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17 크로아티아 - 노트북을 털리다 | 털린 것도 서러운데.. 레포트값도 내야하니...

in #kr-travel6 years ago

17. 노트북을 털리다

2011년 8월 16일





스플릿의 마지막 날 저녁.
그날도 낮에는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마리나와 만났다.
스플릿에서 가장 경관 좋은 곳을 데려간다고 한다.

“마지막 밤이니만큼 이런 곳은 알고 가야지!”

언덕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내 여행을 설명해줬다.
1시간밖에 안 되는 시간으로 내 여행을 설명할 수는 없다.
말하다 말고 마리나를 보낼 시간이 된 것 같다.

계단을 내려가는 길. 스플릿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다.
해가 떨어지면서 바닷물을 지평선에서부터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세상이 빨갛게 변하는 단 몇 분.
글쎄, 내려가기 싫다.
빨간 물이 빠질 때까지 지켜보고 싶다.

“마리나, 잠깐만!”

“응?”

“잠깐 풍경좀 보고 내려가면 안 될까?”

잠시 그 자리에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빨강과 진한 파랑이 섞일 때 세상은 가장 아름답다.
너무 빨간 세상도 보기에 예쁘지 않다.

잠시 빨간 세상이 되었다가 점점 파랑의 농도가 짙어진다.
서서 기다린다.

지금이다!
세상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두 색깔의 조합비.
어느 한 쪽의 힘이 세지 않아 두 색깔이 경계 없이 서로 섞여 어우러져 보이는 풍경.

황홀하다.
행복하다.
언제나 색깔비는 맞출 수 있어도 좋은 바탕이 없었는데,
오늘에서야 최고의 바탕을 만났구나.

여행의 낭만이 어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소소한 재미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맛이겠지...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아쉬움의 포옹을 뒤로 하고, 오늘도 잘 곳을 찾아야 한다.
3일 내리 시민공원에서 잤다.
오랫동안 그 곳에서 잤으니 나를 계속 지켜본 사람이 있다면
분명 나를 노리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장소를 옮길 필요가 있다.
또 하나의 추천 장소는 바로 스플릿 해변.
이번에는 산뜻하게 바다 내음을 맡으면서 자야겠다.

해변으로 가는 길은 정말 찾기 어려웠다.
이정표가 없다.
항구 뒤에 있다는 말만 듣고 그 방향으로 갔다.

그런데 한국의 해수욕장같이 개방된 공간이 아니라 죄다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었다.
입구를 찾는 것도 일이다.

울타리를 빙빙 돌다가 간신히 입구를 찾았다.
그런데, 입구 폭이 너무 좁다.
짐을 실은 자전거는 절대 통과를 못하는 너비.

원래는 도난 방지를 위하여
짐을 다 풀고
자전거를 들여와야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귀찮다.

짐은 그냥 노트북가방 빼고는
다 자전거에 달아놓고 채로 밖에 묶어놓고 들어왔다.
훔쳐 가려면 훔쳐가라고.

짐을 잔뜩 실은 자전거를 보면 훔쳐가려고 생각을 해도
짐을 푸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안 건드리게 된다.

해변에서 잘 곳을 찾아본다.
계속 돌아다녀 보니 백사장 앞에 벤치가 많았다.
그대로 벌러덩 누웠다.
베개로 쓸 겸 노트북 가방을 머리에 베고 잤다.

이러면 베개로 쓰면서 절대 털릴 일도 없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야.
난 참 똑똑해.

3일 동안 계속 노숙만 했다.
오늘도 노숙이긴 하지만 뭔가 편안하다.
느낌이 좋다.








갑자기 눈을 떴다.
그런데 뒤에서 나는 소리가 이상하다.

벌떡 일어나서 뒤를 봤더니 한 떼거지 아이들이 놀라서 달아난다.
아래를 보니 내 가방이 열려있었다!




텅텅 비었다!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뛰어가서 잡고 싶지만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이 가방은 자전거용 가방인지라 사방이 튼튼해서 내가 베고 자도 아래로 꺼지지 않는다.
다르게 말하자면, 누가 열어서 몇 개 빼 가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튼튼해서 산 것이 내 발목을 잡는구나.

2일 공원 노숙 동안 넘 피곤했다.
너무 깊이 잤다.
그래서 정신줄이 잘 잡히지 않았다.
눈앞에서 털고 달아나는 것을 보고도 잡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멍한 정신으로 가방에서 흘러나온 것들을 주섬주섬 줍는 것 뿐.

나에게 이런 일이 두 번이나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저 처음에 한 번 당했고 그 이후로 충분히 주의했고,
그러면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한 번 이상은 당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것만은 털리지 말자고 베개로 베고 잔 것 때문에 털리다니...
아... 이렇게 나에게 시련을 주시나이까...?








현재 시각 새벽 3시.
경찰서에 가는 길이 너무 무겁다.
두 번 다시 오지 않기로 다짐했던 이곳.

조서를 쓰면 보험처리로 보상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귀국하고 나서 이야기고, 당장은 장비를 다시 사는 비용이 들어간다.
생활비를 줄이려다가 오히려 더 들게 생겼다.
부모님을 볼 낯이 없다.
이제는 어디에서 밤을 보내도 불안하다.
남은 밤은 경찰서에서 보내고 싶다.

경찰서에 들어갔다. 정황을 말해 줬지만, 해결할 방법은 없었다.

“왜 해변에서 노숙했어요?”

“거기에 순찰하던 직원은 없었어요?”

경찰들이 물어보는 것은 이 뿐이다.

“돈이 없어서요.”

“순찰하는 직원이요? 해변에 경찰이 있었나요?”

내가 답할 수 있는 건 이정도 뿐. 그리고는 더 묻지 않는다.

“저희 전산망이 열리려면 8시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 때 오시기 바랍니다.”

돌아오는 대답, 노르웨이 때랑 똑같다.
도둑맞았다고 징징대는 것을 다 들어 주고 나선 죄다 8시 이후로 넘긴다.

“그래도 크로아티아는 범죄가 별로 없는 나라 아닌가요?”

“아뇨. 해변에서 사건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요?
그래서 물어보는데, 왜 하필이면 해변에서 노숙을 하셨어요?”

“뭐... 돈이 궁하니깐 이렇게 되는거죠. 왜요?”

“명심하세요. 여기는 이탈리아에서 오는 페리들이 많아요.
소매치기들이 다 그 배를 타고 들어와요.
해변은 어딜 가도 범죄의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인데,
요즘 이탈리아에서 단속이 심해서 소매치가가 많이 사라졌단다.
그래서 그 소매치기들이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로 많이 왔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크로아티아도 안전하지 않다.

“여기서 지금 밤만 자면 안 되나요?‘”

“경찰서는 자는 곳이 아닙니다. 빨리 나가세요!”

인심 박한 것들. 쳇!






남은 시간은 리바에서 보냈다. 그 때 후회를 하기 시작한다.
차라리 사람이 많이 지켜보는 리바에서 잘 걸...
아니면 그냥 시민공원에서 잘 걸...

지금은 새벽 5시. 동이 트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다.
오늘따라 별들이 구슬프게 아름답다.
별을 보면서 마지막 2시간 눈을 붙였다.






7시. 이런 일을 당해서 잠도 안 오고 밥도 안 넘어 갈 것 같다.
하지만 이 시간까지 자고, 이 시간이 되니 배가 고픈 것을 보니
인간의 생리활동은 어떻게 해도 막지 못하는 것 같다.

어제 마리나가 준 고기 스튜를 뜯는다.
제대로 넘어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기는 맛있었다.

정신을 가다듬는다. 이미 털려버린 노트북과 카메라다.
주저앉아 있는 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범인 잡으러 다닌다고 해서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필요한 물건은 빨리 복구할 준비를 해야 한다.

노트북은 안사도 되지만 카메라는 꼭 사야 한다.
수많은 추억들을 공으로 날릴 수는 없으니깐.
지금은 돈이 나간다고 꺼려지겠지만
나중에 추억을 되새길 때에는,
그 돈이 뭐가 아까워서 이 값진 추억 공으로 날렸나 싶을 것이다.






일단 경찰 조서를 꾸미러 간다.
노르웨이 때와는 분위기와 환경이 너무 다르다.
그 때는 신청서를 주면서 빈 칸 채우고 도난 물건 리스트만 써 내면 되었지만,
크로아티아에서는 취조실에 들어가서 조사를 한다.
정말로 잃어버린 물건인지 알아보는 모양이다.

형사로 보이는 분과 통역으로 들어온 젊은 경관이 함께 했다.

“잃어버린 물품은 무엇이죠?”

“노트북과 카메라요.”

“노트북 특징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사 제조 10.1인치 넷북입니다. EEE PC라고 하고요, CPU는 I사 것이 들어가 있어요.”

“혹시 제품번호는 알고 계세요?”

“그건 모르지만, 제품을 받고 난 뒤 제 것임을 알 수 있는 증거는 있습니다.”

“무엇이죠?”

“넷북 뒷 판을 열면 제 이름과 여권 생일이 적힌 쪽지가 있을 것입니다.”

“디카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N사 제품인데 앞에 700만 화소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모델명은 L12고요. 은색깔이에요.”

“제품 번호는요?”

“그것도 역시 배터리를 열면 제품번호가 쓰여 있는 종이 쪽지가 있을 것입니다.
제 것이라는 증거죠.”

“두 물품 각각 얼마죠?”

“각각 1300쿠나와 1000쿠나입니다.” [각 26만원, 20만원]

“잃어버린 정황을 설명해 주시겠어요?”

“이 아래에 있는 해변 벤치에서 도난당했습니다.”

“몇시경이죠?”

“3시경이요. 전 그 사람들까지 똑똑히 봤어요! 인상착의 말해드려요?”

“네네.. 진정하세요, 진정하세요. 지금 말씀드려봐야 찾기 힘듭니다.”

조사는 사무적으로 금방 끝났다.
인상착의를 조사하진 않았으니 찾기는 글렀다.
뭐, 현장을 덮치지 못했으니 글렀지 뭐.

리포트가 나왔나 보다. 나를 부른다.

“저기요.”

“네.”

“여기에 40쿠나 수입 인지를 붙여야 하는데...”

돈 달라고?

안 그래도 털려서 짜증나는 사람한테?

진정해라.. 여기는 경찰서다.

돈을 준다.

“여기요.”

“근데, 여기에 내는 것이 아니고
저 너머에 가시면 N.N.이란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이 쪽지를 보여 주면 될 거예요.”

아니,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돈을 내라고 하고,
여기에 인지도 팔지 않아서
나보고 이 뜨거운 뙤약볕 아래 인지 사러 갔다 오라고?
이런 더러운 행정을 봤나!

참아라. 여기는 경찰서다.
경관이 빡쳐서 리포트 찢어버리면 그나마 보상 받는 길도 없어진다.




터벅터벅 걸어갔다.
일단, 경관이 말해 준 곳에는 없었다.
[내가 못 찾은 것이겠지만]
내려오다가 N.N.이 아닌 NNN이 있었다.

혹시 NNN을 N.N.으로 잘못 쓴 건 아닐까?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곳은 은행인데. 은행에서 정부 수입인지를 팔려나?
왠지 은행이라면 팔법도 하다.
번호표를 뽑고 들어갔다.
쪽지를 보여줬다.
아니란다.
아래로 내려가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란다.




죽을 맛이다. 지금은 이제 10시.
아드리아해의 햇살이 미칠듯이 내려쬐기 시작하는 시간.
N.N.을 찾느라고 지금 온몸은 땀범벅이 되었다.

그래도 다시 밖으로 나갔다.
은행원이 말한 대로 아래로 내려갔다.
마침 언덕을 올라오는 분이 계셨다.

“[쪽지를 보여주면서] 어디에 있죠?”

그런데 그 대답이 가히 황당했으니...

“아래에 죽 가면 신문이랑 잡지 파는 곳이 있어요. 거기에서 사면 되요.”

한 나라의 세금을 신문 가판대에서 판단다. 뭔가 믿기지 않는다.

반신반의하면서 가판대에 갔다.

“[쪽지를 보여주면서] 이거 있나요?”

“여기요. 40쿠나입니다.”

진짜로 수입 인지를 팔고 있었다!
엄청난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간신히 인지를 마련해서 조서를 발급받았다.
참 이 나라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제 카메라와 노트북 값은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제 새로 장만해야 한다.

유럽은 대체적으로 전자제품 값이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 제품의 사양은 우리보다 6개월~1년 정도 늦은 기술들이다.




넷북을 보고 있었다.

며칠 전 심심해서 본 넷북 가격,
이런 일로 다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렇다고 이런 일을 겪었다고 깎아줄 리는 없다.

여행 출발 전에 한국에서 출시된 넷북에
최신 딱지를 붙여 놓고 60만원을 받는 것은 여전하다.

지금 그것보다 더 좋은 걸 한국에선 30만원이면 사는데 말이다.
돈이 아까워서 도저히 이 나라에서 노트북은 못 사겠다.

카메라 가격을 보자.
비싼 것 필요 없다. 사진만 찍히면 된다.
가장 싼 것이 12만원이다.

우리나라라면 여기에 메모리도 끼워 팔겠지만 여긴 그런 것 없다.
무조건 산다.
8GB 메모리는 24000원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텐데.
뭐, 어쩌겠어?
아쉬운 놈이 물을 찾지.

그런데 충전지도 사라고 한다.
정말 공짜가 없는 나라다.
이정도 돈을 푸는데 충전지 정도는 끼워 줘야 되는 거 아냐?

정말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다.
훨씬 싼 가격에 신기술을 가장 빨리 접하는 나라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 전에 나온 걸 여기서는 최신이랍시고
우리나라보다 20만원 씩 더 붙여 파는 세태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왜 라우라 부부와 마리나, 타마라가 우리를 이렇게도 부러워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간다.

그대들이 정말 불쌍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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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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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탈리아 좀도둑들은.. 후..

노답노답!!

인접국이다보니 배를 타고 원정도 오는군요 ㅡㅡ ;;

페리값도 한두푼이 아닐텐데
어떻게 원정 오는지 신기해요 ㄷㄷ

글이 굉장히 많군요... 시간을 내서 천천히... 읽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지를 슈퍼에서 파는군요?
노트북, 카메라ㅜㅜㅜ

아주 희한하고 재밌는 곳이죠 ㅎㅎ

지난 일인걸 아는데도 마음이 다 안타깝네요.

이때 말아먹은 멘탈은 이루 말할 수 없죠 ㅠㅠ

안타까움이 여기까지 들립니다 ㅠㅠ 감정이입해서 읽어버렸네요

짜증 그 자체예요 ㅠㅠ
그냥 인생이 막막해지는

정부 수입인지를 파는 곳이 '신문가판대'라니..!! 진짜 엄청나네요...
세상에... 그나저나 그래도 더 큰 일을 겪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위로 아닌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나라가 좀 희한한 것 같아요 ㅇㅅㅇ
경찰에서 현금 받는 걸 좀 경계하는건지 -_-

흐... 이탈리아에 소매치기가 많군요.. 처음 안 사실이네요.
와 여행중에 가방이 털리면,, 진짜 상상하기도 싫네요

며칠 사람이 멍해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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