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20 크로아티아 - “다음부터는 운동화를 신으라고요!” | 샌들 신고 하프마라톤하기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20. “다음부터는 운동화를 신으라고요!”

2011년 8월 20일





택시 보트는 흐바르 섬 옐사Jelsa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하룻밤 잘 자고 옐사에서 스타리 그라드Stari Grad를 거쳐 흐바르 시에 들어갔다.




흐바르 항 앞





흐바르 시.
경관이 아름다워 유명인들의 별장이 모여 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정말, 들어서자마자 느낌이 여느 곳과는 차별되는 뭔가가 있다.

아무리 똑같은 문화의 영향을 받아
똑같은 건물 양식으로 만들어진 도시들이지만
왜인지는 몰라도 이곳은 뭔가 다르다. 뭔가 고급지향의 느낌이랄까?

도착하고 나서는 거리 한 구석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예부터 아름다운 곳에 돈을 바르면 얼마나 더 아름다워 지는지 감상하고 있을 때였다.
지나가다 불현 듯 내 눈을 잡아끄는 문구가 있었다.

상금, 1등 400유로 2등 300유로 3등 250유로 4등 200유로 5등 150유로. 
연령 카테고리 별로 따로 시상함



상금이다.
넷북을 털리고 나서는 돈을 번다는 말이라면 더듬이가 즉각 반응하게 되었다.
일단 뭘 해야 400유로지?

[제 1회 흐바르 하프 마라톤 대회]



마라톤이다. 하프 마라톤 1등에 400유로다.

이것인가?
하늘이 우리를 강하게 하기 위해 시련을 주고 다음에 기회를 준 다는 것이 이것인가?

난 단거리는 자신 없지만 언제나 장거리는 순위권 안에 들어갔다.
군대 때 3km 달리기는 전대에서 1등을 했었고,
매일매일 10km를 뛰었던 적이 있다.

아직 하프 정도는 뛴 적이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노르웨이에서 자전거를 타 온 체력이 있는데
페이스 조절을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꼭 전체 1등이 1등 상금을 타는 것이 아니다!

[연령 카테고리 별로 따로 시상함!]

굳이 전체에서 1등이 아니어도
내 연령 카테고리 안에서 1등이면 1등 시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연령 카테고리에는 선수들도 참가하는지라 1등은 불가능하겠지만
3등 정도는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전체 10등 이내로 들어오면 충분히 카테고리 내에서는 3~4등이 가능할 것 같다.
앞뒤 가릴 것 없다. 이걸로 상금을 받아 노트북을 사자!

참가 신청을 했다.
내가 들어가는 카테고리는 30세 이하다.
다행이다.
혹시나 30대가 들어가면 어떡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30대 이상 분들이 이런 대회에 신청한다는 뜻은
대부분 동호회에서 몸을 만들어 오신 분이다.
뛸 줄 아는 분들만 오신다.
그런 분들과 뛰면 참가비를 버리고 그냥 뛰는 데 의의를 두겠다는 뜻이다.

20대들은 관광을 왔다가 그냥 멋모르고 굴러들어온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참가신청 데스크를 지켜보았는데 다들 뛰는 사람들로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나같이 상금을 생각하고 악바리로 뛸 사람은 없다.
죄다 관광지에서의 추억으로 참가하는 사람들이다.
동호인들을 피했으니 확률이 높아졌다!
자, 5등 이내에만 들어가자!





셔틀 출발하기 전, 나름 출정식





이번 하프 마라톤 코스는
스타리 그라드에서 흐바르 시까지 뛰어 오는 21km 코스다.

아까 지나왔던 스타리 그라드까지 이동해야 한다.

스타리 그라드로 향하는 셔틀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했다.

“여기가 마라톤 참가자 셔틀 정류장인가요?”

“그렇겠죠?”

뭔가 남미 사람처럼 생긴 여자가 나한테 물어본다.
난 딱 봐도 여기 사람이 아닌 게 뻔한데 나한테 이런 걸 물어보면 뭐한다니?
그런데 목적은 그저 셔틀 정류장을 물어본 게 아닌 것 같다.

“번호표는 달고 계신데 참가하는 거 맞나요?”

“그렇긴 한데요. 왜요?”

“지금 샌들 신고 마라톤 하신다는 건가요?”

그렇다.
난 지금 운동화가 없다.

처음에 운동화를 신고 시작하긴 했지만
비 한 번 맞고 마르지 않아 발에서 나는 내음이 너무 심해진지라
스웨덴에서 운동화를 버리고 샌들로 갈아 신은 상태.
스웨덴에서 산 샌들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가 발목이 다칠 텐데요?”

“뭐, 괜찮아요. 이러고 많이 달려 봤기 때문에요.”

샌들 신고 마라톤을 하겠다는 내가 참 기가 막혀서 정체가 궁금했나 보다.
하긴,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이없을 것이야.

이 사람 뿐만 아니다. 몰려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내 신발을 보고 왜 운동화를 신고 오지 않는지 물어본다.
운동화 살 돈이 없는데 어떻게 사냐고?!
불쌍하면 사주던가.

셔틀에 탔다. 내 옆자리에 앉은 분, 바지가 뭔가 나랑 비슷하다.
아무리 봐도 자전거 타이즈인데? 물어나 볼까?

“혹시 자전거로 여행하시나요?”

“네. 휴가 받고 자전거로 섬들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래요? 저도 지금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어서요. 옷이 범상치 않아서 물어봤어요.”

“오~! 얼마나 달렸어요?”

“노르웨이에서부터 내려왔어요.”

“철인이시네요.”

“피차 같은데요 뭘.”

“하하, 전 크로아티아 브라츠 섬 출신이고,
직장은 독일 뮌헨에 있어요.
매년 휴가를 올 때마다 이곳으로 내려오죠.
그럼 꼭 자전거를 끌고 섬 일주를 돌아요.
그러다가 마라톤 광고를 보고 바로 질러버렸죠.”

“뛰는 데 자신이 있으신가 보네요?”

“어이구! 매일 아침마다 뮌헨 야산을 뛰어다녀요. 뛰는 것 하나는 자신 있죠.”

“맨날요?”

“네. 여름에 비가와도, 겨울에 눈이 쌓여도. 겨울엔 눈 밀면서 달리죠.”

“오메, 무서운 것. 혹시 나이 카테고리가...?”

“40대입니다. 허허허.”

“하하핫. 다행히도 같이 경쟁하지 않네요. 저 피 볼 뻔했어요.”

“뭐 그렇게까지야.
오늘 달리면서 전 이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해요.
천천히 달리면서 경치나 만끽하렵니다.”

스타리 그라드에 도착했다.
옆자리에 앉았던 분이 할머니 한 분을 데리고 오신다.

“브라이언, 인사하세요. 핀란드에서 오신 굉장한 할머니에요.”

“굉장하다고요? 혹시 연세가...?”

“이제 71세 되어가죠.”

“헉! 그런데 하프 마라톤을 뛰신다고요?”

“지금까지 풀코스를 40번 이상 완주했어요. 걱정 없어요.”

“하프는요?”

“얼마나 했는지 못 세겠군요. 하하하하..!”

여기 이 대회 왜 이래... 무서워...

포스터에는 시민 마스터스처럼 생겼는데
실상은 왜 이리 숨은 고수들이 많은거야...
나 오늘 참가비 버린 거야?
그냥 얌전히 하루 돌아다니고 갈 걸 그랬나..?

장내 아나운서가 외친다.

[이제 대회가 시작하니 선수들은 모두 자리에 위치하시기 바랍니다.]

알면 병이라고.
그저 패기롭게 참가했을 때에는 정말 기대에 가득 차 있었는데,
고수들 두 명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내 미래가 정말 암울하다.

하지만 내 노트북이 걸린 레이스다.
이제 돌아갈 길은 없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탕!’

사람들이 일제히 달려 나간다.
사람들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훗, 저 사람들 조금 있으면 헐떡거리면서 뒤로 쳐지겠지?
시간이 지나면 하나씩 벗겨지리라 믿는다.

5km에서부터 끝없는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길을 봤더니 끝이 보이지 않더라.
아찔하다.
사람들의 페이스가 급격히 느려진다.
그때부터는 나보다 느려진다.
사람들을 하나둘씩 앞지르기 시작했다.
계속 달리고 나니 이제는 전체 레이스의 순위권에 들어갔다.

그래! 나의 노트북이 점점 눈앞으로 오고 있는 거야!

그런데 14km 지점이 되었는데도 오르막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제 내 페이스도 느려지고 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점점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 난다.

그렇게 몇십분을 달렸을까.
15km 지점부터 드디어 내리막이다!
지금이다! 젖 먹던 힘을 다해 스퍼트를 낸다.

2위 그룹에 있었던 나는
멀찌감치 그룹에서 탈출하여 저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 때였다!
갑자기 오른 발 발등에서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발목 바깥쪽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고통이 밀려온다.

그래도 노트북만 생각하여 계속 달린다.
더 심해진다.
그래도 계속 달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 딱 왔다.
난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주저앉았다.
17km 지점이었다.
이제 4km밖에 남지 않았는데...

일단 발목의 통증부터 가라앉히려고 아픈 곳을 찾아 계속 지압했다.
내 앞으로 내가 따라잡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간다.
일단 이 시점에서 노트북은 물 건너갔다.
진짜 잘 했는데...
마지막 지점에서 이렇게 무릎을 꿇다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외친다.

"Next time, running shoes!"

발바닥을 감싸주는 무언가만 있으면
샌들짝으로도 뛸 수 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런닝화를 신는 진짜 이유는 내리막 때 충격 흡수를 위한 것이었다.
내리막때 승부를 내겠다고 스퍼트를 내면
충격이 그대로 관절과 인대로 전해져
인대가 끊어지거나 연골이 빨리 마모될 수 있다.

그것을 몰랐던 나는 지금 이 순간 그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차 한 대가 내 앞으로 왔다.

“이 차 타실래요?”

내가 어떻게 한 레이스인데! 이대로 포기하긴 싫다.

“아니에요. 끝까지 완주할 겁니다.”

“괜찮겠어요?”

“괜찮습니다!”

이를 악물고, 통증을 참아가며 절뚝절뚝 내려간다.
아니, 기어간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내려가는 와중에도 나를 따라잡는 사람들은
언제나 런닝화를 외치면서 내려간다.

서럽다. 가난이 죄다.
내리막이 있는데 속도를 이용할 수 없다.
너무 슬프다.

절뚝거리면서 엉금엉금 내려가고 있었다.

간신히 마을로 들어왔다.
사람들이 창 밖에서 소리치고 박수를 쳐 준다.
이제 끝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구나!





기고 기어서 겨우 도착한 직후




이제 100m 앞이다! ... 골인! 장내 아나운서가 외친다.

"Number 32, Bryan, North Korea."

뭐? 북한? 죽을래?
그 소리가 나오자마자 열에 받친 나는 소리를 질렀다.

"South!!"

“아, 저희가 큰 착오가 있던 듯합니다.
남한에서 온 브라이언입니다.
잠깐 여기로 오실래요?”

나보고 마이크를 잡으라고? 절호의 기회다!
잘 곳을 얻어야 한다고!
이런 곳에서 내 여행을 알리면 날 재워줄 사람이 한 명은 나오겠지?




샌들 덕분에 마이크를 잡았다! 얻어 자 볼 절호의 기회다!





“자기소개 좀 해 주시죠?”

“네. 남한에서 왔고, 브라이언이라고 합니다.”

“네... 여러분. 이 분 신발을 보십시오.
새로운 런닝화에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 신발로 마라톤을 하다니요!”

그 때, 셔틀에서 내 옆자리에 앉았던 분이 와서 아나운서에게 귀띔을 해 준다.

“지금 이 분, 자전거로 노르웨이에서부터 여기까지 내려 왔습니다.
미쳤어요!”

이 고마운 분! 내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내 여행을 홍보해준다!
이제 그냥 오늘 밤 잠자리만 달라고 외치면 되겠다.
아나운서에게 마이크를 달라고 졸라댔다.

“이 분이 지금 할 말이 있다고 하시네요.”

“여러분, 오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저를 재워줄 분 안계십니까?”

“네. 하룻밤 재워 달라네요. 정말 미쳤습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완전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를 했다.
나의 간절한 외침은 졸지에 나를 미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난 간절한 외침이었는데...

당연히 재워줄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참가비만 날렸다.



완주샷 2





출발부터 나를 많이 챙겨주신 브라츠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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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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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멋지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샌달로 마라톤이라니... 대단하십니다..ㅎㅎ

이건 대단한게 아니고.. 무모하고 미친겁니다...
절대 집에서(?) 따라하지 마세요(?)

우여곡절이많은 여행이네요 정말.. 신발만있었어도 1등하셨을거같은데!.. ㅜㅜ

요즘도 가끔씩 하프를 달려보는데
신발이 있었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아요 ㅇㅅㅇ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데 그래도 샌들신고 달리셨다니 ㅠㅠ
달리기는 내리막길을 더 조심해야 되더라구요.
그래도 크게 다치는일 없이 완주하신게 다행입니다. ^^

안 그래도 저 때 이후로 하프를 몇 번 더 뛰어봤는데
왜 뛸때마다 발목이 나가고 한의원을 일주일동안 들락날락 해야 하나 했는데
계속 내리막에서 욕심부려서 그렇더라고요
욕심 안 부리고 나서는 뛰어도 발목이 멀쩡하더라고요 :)

크 역시나 대단하십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큰 부상? 은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최소한의 장비는 필요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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