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45 알바니아 - 이발사 엘리스 | 그대들의 친절은 따뜻했고, 나는 눈물겨웠네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45. 엘리스

2011년 9월 21일





지금은 9월이라 해가 많이 길지 않다.
그래서 빨리 거리를 뽑아놔야 하는데 길을 찾지 못하겠다.
분명 이정표를 따라 갔다 생각했는데 30분 정도를 달리더니 갑자기 길이 끊어져 있었다.
다시 돌아왔다.
왕복 1시간을 허비했다.



다시 시내 곳곳을 뒤졌다. 또 한 시간 허비했다.
안 되겠다 싶어서 경찰관에게 길을 물어 드디어 길을 찾았다.
포 떼고 차 떼니 이제 7시다. 2시간동안 뽑은 거리가 없다.
한 시간밖에 달리지 않았는데도 벌써 주위가 어둑어둑하다.
이러면 얼마 가지 못한다.



9시가 되자 주위는 깜깜해졌다.
그래도 더 앞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더 이상 가면 길에 가로등이 없다.
위험하다.
오늘은 여기서 노숙을 한다.








몸 뉘일 자리를 찾아본다. 주유소 옆에 좋은 곳이 있다.

“저기요?”

“!#$%!#$%”

“잉글리쉬?”

“노노.”

“슬립, 히어, 투나잇.”

“노노!”

...교신의 의지가 없다. 포기하자.




다행히도 앞으로 더 가다보니 천막이 쳐져 있는 약국이 있었다.
아무래도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야 할 것 같다.
간밤에 비가 내려도 안전할 것 같다.
텐트는 필요 없을 것 같고 침낭정도면 되겠다.








짐을 풀고 잠자리 준비를 하는데
자전거를 보고 호기심이 들었는지 사람들이 한두명씩 모여든다.

“!@#%Q#$”

“!#$^#$%&”

말이 통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멀리에서 흰색 가운을 입은 사람을 데리고 온다.
계속 나를 가리키면서 뭐라 떠드는 데, 아마도 [이 사람한테 영어 좀 써봐] 정도의 느낌이겠지?




이 친구의 이름은 엘리스Elis [이름 보면 여자 같지만 남자아이다.].
이곳 바로 앞 가게에서 이발소를 하고 있단다.
그래서 흰 가운을 입고 있었구나.

“여기서 잠을 자려고 침낭을 편 거예요?”

“그래야죠. 돈이 없는데.”

“그러지 말고 일단 가게로 들어오세요.”

오늘도 불쌍해 보이는 수법으로 본의 아니게 숙박을 해결하는 나였다.








가게에는 손님들 세 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중국인 말고는 동양인을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은 갑자기 난리가 났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이런 대화가 떠다니지 않았을까?

“어이, 엘리스! 손님한테 빨리 의자 하나 내드려야지.”

“여기 머리카락 많이 떨어져 있잖아! 빨리 치워 드리고!”

뭐, 착각은 자유지만.




시끌벅적하게 의자를 꺼내고 바닥의 머리카락을 쓸었다. 그런데 다시 손님들이 난리다.

“eat? eat?”

딱 보면 뭐 먹을 거냐고 물어보는 것 같은데 이거 참 바로 [오케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거절하면 이들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 같고, 참 난감하네.

“걱정마, 네 편한 대로 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또 엘리스의 입에서 들려온다.
그리고 난 이 말만 들리면 내 귀가 팔랑귀가 된다.

“오케이, 오케이, 고!”

손님들이 박수 치면서 난리가 났다.
밤 영업 때려 치고 손님들과 가게로 우르르 같이 몰려가는 엘리스다.








가게 안에서도 이 난리통은 끝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계속 이것저것 가져와서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 떠든다.
이 행복한 고민. 손님 한 명이 냉장고로 끌고 간다.



“알바니아에 왔으면 알바니아 맥주를 마셔 봐야지.”

이 말에 혹 해서 한 병 꺼낸다.

“이건 우리의 일상 간식이야. 먹어 볼래?”

어느새 내 손에는 해바라기 씨가 들려 있다.

“알바니아에서 가장 맛있는 빵이야.”

휴.. 너무 많이 받아서 짐이 한 보따리 되었다.

“더 필요할 것 있어?”

“됐어, 됐어! 지금 이것도 너무 많아.”







다들 가게로 다시 돌아갔다.
엘리스는 다시 불을 켜고 영업을 시작한다.
손님 중 하나가 해바라기 씨 먹는 법을 보여준다.




우리가 먹던 해바라기 씨는 알고 보니 겉껍질을 벗긴 것이었다.
어금니고 겉껍질을 깬 다음에 속에 알맹이를 먹고 나머지를 뱉는다.
이 사람들은 그걸 손 하나 대지 않고 모든 과정을 입으로 다 하는 초능력을 보여 준다.




나도 한 번 물어본다.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극한의 짠맛이 밀려들어온다.
겉에 묻은 흰 가루는 소금이었던 것이다.
처음이라 그런 진 몰라도 눈물이 핑 돌았다.




이제 어금니에 세워서 깨물면 반으로 쪼개진다.
턱에 힘을 줘 본다.

[아작!]

...아예 으스러졌다. 입 안에 으스러진 알맹이와 껍데기가 섞였다.
골라 먹을 수가 없다.

오기가 든다. 내 눈빛을 보고 손님들이 재밌어한다.
재도전!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적절한 힘이다.
너무 힘을 많이 주면 아까처럼 아예 으스러져서 알맹이와 껍데기가 섞여 버리고,
힘을 주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
딱 깔끔하게 쪼개지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어금니에 씨를 끼고 힘을 점점 세게 준다.

1..2..3..

[빠직!]

...또 으스러졌다.

“왓더X!!!”

진심으로 욕 나온다. 못해먹겠다.

그걸 보고 손님들은 좋아서 배꼽을 잡는다.



이 사람들의 입이 심심할수록, 그리고 내 오기가 점점 올라올수록
엘리스는 이발소 바닥의 널브러진 껍데기를 치우느라 분주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같이 먹고 뱉은 껍데기가 산더미다.

“그만 해야 되는 거 아냐?”

“아냐, 아냐. 저 친구 걱정 해 줄 필요 없어.”

주인장에 대한 걱정을 한 마디로 일축해 버리는 사람들이다.








맥주도 한 번 마셔 본다.

다들 맥주는 독일이다 체코다 그러는데,
내 마음속 맥주 랭킹 1위는 에스토니아 사쿠 아이스Saku ice고,
2위는 이 티라나 맥주다.

맥주의 씁쓸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지도 모른다.
[물론 맥주 맛을 아는 사람은 특유의 쓴 맛을 즐긴다.]
이 맥주는 단 맛이 나기 때문이다.
단 것에 미쳐있는 나에게는 딱 맞는 맥주다.








11시쯤, 말쑥하게 차려입은 노신사가 들어온다.
손님이 밀려 있다고 하니깐 바로 TV를 틀고 음악 채널로 돌린다.
바로 웃옷을 벗고 춤사위를 시작한다.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같이 춤사위를 당겨 준다.
우린 지금 알바니아에서 [6시 내고향]을 찍고 있다.

손님들이 하나둘씩 끼어들어 이발소가 나이트클럽으로 바뀌어 있을 때 쯤이었다.

[팟!]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

“걱정하지마. 이건 일상이야.”

별일 아닌 듯, 엘리스는 랜턴을 꺼내 들고 계속 이발을 한다.

“알바니아는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요.
왜 그런 진 몰라도 11시 50분만 되면 전기가 끊어져요.
걱정 마세요. 10분 뒤에 들어오니깐요.”

거짓말같이 10분 뒤에 다시 전기가 들어왔다.
다시 TV를 틀고
트로트와 아라비안 나이트가 리믹스된 음악에
[6시 내고향] 춤사위를 즐기는 우리들이었다.




밖에서 침낭 준비하던 날 불러
해바라기 씨를 먹이고 6시내고향 어머님 춤을 같이 춘 전우들
윗줄 맨 오른쪽이 엘리스이다












밤 12시 반. 이제 퇴근할 시간이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엘리스네 집으로 가는지, 아까 손님들과 다 같이 2차를 가는 건지.

“술 한 잔 안해?”

기준이 서 있지 않으니 대답을 못하겠다.

그 때, 엘리스가 조그만 목소리로 귀띔을 해 준다.

“저 친구들은 질 안 좋은 아이들이야.
술집에서 뽕 맞고 여자랑 노는 아이들이야. 저쪽에 끼지 말고 우리 집으로 와.”

휴, 큰일 날 뻔했네.








엘리스와 같이 집에 갔다.

“근데 아무 연락 없이 이렇게 무작정 들어가도 돼?”

“괜찮아. 널 보면 우리 부모님도 좋아할거야.”

엘리스가 몇 마디 하더니 부모님께선 환하게 날 반겨주신다.
마음씨가 정말 넉넉해 보이는 분들이었다.
자전거를 보자마자 계단 위로 끌어 올려주는 아버님이시다.

“진짜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수페르, 수페르!”

“도대체 뭐뭐 가지고 다니시는 거에요?”

가방을 열어 버너를 보여준다. 주먹 만한 캠핑용 초소형 버너다.

“이런 곳에다가 가스만 꽂으면 불이 붙는다고요?”

시범을 보여줬다.

“아니, 이런 것에 어떻게 불이 붙지?”

계속 나의 물건들을 보면서 신기해하는 아버님이시다.




그때, 어머님의 소리가 들려온다.

엘리스: “배고프지? 이제 저녁 먹을거야. 먹을거지?”

나: “어? 저녁 먹은거 아니었어?”

좀 있으면 새벽 1시가 다 되가는데?

엘리스: “나는 저녁 지금 먹어.”

어머님: “저녁 준비 되었어요~. 드세요.”

거짓말같이 식탁에는 저녁이 차려져 있었다.
삶은 파스타에 삶은 계란, 그리고 요구르트.

응? 잠깐, 삶은 파스타? 혹시 소스 안 뿌리나?
우리 앉으면 가져다 부어 주시려나 보다.
그런데 엘리스를 쳐다보니 그냥 생 파스타를 우적우적 잘도 먹는다.

그 때, 티라나 교회에서 만났던 사업가분께서 해준 말씀이 떠오른다.

“형편이 되지 않아 하루 세 끼를 못 먹어요.”

형편이 되지 않아 이렇게밖에 먹지 못하는 건가?
소스를 만들 형편이 안 돼서?
이렇게 없는 형편에 손님이 왔다고 이렇게 차려 주시는 거 아니야...
나 이거 먹어도 되는 거야...?

“이게 진정한 면 맛이야.”

“왜?”

“진정으로 피자 맛을 아는 사람들은 토핑 하나도 없이 도우랑 치즈로만 해서 먹잖아.
소스치는 아이들은 면 맛 다 감추려고 하는 것들이여.
그게 소스 맛이지 면 맛이야?
진정한 면 맛은 파스타에 올리브기름만 칠 때 나온다고.”

진짜 네 생각인지, 둘러대는 건진 몰라도 네 철학은 멋지다.




그 날, 우리의 저녁상



알바니아 고급 올리브유








“아까 있던 가게 있지? 원래는 아버지의 가게야.
그 곳에서 우리 가족을 다 먹여 살렸지. 아버지도 이발사거든.
이제는 아버지는 그 가게에서 오전만 일하셔.
난 아침에는 티라나 시내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여기로 와서 이발을 하지.”

생계를 위하여 아버지에서부터 자식까지 일을 멈추지 못한다.

“아침에는 언제 시작하는데?”

“7시에 가게를 열거든 그래서 6시에 일어나서 출발해야 돼.”

“그럼 아침 6시부터 밤 12시 반까지 쉬는 시간이 없는 거야?”

그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엘리스다.

“제 아들놈, 정말 기특한 아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축구와 영어에 능통했죠.
집안만 넉넉했어도 공부를 했을 거예요.
사실, 공부 한 명 이상 시키면 집안이 빠듯해져요.
미안하지만 가족의 살림을 꾸리려면 어쩔 수가 없네요.
이 애 누나가 좀 돈을 벌기 시작하면 그 때에는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누나도 있었어요?”

“네. 큰애인 까닭도 있고, 이 아이보다 더 뛰어나서 공부를 시키긴 했지만,
아들놈도 좀 두각을 나타냈던 아이에요.
이 마을에 영어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이 정도면 대단한 인재죠.
그래서 다른 것으로도 돈을 벌 수 있어요.
아직 목돈이 없어서 이발사 일로 돈을 모으고 있는 것이죠.”

돈 때문에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부모님 세대가 바로 이런 심정이었을까?
이 나라에서 딱 30년 간격으로 우리와 똑같은 일이 되풀이된다.



시간이 다시 3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당신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대로 일을 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빚을 내서라도 배우는 게 옳은 길일까?
난 그런 세대를 잘 모르는 까닭에 답을 모른다.
해 줄 말이 없다.
그저 들어주는 수밖에.








“이 책을 보세요.”

서랍장에서 낡아 너덜너덜해진 책을 꺼내 오셨다.

“엘리스가 공부하던 영어책이에요.
이 애 누나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책 하나를 쥐어 주면 놓지 않았죠.”

그림으로 쉽게 익히는 영어 단어장 정도 되는 책이었다.
한영사전처럼, 알바니아어 순으로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낙서도 하고, 그림 옆에 그림을 그린 것도 있다.

“몇 살 때 보던 거야?”

“10살 때 정도? 아씨.. 엄마는 부끄럽게스리 왜 이런걸 가져와서...”




페이지를 죽죽 넘기고 있었는데, 훨씬 낡아 뭉그러진 페이지가 있었다.
뭘까 하고 들여다보았다.

특별히 한 단어에는 네모를 죽죽 그려 놓았다.

단어는 para

그리고 그 밑에 쓰여 있는 단어 Money.
그리고 달러에 파묻혀 수영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었다.
그 어린 나이에 이것을 알아버렸구나.




너도 이런 때를 꿈꾸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거겠지?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제 새벽 2시다.
눈을 붙이려 할 때 또다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엘리스를 만나 비 맞지 않고 잘 수 있는 것이다.
정말 복 받은 날이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 보니 내 아침이 차려져 있었다.
같이 먹으려 했는데, 엘리스는 벌써 먹었단다.
석별의 정을 나눌 새도 없이 후다닥 출근했다.
같이 식사하나 했는데, 부모님도 이미 드셨단다.



하지만 난 이미 알고 있다.
이 분들은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걸.





내 앞에 놓은 포크의 무게가 천근만근이다.




“많이 드세요.”




눈가가 찡해온다.







엘리스와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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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1 배낭을 털리다
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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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그리고 멋진 친구 엘리스와 아침밥을 드시지 않고 손님에게
아침을 차려준 그 마음에 한번 더 감동하고 갑니다

여러모로 감동적인 친구였어요 ㅜㅜ
다시 가서 인사는 해야하는데... 언제가지.. 알바니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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