

한잔 주욱 들이킨다.
입 안에 블루베리의 향긋함이 가득 찬다.
그리고 엄청 달다.
난 정말 이 술에 반해버릴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술이 40도일수가 있지?
이 감동을 안고 다시 무화과까지 원샷! 으아~ 뿅뿅 간다!

그 사이 몇몇 아이들이 더 몰려온다.
마린의 대학 친구 마리나와 타마라다.
타마라는 괜찮은데, 마리나 목소리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걸걸한 목소리가 난다.

“어제 The National 왔을 때 너무 소리를 질러댔더니 목이 완전 나가버렸어.”

어제 내가 We Can't Sleep at Night에 미쳐서 날뛸 때
옆 스테이지에선 거물급 밴드 The National이 와서
사람들을 다 휩쓸고 지나갔단다.

아무리 거물급이여도 난 모르는 밴드였고
난 재밌게 즐겼으니깐 상관없는데,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발광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이 동네에서는 난 정말 술복이 있는 사람이다.
마리나가 또 맥주를 사준다.
맥주 한 잔 들고 Nouvelle Vague를 보러 갔다.
밴드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여자 둘이서 좀 끈적한 노래를 부른다.
탱고나 살사 리듬 쪽이다.
나름 열광적인 무대였다.
그렇지만 난 이런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패스.









자, 이제 올 것이 왔다. 자메이카 리듬, Stil!ness다.
내가 뭐 이런 음악을 좋아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날 지루하게 만들진 않겠지?
역시나 공연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자메이카 특유의 콩딱콩딱 거리는 리듬.
서 있는 모든 사람이 춤춘다.
이것이야. 난 이것을 바랬다고!

모든 사람이 어우러져서 춤을 춘다.
친구고 뭐고 가릴 거 없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상관없다.

난 어쩌다가 앞에 있던 여자애랑 콩딱콩딱을 하게 됐지.
그런데 눈앞에 무등을 태운 커플이 보였나 보다. 부러웠나?

“저거 해 주실래요?”

“예? 예..!”

태어나서 내 어깨에 여자 태워 보는 역사적 순간이다.

심호흡을 하고 허리가 나가지 않도록 만만의 채비를 한다.

그런데, 그 순간... 어떤 남자가 라이트를 깜빡거리면서 온다.

“삐용삐용~ 경찰입니다, 경찰이예요.”

“뭔데요?”

“그 애, 제 여자 친구에요.”

제길. 아깝다.







이 밴드 공연까지 끝나니 벌써 3시 반이다.
근데 친구들은 또 이 시간에 DJ 타임에 가자고 하네?

DJ타임? 한마디로 요약하면 ‘클럽’이다.
보통 락 페스티벌에서는 새벽에 DJ를 초청해서
스테이지를 클럽으로 만든다.

보통 한 DJ가 1시간가량 한다.
무대 2개정도를 돌린다.
2개 중 자기의 입맛에 맞는 스테이지에서 놀면 된다.
그렇게 아침 7시까지 계속된다.
난 7시까지 흔들다가는 내일 죽어버릴 것 같았다.

친구들에게는 굿나잇을 고하고 난 내 텐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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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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핳하 마지막 부분 아쉽네요 ㅎㅎ 생생한 이야기 너무 재밌네요 외국에서 클럽과 파티라니~

ㅋㅋㅋ 아직 한국에선 클럽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말이죠....허허

우와~ 공연 한번 화끈하게 하네요.
그래도 거의 다 보고 신나게 놀고 오셨네요.

새벽 7시까지는... 죽음이었을 겁니다^^

저 당시에는 무슨 정신인지는 몰라도 정말 화끈하게 잘 놀았네요

멀지않은 미래에 자전거여행 또는 배낭여행 가는것이 목표인데, 생생한 여행기 감사합니다! 팔로우와 업보팅하고가요!

감사합니다 :)
뭔가 주위를 보니 다들 밀려놓은 배낭여행을 가는 분위기네요
늦기 전에 어여어여 다녀오시길!

여행 책을 한번 써보시는거 어떻세요..? 정말 일반인들은 경험하기 힘든 스토리들이에요 !!!

ㅋㅋㅋ 저거 출판사 3군대에 가져가보았는데
아주 보기 좋게 물을 먹었어요 ㅋㅋㅋ
독립출판이나 소형출판사 가서 5백만원 정도 주면 할 수는 있는데
그럴 깡까지는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에스토니아에서도, 폴란드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크로아티아에서도 저런 농담(?) 있네요 !! 유럽은 다 개방적인 농담(?)을 많이 하네요 ! 요새 서슬퍼런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말을 잘못 했다가는 (물론 저기서도 아무나 하진 않겠지만) 잡혀갈 것 같은데 ...

어떻게 보면 어느 정도는 평등하기 때문에
떳떳하게(?) 이런 농담을 하는 건 아닐까도 싶어요 ㅋㅋ

여자무등 태우기 실패 ㅋ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간혹 여행 지에서 자전거 가지고 오시는분들 본적있었어요.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여기서 글로보니 새롭네요

....별로 새로울 건 없어요 ㅎㅎ
별 생쇼를 다 하고 살았긴 합니다 ㅋㅋ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고3과는 상당히...다르네요 ㅋㅋ

그러...하죠....쿨럭

농담수위가 강하네여 ㅋㅋㅋㅋㅋㅋ

농담 수위보다도... 그 다음이.... 허허허허허허
(다음 포스팅 참고)

역시 함께 흥을 돋구는 사이는 금방 친해지기 마련인가봐요.
저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재즈바에서 덩실덩실 리듬을 함께 타던 친구와 금세 친해졌었는데..
마지막 반전까지 ㅋㄷ!!! 과일술 도수가 어마어마하네요 ...!
브라이언님 안 가보신 곳이 어디신지..급 궁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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