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29 보스니아 - 코니츠의 신부님 | 그들이 바라보는 종교들에 대한 생각

in #kr-travel6 years ago

29. 코니츠의 신부님

2011년 9월 2일





4일 동안 굴러다니던 모스타르를 빠져 나와 사라예보Sarajevo를 향해 간다.
사라예보까지는 200km 남짓 될 것 같아 이틀로 끊어서 달려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코니츠Konijc까지 달린다.

이날의 주행은 별 특별한 것이 없었다.
아주 평범한 평지를 달렸다.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은 있었지만 딱히 특별할 것이 없었다.

점심으로는 처음으로
크로아티아어권 지역의 특산품으로 보이는 양 통구이를 먹어보았다.
다른 요리보다 비쌌지만 맛도 없었다.
특유의 양 노린내를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입안에 노린내만 가득 채우고 다시 페달을 굴렸다.
길은 좋았지만 입안의 냄새가 가시지 않아 하루 종일 고역이었다.








그날은 너무 쨍쨍 해서 입에서 단내까지 났다.
오르막길 초입에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도로 변 가게에 있던 꼬마가 난생 처음 보는 동양인에 호기심이 났는지
‘헬로우’를 외치면서 나한테 뛰어 온다.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영어라도 연습하려나 보다.

“어디로 가세요?”

“코니치..? 코니츠...? 이거 어떻게 읽어?”

“아, 코니츠요. 좀만 가면 되겠네요. 뭐 도와줄 거 없나요?”

“혹시... 여기다가 물 좀 채워줄 수 있겠니?”

“물론이죠!”
가게로 뽈레뽈레 뛰어 가서 물을 떠다 준다. 귀여운 것.

“혹시 사진기 있어요?”

“그렇긴 한데, 왜?”

“저랑 같이 찍어요. 그리고 파일 좀 주세요.”

“왜?”

“SNS에 올리게요.”

[풉!]

인터넷도 잘 닿지 않을 것 같은 촌구석의 아이들도 SNS를 하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길가다 물을 채워준 꼬마친구





언덕을 하나 넘고 나니 코니츠다.
별로 특별할 것은 없는 도시다.
관광 도시가 아니다보니 숙소가 없는 것이 흠이다.
시내 중심에 호텔 단 하나밖에 없다.

이런 곳에서는 돈 내고 잘 수 없다.
어떡해서든지 얻어자야 한다.

하지만 이 도시는 이슬람 천지다.
성당에서 잤다는 건 많이 들어봤고, 나도 많이 얻어 자 봤지만
이슬람 예배당에서 잤다는 사람은 하나도 못 봤다.
그곳에 가서 물어보긴 조금 그렇다.
뭔가 성당이 그나마 쉽다.

그래서 시내를 쑤시고 다닌 결과 성당이 딱 하나 있었다.
나름 크기는 컸다.
아마도 내가 들어갈 방 정도는 있을 법 하다.

언제나 성당에서 얻어자기 전에 꼭 하는 의식, 미사.
일단 지금까지의 안전한 여행을 감사드리며
얻어 잘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빈다.
다만, 아니어도 이들에게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미사 중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헌금이 없다.
성당이 살림살이를 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헌금인데,
이것 없이 어떻게 성당을 돌리지?

헌금할 시간이 되었지만 바로 다음 순서로 넘어가고,
혹시나 했지만 끝까지 헌금을 하는 시간은 없었다.
뭐, 난 돈 굳고 좋지.



미사가 끝나면 어김없이 출구에서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한다.
희한하게 생긴 이방인은 어김없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매번 만나면 으레 하는 이야기들.
어디서 왔는지, 뭣하러 왔는지를 계속 물어본다.

이 사람들과 말하는 것은 재밌기도 재밌지만
1차 목적은 날 재워줄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신부님의 호기심을 자극하면 얻어 잘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게 안 되더라도 이렇게 말을 트기라도 해야 신도 중에서 날 거둬 줄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일단 신도들 중에서 구하는 것은 꽝이다.
다들 재밌게 떠들기만 했을 뿐,
날 거둬들이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1차 실패.




신부님께서 나오신다.
사람들이 날 둘러싸고 있어서 그런지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한다.
[어디서 왔어? 자전거 타고 다녀?]
이것이 대화의 전부.
진하게 악수를 하고 들어가신다.

일단 호기심 마케팅은 실패했다.
전략 2번으로 들어간다.
직접 신부님과 접선해서 재워달라고 하는 수밖에.

여긴 아직 크로아티아어권이라서
옛날에 라우라한테 받은 크로아티아어 구걸 피켓은 유효하다.

크로아티아 크닌에서는 얼굴이 충분히 두껍지 않아
2시간동안 밖에 서 있다가 간신히 물어보았지만,
지금은 크닌에서의 성공으로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상태.
고민하느라 밖에서 앉아 있어봐야 소용없다는 사실을 그 때 깨달았다.
이번엔 딜레이 없이 바로 정면돌파다.

마침 한 부부가 신부님과 상담이 있는지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난 이 부부가 나오면 바로 피켓을 들고 공격하는 정면돌파 전술을 사용하겠다.

상담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15분 정도 기다리자 신부님이 배웅을 하러 나왔다.
난 밑에서 진을 쳤다. 할 말이 있는 사람마냥.

부부를 보내고 내 차례다.
나한테 고개를 돌리고 무엇 때문에 왔냐는 말을 듣자마자 피켓을 꺼내 눈앞에 들이댔다.

아무리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여도 이렇게 구걸하는 매 순간은 얼굴이 빨개진다.
눈을 마주칠 수 없다.
고개를 푹 숙이고 이 분의 처분을 기다린다.
모든 자전거 여행자들이 가정집에 노크하고 구걸할 때 다들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신부님이 피켓에 쓰인 글을 속으로 읽고 있다.
안 된다고 하면 앞마당에서 잘 것이지만 이상하게 퇴짜 맞는 것이 두렵다.

소리가 끊겼다.
다 읽은 모양이다.
이제 처분의 시간이다.

“음...”

환대도 아니고 문전박대도 아닌 호스트가 고민하는 시간은
우리에게 무한한 긴장을 준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바로 확답을 주지 못하고 수도원 안으로 사라지는 신부님이다.
이제부터 확답이 나오는 시간까지는 억겁의 시간이다.

계단에 앉아 기다린다.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무슨 배짱으로 말했는지 모르겠다.
그저 처분만을 기다린다.

10분쯤 기다렸을 때였다. 문이 열렸다.

“여기, 일단 돈입니다.
이 앞, 베이커리, 사 드세요. 그리고 기다리세요.
한 시간, 저, 잠깐 어디 갑니다.
저 앞, 교육관, 주무시면 되요.
그리고 영어하는 사람, 와요. 좀 있다 봐요.”

서툰 영어로 내 손에 돈을 쥐어 주시고 길을 나서는 신부님이다.
다행이다. 재워 준다는 뜻이니깐.
돈은 필요 없었는데. 잠만 재워주면 되는데.
돌려주려 하니깐 괜찮다고 한다.
그렇게 내 손에 쥐어준 돈은 10마르카[8000원]나 된다.
내일 아침에 먹을 것까지 사고도 남는 돈이다.






한 시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빵을 사 놓고 먹지 않았다.
기다렸다가 신부님한테 방을 받고 먹을 생각이었지.
영어를 하는 사람도 온다고 하니깐 이제 좀 말을 할 수 있겠지?
말이 좀 통하면 이제 이 성당에서 일도 좀 거들다가 갈 생각이다.
얻어만 자면 조금 그러니깐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봉사라도 해 봐야지.

하지만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서도 신부님은 오지 않았다.
현재 시간은 밤 10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난 그저 성당 안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신부님을 기다리고 있다.
성당 옆집에 사는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말을 건다.

“여긴 왜 있어?”

“여기서 잠을 얻어자게 되서.”

“어이쿠야. 그럼 너 종교가 뭐야? 무슬림이야?”

“아니.”

“에이~ 무슬림이 전 세계에서 갑 오브 갑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신부님은 10시 반이 되어야 오셨다.

“죄송해요. 저녁, 크게 먹었어요.
화단, 물, 뿌리고 잘 곳, 준비할게요. 기다려주세요.”

다시 벤치에 앉아서 일이 끝나길 기다렸다.
하지만 일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화단이 워낙 크고, 또 한 곳에 물을 엄청 갖다 붓는 것 같은데?
그냥 있기에는 좀 미안하고, 또 답답하다.
빨리 끝내려면 내가 좀 거들어야겠다.
꼬인 호스를 풀어주었다.

“흐발라. 호스, 펴주세요. 플리즈. 물, 최대, 열어주세요.”

“그런데 왜 이렇게 물을 많이 주세요?”

“여름, 비, 없어요. 안 주면, 다 죽어요.”

묵묵히 화단에 물을 주는, 아니, 채우는 신부님이시다.

너무 묵묵하게 일만 하신다.
내가 말이라도 걸어야지.
아까부터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에 대하여 물어본다.

“여기는 이상하게 봉헌 시간이 없는데, 그럼 성당 살림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 사람들, 매우 가난해요.
돈 없어요. 이탈리아 관광객, 돈 줘요. 그거면 되요.
전 크로아티아 출신이에요.
제 조국, 거의 가톨릭. 근데 여기, 죄다 무슬림. 참 안타까워요.
옛날, 여기도 가톨릭. 근데 전쟁 후 다 무슬림 지역으로 변했어요.”

“어땠는데요?”

“옛날, 여기 가톨릭 거의 99%, 근데 지금은 15%. 다 없어졌어요. 아쉬워요.”

“혹시 여기 개신교는 없어요?”

“1% 이하, 있어요. 개신교, 다 부자들입니다.
가톨릭, 가난한 사람만 믿어요.
원래, 부자 종교, 없는데. 왜 이렇게 되었죠?
둘 다 하느님, 믿는, 종교인데요.”

“그리고 옆집에 무슬림 식구인 거 같던데...?”

“이슬람, 저희, 친구에요.
나무 같이 심고, 서로 축제 도와 줘요.
바이람, 같이 놀고, 크리스마스, 같이 놀아요.
같이 살아야 되요.”

물을 한 시간이나 줬다.
너무 흠뻑 줘서 뿌리가 썩을까봐 걱정이 될 정도였다.








오늘 밤 내가 잘 교육관 문을 열어 주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썼던 것으로 보이는 옷과 소품들이 널려져 있었다.

“여기서 주무시면 됩니다.
앞 화장실, 씻으면 됩니다. 먹는 물, 기다려주세요.”

잠시 물을 가지러 가는 동안 화장실을 보았다.
이곳은 말 그대로 푸세식이었다.
씻기는 글렀다. 그냥 자야겠다.

잠시 후 물을 가지고 오셨다.

“밤 12시, 엄청 큰 개 돌아다녀요. 1미터 넘어요.
물리면, 죽어요. 조심해야 되요.
밤에 물 필요, 못 다녀요. 절대 나오지 마세요.”

이 말씀을 남기고 신부님은 들어가셨다.








날이 밝았다. 씻지 못해서 찝찝하긴 하지만
비 내리는 걱정이나 털릴 걱정 없이 안에서 자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다.
어제 사 놓았던 빵을 먹고 신부님을 기다렸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리고 나니 신부님이 오셨다. 옆에 한 사람이 더 있었다.

“이 분, 영어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성당, 제 제자로 있는 사람이에요. 인사하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왔고, 브라이언이라고 합니다.”

“전 테드고요, 어디서 왔을까요?‘

“글쎄요?”

“힌트를 드리죠. 지구에서 가장 작은 대륙에서 왔어요.”

“흠.. 남극? 그건 절대 아닐테고, 그럼 오세아니아?”

“거의 맞췄네요. 호주에서 왔어요.”

“아니, 호주에서 공부하러 여기까지 와야 되나요?”

“유럽이 가톨릭의 본 고향이니깐요.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다가 이곳으로 파견 나와서 공부하고 있고요.
여기에서 사제 서품 받고 돌아갑니다.
그나저나 어떡하다가 여기 오시게 되었죠?”

“지금 제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고요,
크로아티아 친구가 준 피켓으로 성당에서 얻어자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도와주면서 여행하고 있어요.”

“잘 하셨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다들 친절해서 남을 잘 재워 주죠.
얻어 자면서 베풀 줄도 아니 현명하게 여행하십니다.
혹시 메듀고리에도 갔다 오셨나요?”

“예. 제가 폴란드, 크로아티아에서 성당에서 얻어 잔 일이 있었는데,
보답을 하려고 하니깐
다들 메듀고리에에서 기도를 드리는 걸로 보답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갔다 왔죠.”

“잘 하셨습니다. 믿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데 제가 지금 여기서 도와드릴 만 한건 없나요?”

“안타깝게도 여긴 아직 봉사자가 필요하진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얻어 잤는데..”

“괜찮습니다. 그럼 오늘 어디까지 가시나요?”

“사라예보요.”

“하.. 이제 여기에서부터 지독한 언덕이 시작될 것입니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세요.
언덕 하나만 넘으면 사라예보이긴 하지만
아마 언덕이 끝없이 올라갈 거에요. 몸조심 단단히 하세요.”

“그 정도에요? 어이쿠... 하룻밤 재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짐을 꾸리려고 할 때 신부님께서 날 붙잡는다.

“잠깐요! 기도, 드릴게요.”

먼 길 가는 자전거여행자의 이마에 기도를 불어넣어주신다.


그 당시 나를 재워준 신부님





그리고 그 성당에서 수련하고 계셨던 분 (부제)





<이전 포스팅>

CHAP2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코소보,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CHAP2_27+28 보스니아 - 유고의 향수 | 엑스터시 | 그들이 암울한 인생을 잊는 방법
CHAP2_26 보스니아 - 짖궂은 사람들 | 동양인이란 꼬리표는 여러모로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CHAP2_25 보스니아 - 약속의 땅 2
CHAP2_24 보스니아 - 약속의 땅 | 먹여주고 재워준 의리를 지키려 간다
CHAP2_23 크로아티아 - 아름다운 두브로브닉 | 살인더위 | 난생 처음 본 카운터테너
CHAP2_22 크로아티아 - 돈을 낸다는데 왜 방이 없어! | 살인물가의 최고봉, 두브로브닉
CHAP2_21 크로아티아 - 음악과 함께하는 코르츌라의 아름다운 밤
CHAP2_20 크로아티아 - “다음부터는 운동화를 신으라고요!” | 샌들 신고 하프마라톤하기
CHAP2_19 크로아티아 - 흐바르 섬으로 넘어가기 | 배에 자전거가 안 실린다고요?!
CHAP2_18 크로아티아 -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아름다움은 느낄 수 있다 | 마음을 씻어주는 아름다운 브라츠 섬
CHAP2_17 크로아티아 - 노트북을 털리다 | 털린 것도 서러운데.. 레포트값도 내야하니...
CHAP2_16 크로아티아 - 아무나 얻어 자는 것은 아니다
CHAP2_15 크로아티아 - 테라네오 락 페스티벌 4
CHAP2_14 크로아티아 - 테라네오 락 페스티벌 3 | 아침에 대놓고 그짓을 하는 사람들 | 음악 앞에선 국경이 의미가 없다
CHAP2_13 크로아티아 - 테라네오 락 페스티벌 2 | 크로아티아 전통술 맛보기
CHAP2_12 크로아티아 - 테라네오 락 페스티벌 1 | 크로아티아 락페를 뛰어보다
CHAP2_11 크로아티아 - 크닌의 신부님 | 라우라의 구걸문을 사용해보았다! 효과는 굉장하였다!
CHAP2_10 크로아티아 - SNS에 길을 묻다 | 내 길의 선배님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CHAP2_09 크로아티아 - 갈라짐 | 갈라지고 싶을 때 갈라질 수 있는 자유
CHAP2_08 크로아티아 - 어색 2 | 국제커플에 대한 색안경 | 열등감을 휘두르는 동행
CHAP2_07 크로아티아 - 어색 1 | 돈 없는 노숙자 여행자들은 플리트비체에 어떻게 들어갈까?
CHAP2_06 크로아티아 - 한국인을 짜증나게 하는 쩨쩨한 한국인 2 | 딸에 올인한 가족, 우리네와 다를 것 없는 그들의 애환
CHAP2_05 크로아티아 - 한국인을 짜증나게 하는 쩨쩨한 한국인 1 | 크로아티아 전통요리 체험 | 사소한 실수를 분쟁으로 만드는 한국인
CHAP2_04 크로아티아 - 행운아 1 | 또다른 한국인 자전거 여행자 | 덕분에 끼워서 얻어자기
CHAP2_03 크로아티아 - 까를로바츠에서의 한때 | 나도 현지인 여자에게 좀 통하려나...? | 두근두근 폐가노숙
CHAP2_02 크로아티아 - 낭만 | 바쁘게만 살아왔던 한 대학생의 생활 뒤돌아보기
CHAP2_01 크로아티아 - 안녕, 쉥겐 | 90일 제한시간으로부터의 탈출 | 도착하자마자 노숙하기

CHAP1 런던, 노르웨이,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CHAP1_47+48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 길바닥에서 궁상떨기 | 민박집 사장님 인생은 파란만장 | 유럽사람들이 중국인을 싫어하는 이유
CHAP1_46 오스트리아 - 음악축제 보고 싶은데 양복이 없어요 | 잘츠부르크 음악축제를 가보기 위해 양복찾아 삼만리
CHAP1_45 독일 - 무쇠체력 할아버지지 | 66세에 자전거 세계일주를 하는 할아버지
CHAP1_44 독일 - 유럽 대륙에는 자전거 여행하는 한국인도 많다 | 딩켈슈뷜 어린이축제 | 브로이하우스 부럽지 않은 맥주 어울림 한 판
CHAP1_43 독일 - 행운의 성 투어 | 크레글링엔의 맹인 요리사 | 목표를 향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디까지인가
CHAP1_42 독일 - 로만틱 가도에 서다! | 전독일 청소년 합창대회 | 뷔르츠부르크에서부터 다시 노숙의 길로
CHAP1_41 체코 - 프라하에서의 평범한 나날 2 | 뭉치면 시끄러운 한국 사람들 | 해부에 능한 전주자매들 | 희극인들
CHAP1_40 체코 - 프라하에서의 평범한 나날
CHAP1_39 체코 - 또 하나의 프라하, 올로모츠 | 고장난 다리 | 사려깊은 여행자 | 나는 진정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가?
CHAP1_38 체코 - 잠좀 자게 해달라고!! | 캠핑장에서 난데없는 몸싸움
CHAP1_37 폴란드 - 요한 바오로 2세의 축복 | 초딩에게 한글 가르치기!! | 요한 바오로 2세 생가에서 겪은 따뜻한 폴란드인
CHAP1_36 폴란드 - 아담과 함께하는 폴란드 식도락 여행 | 현지인들의 극한음식
CHAP1_35 폴란드 - English Speaking Club | 세계에서 가장 꾸준하게 모이는 클럽으로 기네스 등재된 곳
CHAP1_34 리투아니아 - 사기꾼? 미치광이? 아무튼 격퇴기
CHAP1_33 리투아니아 - 많이 컸다, 코리아! |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느꼈던 순간들 3가지
CHAP1_31 에스토니아+라트비아 - 타르투 대학 박물관(하) + 국경넘어가기 | 국경만 넘어가도 달라지는 것들
CHAP1_29-30 에스토니아 - 이젠 씻고 싶다 + 타르투 대학 박물관(상) | 에스토니아에도 학생감옥이 있다?!
CHAP1_26-28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아구르네를 떠나며.. | 에스토니아 남자들도 군대에 간다?! | 에스토니아의 슈퍼스타 K
CHAP1_25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에스토니아 아이들에게 한국 알리기 | 에스토니아판 아.우.성.
CHAP1_24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서프라이즈 | 에스토니아에서 생일케익 구워보기
CHAP1_23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도대체 친구가 누구야?! | 에스토니아에서 안동찜닭 끓이기
CHAP1_22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동양인은 봉이다
CHAP1_21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핸드폰과 맞바꾼 인연
CHAP1_20 사람은 사람이 살린다
CHAP1_18 에스토니아 - 에스토니아 여자는 동양 남자를 싫어해! + 19 이젠 되는 일이 없다
CHAP1_17 에스토니아 - 오를레앙과 함꼐하는 탈린 나들이
CHAP1_16 잠시 동안의 탈린 나들이, 그리고 안녕
CHAP1_15 웁살라, 너와 같은 하늘 아래
CHAP1_14 아직은 ... 말할 수 없다
CHAP1_13 그녀를 만나기 12시간 전
CHAP1_12 욕창 터지고, 기차에 실려 가고
CHAP1_11 배낭을 털리다
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Sort:  

멋진데요! 이 기록들 잘 모아서 꼭 책으로도 출판하셔요~ 자전거 안다치게 잘 타시고요~

7년전 이야기고요
이미 출판사 2군데에서 퇴짜맞았던거고요 ㅎㅎ
그냥 스팀질하면서 밀린 인세 잘 벌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멋지네요
자전거 여행이라~ 멋있어요 국내에서도자전거여행못했는데..

언젠간 국내 정도는 갔다 오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
역시 집 떠나면 개고생입니다 ㅠ

뭐 다.. 집떠나면 .. 그런것이죠.. 쿨럭
ㅜㅜ
당연한 사실을 이렇게 사서 고생하면서 새삼 깨닫게 되죠 .. 쿨럭

다들 그렇죠 ㅠ 힘냅시다!!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4
JST 0.030
BTC 67275.57
ETH 3480.50
USDT 1.00
SBD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