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03 크로아티아 - 까를로바츠에서의 한때 | 나도 현지인 여자에게 좀 통하려나...? | 두근두근 폐가노숙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03. 까를로바츠에서의 한때

2011년 8월 4일







자그레브를 뜬다.
이제 쉥겐 지역도 나갔으니 여유럽게 달려보자.
죽으나 사나 100km씩 달리야 했었던 지난날과는 달리
100km가 안 되도 힘들면 산 중턱에서 그냥 텐트 치고 잔 다음에
다음날에 마저 넘어도 되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이제 다리에 부하를 줄여 보자.
오늘은 50km를 달릴 것이다.
까를로바크Karlovac까지다.

주: 원래 발음은 까를로바츠이다. 
그렇지만 뒤에 이 발음을 잘못 알아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으니 
그 전까지는 오류가 있는 이 독음을 기대로 쓰기로 한다.


이 나라는 희한하게도 지방도 급의 도로에는 도로 번호가 없었다.
길을 찾는 것이 매우 고역이다.

갈림길이 나올 때 마다 멈춰 지도를 뚫어져라 봐야 한다.
지금은 어디고, 다음 마을은 어디인지,
그래서 방향을 틀어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말이다.
정말 번거롭다.




가다가 예쁜 마을이 나왔다.
공원 안에 고성이 있었다.

또 다시 낭만을 부려봤다.
공원에 들어가 벤치에 드러누웠다.
주행거리를 50km만 잡았으니 부릴 수 있는 호사다.

지금만큼은 난 모든 것을 가졌다.
두 개 빼고.
돈과 여자친구.

내 앞으로 커플이 지나간다.
질투난다.
그 커플이 나를 흘깃 보고 지나간다.
나를 보고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전거에 짐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니 노숙자는 아닐 텐데
행색은 노숙자 그 이상.
폐인 몰골로 벤치에서 뭐하고 자빠져 있는거야!
우리 무드 깨지게.
이렇게 생각했을까?

너희들 분위기 깨서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 여자친구 님이 생기기 전 까진
난 당신들에게 소금이라도 뿌리고 싶어.
꿋꿋이 잔다.




한 시간 푹 자고 일어난다.
다시 앞으로 전진.

까를로바크까지는 계속 내리막이었다.
정말 편하게 도착했다.

크로아티아 맥주의 대표 브랜드 까를로바츠코Karlovačko의 고장이다.
요란뻑적지근하게 맥주로 도배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한산하고 조용하다.

원래 조용한 마을에서 얻어 자기가 쉬운데
여기는 얻어 자기 힘들 어 보인다.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 같이 너무 흐린지라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사람 만나서 노가리를 까야 얻어자고 뭐고를 할 텐데 말이다.

그러면 뭐, 그냥 길가 폐가나 찾아서 들이누워야지.




저 너머 하늘색이 보이긴 하지만 머리 위는 꺼먹구름이 밀려오고 있었다





구름이 거묵거묵하다.
당장은 아니지만 밤에는 쏟아질 것 같다.
무조건 비를 가려줄 곳을 찾아야 한다.

이 도시를 구석구석 뒤지고 다녔지만 적당한 곳이 나오지 않았다.
괜찮은 폐가가 몇 개 보이기는 하지만 폐가는 폐가.
왠지 들어가가 싫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마지막 길을 따라갔다.
축구장 이정표를 따라.
지붕 밑에 침낭 깔고 잘 생각으로.












그런데 길 옆 강에서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다.
나름 구색을 갖춘답시고 백사장까지 깔아 놓았다.
여기면 되겠다.

몸 씻을 물 있고, 지붕 있는 곳만 찾으면 노숙하기 안성맞춤!




여기서 샤워 겸해서 수영 좀 하고
어디론가 들어가서 자면 몸이 참 개운할 것 같다.




벤치에 앉아서 밀린 여행 기록을 하고 있다.
꼬마 아이들은 떼거지로 몰려가서
다이빙대에 올라가 겁도 없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감상하면서 열심히 펜을 부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부터 옆에서 눈길이 느껴진다.
계속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부끄러워 쭈뼛쭈뼛 거리고 있었다.

한 번 떠 볼까 싶어서 살짝 옆으로 붙었다.
나를 따라 붙는다.

흘깃 옆을 봐 본다.
나를 보고 웃는다.
여자아이, 입을 연다.

“!@#$%^&*()”

크로아티아어다.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래도 필담은 되겠지?
종이를 내밀었다.
다행히도 어느 정도 대화는 가능했다.

나: "What's your name?“

여자애: “Petra”

나: "Bryan." "Do you live near here?"

여자애: "Do you like swimming?“

나: "I cannot swim."

여자애: "Which your horoscop simbal?“

나: "Twin"

환장하겠다. 계속 동문서답이다.
물어봐도 답은 안하고 물어만 본다.
이래서는 대화가 안 된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아이가 아닌 이상 이런 전개로는 짜증만 날 뿐.
안되겠다. 말 필요 없게 물에나 들어가자.

나: "I don't want to dive alone."

여자애: "So go with me!"

같이 물에 뛰어들었다, 아니, 들어갔다.
으아아! 살 것 같다!! 시원하다!!

근데 내가 소심하게 들어갈 때, 이 아이, 참 과감하게 다이빙을 한다.

물에 몸을 한두번 담궈 본 솜씨가 아니다.
자기 혼자 저 멀리 갔다가 오고 나서는 나를 버렸다.
그리고는 혼자 나와서 타워에 앉아있는 안전요원이 자기 친구인 모양인지
그 곳으로 올라가 숙덕숙덕 하고 있다.

으이그, 마음이 통하면 언어의 장벽도 넘는다는데 진짜 넌 아니다.
아무것도 통하는 것이 없다.
그래도 혼자 들어가기 뻘쭘했는데 네 덕에 몸 씻었다.
다음날에 엉덩이가 불탈 일은 없겠구나!




다시 밀린 글이나 써야지.
대충 물기를 정리하고 다시 펜을 들었다.
몇 줄 쓰다 보니 하늘에서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에라이! 오늘은 글렀다.
접어야지. 짐을 주섬주섬 집어 들었다.




IMG_0747.JPG

IMG_0746.JPG

그 당시 필담의 현장.
지금 집에서 올리는 덕분에 그 당시 기록을 찍어 올릴 수 있었다 ㅋㅋ




그 때 멀리서 안전요원이 뛰어 온다.

“혹시 어디서 오셨나요?”

“한국이요.”

“죄송한데, 제 친구한테 장난 좀 치려고 하는데,
무전기에다가 한국말 아무 거나 몇 마디 해 주시면 안 되나요?”

별 장난 다 있네. 재밌겠다.
내가 더 신나서 무전기 잡고 열심히 떠들었다.
무전기 너머로 어이없고 뻘쭘해 있을 그 친구를 생각하니 너무 신난다.

나: “야이 자식아! 똑바로 일 못해?”

무전기: “.......?”

나: “왜 말을 못해 왜? 한국말 좀 배우라고 이 그지 깽깽이야!”

무전기 “!#$%@#$%!#$%”

나: “이거 크로아티아 사람들 다 빠졌구만?”

무전기: “#$%!#$”

나: “한국말 모르면 꿇어.”

무전기: “......”

이 사람, 당황탔다.
이제는 막 헛소리까지 하네. 그만 해야지.
도로 돌려 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 둘은 배꼽을 한참동안 잡았다.










방울방울 오던 비가 갑자기 굵어졌다.
안전요원과 친해진 덕에 요원 대기실로 피신하는 호사를 누렸다.

그 곳에서 같이 포커를 치고, 맥주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비도 그치고, 비치발리볼까지 하면서 놀았다.




재미졌던 안전요원분들!





조금 논 것 같은데 문을 닫을 시간이란다.
많이 친해졌다.

지금까지의 데이터에 의하면, 친해졌으니
필시 오늘 노숙한다는 말을 은근슬쩍 흘려 주면
날 재워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절대 대놓고 재워달라고 하면 안 된다.
그런 식으로 대놓고 부탁을 하면 잠이나 빌어먹는 노숙자로 보여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기 딱 좋다.
무조건 친해지고 봐야 할 일이다.
언제나 친해지고 나면 어디서 자냐고 꼭 물어본다.
그 때 노숙한다고 하면 다들 펄쩍 날뛰면서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여기 7명이나 모여 있으니 이 중에 한 명 정도는 얻어 걸리겠지?

“너 오늘 어디서 자?”

“뭐, 대충 길거리에 텐트 치던지. 폐가로 들어가지 뭐.”

“진짜? 안 위험해?”

오케이. 걸려들었다.

“괜찮아. 뭐,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 이제 너희 집으로 오라고만 말하면 된단다!

“어... 그래. 행운을 빌게. 잘가!”





디잉......... 헐...

“물 필요하면 여기 와서 그냥 뛰어 들면 되고,
씻어야 한다면 여기 샤워기 보이지?
아침엔 아무도 없으니깐 맘대로 해도 되.”

확인사살.......
나의 기대는 무너졌다. 야속한 것들.
유유히 차를 타고 집으로 사라졌다. 좋았다가 말았다.

하지만 호의는 호의일 뿐이다.
절대 호의가 거절당한다고 권리를 뺏겼다는 생각을 하면 절대 안 된다.








주위가 점점 어둑어둑해져 오고 있다.
아까 구름을 봐서는 오늘 밤에 필시 비가 더 쏟아질 것이다.

길바닥에서 자면 무조건 비를 맞게 되어 있다.
보기 좋게 아이들에게 바람을 맞은 덕에
좀 있으면 어둑해지는 이 시점에서 잘 곳을 찾는 고생을 하고 있다.

미션이다! 무조건 지붕이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할 수 없다.
가기는 싫었지만 아까 점찍어 놓은 폐가로 가야겠다.

폐가는 제법 많았다.
그렇지만, 다들 여기서 무슨 짓을 했는지,
지린 냄새가 심하게 나고
술병이 나뒹굴어 돌아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간신히 지린내가 나지 않은 집으로 찍어 놓은 곳이다.

그런데 이곳엔 그라피티의 흔적이 좀 있고,
술병 깨진 조각이 조금 많았다.

그나마 가장 쾌적한(?) 폐가였는데
심히 걱정된다.

괜히 자고 있다가
나쁜 무리들에게 해코지 당할 가능성도 있기에.
그래도 그만한 곳은 없으니 자리를 깔고 누웠다.




폐가의 현장





여기는 폐가지만 바로 앞집은 사람이 사나 보다.
불이 켜져 있었다.

창 너머로 사람 떠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조금은 무서운 감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 집에는 질 안 좋은 사람들이 살 것 같다.
계속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몇 분 뒤에 문이 드르륵하고 열린다.
내가 있는 것을 알고 맘만 먹으면 급습할 준비를 할 것 같았다.






잠이 오지 않는다.
길가에 차 지나가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
행여나 내 앞에서 차가 멈춘 것 같다 싶으면 잠이 후딱 달아난다.
비 안 맞고 맘 편히 자려고 폐가를 골랐는데,
막상 들어가니 걱정거리가 있을 줄이야...




몇 분 뒤, 어김없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늘에 구멍이 난 소리다.
설마 비 오는 데 부랑자들이 여기 들어와서 해코지 하진 않겠지?
안심이 된다.




잠이 스르륵 온다.




폐가의 현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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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2_01 크로아티아 - 안녕, 쉥겐 | 90일 제한시간으로부터의 탈출 | 도착하자마자 노숙하기

CHAP1 런던, 노르웨이,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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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2 욕창 터지고, 기차에 실려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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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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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브라이언님 이제는 폐가를 찾아 주무실정도가 ㄷㄷ
심상치 않은 소리도 나는데 체력보충하기 쉽지 않으실듯해요ㅠ
그나저나 현지여자아이는 안타깝네요! 요즘이야 실시간번역하면 끝나지만 저때는ㅠㅠ

저땐 동행이 있었으면 했던 생각이 간절했어요 ㅜㅜ
정말 자전거여행은 동행만 생기면 안전이 4배 지출은 1/2

그러고 보니, 이제 꾀 포스팅이 쌓이신게 보이네요 오늘은^ㅡ^ ㅎㅎ 언젠가 기존 포스팅 양으로 한 포스팅을 채우실듯한 ㅋㅋㅋ

양아치짓 함 해보까요? ㅋㄱㅋㅋㄹㄹㅋㅋㅋ

소금, 그지 깽깽이, 폐가 매번 느끼지만 오늘 포스팅도 뇌리에 쏙쏙 박힙니다~ 스팀잇에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그 때의 기분을 느끼시게 됬을 것 같아요~:D!

그리고 계속 탈조선의 꿈이 커져가고 있죠 ㅎㅎㅎㅎㅎㅎ

폐가에 들어가서 주무시는 부분에서.

안심이된다.<- 라고 써주셧는데 어딜봐서 안심이 된다는건지 1도 모르겠어요 ㅋㅋ

비 쏟아지는 가운데 안 맞으면 안심이죠 ㅋㅋㅋ

덜덜덜덜 ... 한 명이라도 있으면 불침번 서듯이 반반씩 나누어서 자면 되는데 .. 혼자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

그래서 정말 견적 안 나와요 ㅜㅜ
이게 가장 힘들었어요 ㅜㅜ

ㅋㅋㅋ 저도 크로아티아 폐가에서 노숙을 했었죠.
그 때 친절한 크로아티아 청년이 하필이면 밤에 일하러 가야해서 먹을 것을 엄청나게 챙겨주고 폐가를 안내해줬던 기억이 나요 ㅋ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저희 영혼은 폐가를 벗어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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