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2_51(완) 마케도니아 - 중단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51. 중단

2011년 9월 28일





이틀 밤이 지나갔다. 어김없이 이별의 시간이다.
미르사드를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지만 월요일인지라 이미 학교에 갔다.
나머지 가족들도 다 출근했다.
할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데리고 오셨다. [증조할머니 정도로 할까?]
나를 어제부터 보고 싶었지만 건강 때문에 못 오셨다고 한다.
그저 떠나는 순간에 잠깐 보는 건데도 가는 길 힘내라고 빵까지 사 주신다.




길 떠나기 직전, 할머니와 메흐메드





귀여운 내 팬클럽 아이들까지 모두 나왔다.
자전거에 다시 이것저것 장착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고사리손들으로 날 도와준다고 아등바등하는 걸 보니 정말 귀엽다.

자전거 가방이 신기한가보다.

“껴 볼래?”

“응응!”

“그냥 손잡이를 당기고 홈에 맞춰 끼면 돼.”

“쉽다... 그런데, 마케도니아엔 언제 다시 올 거야?”

“흠.. 죽기 전엔 오겠지?”

“내년에 다시 오면 안 돼?”

“흠.. 노력해볼게.”

“약속한 거야! 약속!”

“응. 새끼 걸어.”

이 귀여운 것들. 이것들한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 버렸다.

짐 장착도 다 끝났다. 스코프예를 향하여 다시 출발한다.
모두 나와 손을 흔든다. 아무도 눈물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다행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떠나지 않아도 돼서.












이제 더 이상 산길은 없었다.
고속도로가 나오기는 했지만 딱히 자전거를 막는 팻말은 없었다.
톨게이트도 있고 패트롤도 있었지만 날 막으려 하지 않았다.

달리기는 매우 좋다. 직선주로를 그저 끝없이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다만, 고스톄보에서 테토보까지 도로는 왕복 2차선이었다.
그리고 고속도로 주제에 갓길이 아예 없다.
내가 달릴 공간이 없다.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차들은 고속도로라고 신나게 밟는다.

뒤통수에서 소리로 느껴지는 속도감이 다른 때와는 다르다.
언제 차들이 날 습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벌벌 떨었다.
그저 이 도로가, 이 순간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다행히도 테토보에서 스코프예까지는 왕복 4차선에
거의 한 차선만한 갓길이 있었다.
그제야 한숨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마침 바람도 순풍이 불어준 덕에 쏜살같이 스코프예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외곽에 들어섰을 때에는 당장 소달구지라도 다닐 듯 한 분위기였는데
얼마 달리지 않아 북적북적한 도심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 도시를 보면 가장 먼저 회색이 떠오른다.

도심으로 들어가는 왕복 8차선 길에는 하나같이 똑같은 회색빛 건물들이 보인다.
스코프예의 거의 모든 건물은 꾸밈없이 콘크리트 태초의 색깔을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강격인 강을 건너는 다리도 회색이다.

다리 옆에는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 있다.
마치 하늘을 향해 벌린 손처럼 생겼다.
생긴 건 독특하지만, 그래도 색깔은 어김없이 회색이다.
[체육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체국이었다.]

회색빛 길을 지나면
알렉산더가 말을 타고 있는 상이 서 있는 회색빛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미르사드가 그랬지. 알렉산더 상은 생긴 지 이제 한 달 되었다고.
분수 옆을 밝혀주는 형형색색의 불빛은 회색으로 물든 스코프예의 기억의 유일한 색깔이다.

참, 회색이라고 우울하진 않다.

활기찬 회색이다.





콘크리트 태초의 색깔을 간직한 우체국 건물





국립 연극장 TEATAR 007





러시아정교회 예배당





스코폐 시민들의 마음의 고향, 바르다르 강





마케도니아의 자존심, 알렉산더 대왕 상
그리스의 눈치를 보느라 2년 전에 겨우 세웠다고 한다





스코폐는 내가 지킨다!





마케도니아의 자존심 2, 데레사 수녀
알바니아계 부모님 사이에서, 스코폐 산부인과에서 태어나 코소보에 가서 자랐다.
그래서 세 나라에 다 데레사 수녀 동상이 있다.
세 나라는 다 친해서 정통성 주장같은 거 안 하고, 자존심의 지분을 나눠갖는다.




하지만 내 마음은 몇 달 내내 잿빛이었다.




크로아티아에서 노트북을 털렸을 때부터 일 것이다.
그때 충격을 너무 많이 받은 탓일까?
그때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기 너무 힘들었다. 관계가 있는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나도 점점 입이 막혀 갔다.
힘이 많이 떨어졌다는 기분이 든다.
사라예보에서 묵었던 호스텔은 아예 영국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호스텔이었다.
90%가 영국 사람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만 그런 줄 알았는데, 영국 사람들도 끼리끼리 논다.
자연스럽게 난 튕겨져 나갔다.
4일 내내 나는 혼자였다.
도저히 내 정신줄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 후로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무척이나 짜증나는 일이 되었다.
혼자 있으면 외롭고 사람들과 어울리면 귀찮은 모순덩어리 인간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한국 사람만 보면 미칠 듯이 달려들어 쉴 새 없이 입을 놀리게 되었다.
한국 사람이 정말 그리웠던 때다.
혹 한국 분과 다른 나라 분과 같이 다닐 일이 있으면 서로 같이 어울리는 것을 회피하게 되었다.
오로지 한국 사람들하고만 놀고 싶어 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외국 사람들하고 있을 때 우리말만 하면 사람들 엄청 소외감을 느낀단다.”

같이 다니는 분께 한 말씀도 들었다.
나도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럴 정신의 힘이 없었다.
내 정신 하나 잡아 가기도 어려운 때였다.
호스텔에서 사람들과 아무리 즐겁게 말을 한다고 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나에게는 진심으로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내 맘속에 있는 말을 꾸밈없이 꺼내고 싶고, 그걸 받아주는 사람이 필요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말을 하고도 시원함이 없다.
그 사람들과 말을 하려면 생각을 해야 한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뇌가 조여 오는 느낌이 난다.
입을 열기 싫다. 차라리 혼자 있고 싶다.

그렇다. 그때부터 아마도 난 향수병에 걸린 것 같다.








호스텔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바글바글하다.
그렇지만 그 중에 한국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호스텔에 일하는 한 분이 그만두게 되었다고 송별회를 하는 김에 같이 음식을 나누면서 합석을 했다.
같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다.
그렇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싫으니 그 자리가 즐겁지 않다.



그 와중에 호스텔에 한국사람 I형이 새로 들어오셨다.
북녘의 위대했던 영도자 동지와 이름이 비슷했던 형이었다.

그 때 한국 사람을 만났다는 그 자체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참 재미있는 경력의 형이었다.




극단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다.
지금은 여행하면서 칼럼을 쓰고 있지만 돌아가면 다시 극단으로 돌아간단다.
시내를 계속 돌아다니면서 삶과 극단 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만에 난 우리말이 터졌다.
주위 사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남들과 어울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로지 그 형하고만 놀았다.




호스텔에 냄새가 나든말든 생각 안하고 둘이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군침 흘리는 영국 아이들한테 몇 점 뿌렸다.
호스텔에서 키우는 개도 난리가 났다.
민폐라는 생각은 들었어도 내 행동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다.




그저 우리나라 사람들과 놀아서, 그것이 행복했다.
역시 난 천상 한국사람인가 보다.












그날 저녁부터 계속 고민을 했다.
지금부터 최종 목적지까지인 이스탄불. 800여km다.
대략 10일정도 더 달리면 도착한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 사람이 너무나도 간절한 때.
하지만 이 길 가운데 한국 사람을 만날 수 있을 확률, 0으로 수렴한다.



지금 이 정신으로 10일을 더 달릴 수 있는 지가 의문이다.
달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달리는 동안 우리말도 못하고 살아야 한다.

싫다.
진절머리가 난다.








자전거 여행을 여기에서 그만할 생각을 해 본다.
I형이 코소보로 가는 길에 버스터미널에 가 보았다.
무려 여기서 이스탄불까지 가는 직행 버스가 있었다.
I형도 이제 쉴 때가 되었다고 하신다.
점점 내 마음이 기울고 있다.




지금은 9월 29일,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는 11월 16일.

계획을 짜고 오진 않았는데도 대충 목표한 날짜에 도착했다.
웬만큼 달렸으니 지금 버스를 탄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다.
이미 여행하면서 버스도 많이 탔으니깐.








원래 계획은 이스탄불에서 일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치 현지인 같은 일상을 살아보는 것이었다.

나의 얼굴을 알아보는 커피집 주인을 만들고,
이 사람들이 일하는 현장을 체험해 보고 싶었다.

대학생들과 친해지면서 그들의 생각을 알고 싶었고,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의 애환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꿈은 점점 산산조각 나고 있다.

이런 정신으로는 어디에 한 달 들어가면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겠지?
일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과 놀 생각을 하지 않겠지?
혼자 외곬수가 되겠지?
봉사하는 마음이 들지 않겠지?
나의 마음을 주지 않을 테니
카페 주인한테 나는 이스탄불 시내를 걸어 다니는 수많은 관광객과 다를 게 없는 사람이겠지?







이럴 거면 차라리 한국사람 많은 곳에 가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한국 사람이 많은 곳을 찾는다.
그러면 한인민박 정도가 될 것이다.

검색을 해 본다.
터키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 외로 많이 나온다.
거기에 한인 호스텔까지도 있다!
한국 사람만 받지 않는 곳. 그래, 이곳이다!

한국 사람을 많이 보면서도 외국이란 사실을 계속 깨우쳐 줄 수 있는 곳.
숙박비도 하루 10유로다.
한 달 반 거처는 이곳으로 정해야겠다.








바로 버스터미널로 다시 달려간다. 자전거를 실어주는지.
앞바퀴만 따면 무료로 실어준단다.
그러면 버스비는 40유로.

지금 쓰는 버스비와 자전거로 달릴 때 생활비를 비교해서
버스를 타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지 계산해본다.
자전거로 가면 10일 정도가 걸리니 소비되는 생활비는 하루 20유로씩 200유로.
그래. 아무리 현지인과 소통하는 것이 160유로 이상의 가치는 있지만
이미 지금까지 실컷 얻어잤고 별난 사람 실컷 만나봤다.
안 그래도 여기에서 불가리아 가는 길은 산골짜기인데
더 이상 잠자리 구걸하는 것도 구차하고, 구걸 패턴도 거기에서 거기고,
이제는 얻어 자도 설램이 없을 것 같다.








한 시간 동안 주판알을 튕기면서 여러 생각을 한 후, 결국 버스표를 발권한다.
















자전거 여행이 끝나는 순간이다.


Summary

  • 2011년 5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148일.
  • 자전거 주행거리 총 5595km.
  • 하루 평균 주행거리 37.8km.
  • 순수 주행일 47일, 주행일 평균 주행거리 127km
  • 비행기 150만, 생활비 550만, 총 700만 소비
  • 그리고 80여명의 새 인연들








하지만 이 선택이 또 다른 색다른 경험의 시작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귀국까지는 2달 보름이 아직 남아 있다.




그 당시에는 여행이 아예 끝난 줄 알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저 자전거 여행이 끝났을 뿐이었다.



CHAP 2 끝, CHAP3에서 계속...!



스코폐 근처 집시마을 가는 버스
버스비가 20데나르인데 10000데나르 내고 뭉텅이 돈을 받았다.
10분동안 메이웨더 놀이 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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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7 에스토니아 - 오를레앙과 함꼐하는 탈린 나들이
CHAP1_16 잠시 동안의 탈린 나들이, 그리고 안녕
CHAP1_15 웁살라, 너와 같은 하늘 아래
CHAP1_14 아직은 ... 말할 수 없다
CHAP1_13 그녀를 만나기 12시간 전
CHAP1_12 욕창 터지고, 기차에 실려 가고
CHAP1_11 배낭을 털리다
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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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2주차 보상글추천, 1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2-1
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되었네요^^
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저라면 엄두내기 어려운 여행이네요.
긴 글이었지만 끝까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남은 챕터도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리워진다는 글을 보는데 괜시리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고져 잠시 멘탈이 털린것일 뿐입니다요 ㅋㅋ

정말 멋지세요~

그리고 고생많으셨겠어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2011년 5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148일.
자전거 주행거리 총 5595km.
하루 평균 주행거리 37.8km.
순수 주행일 47일, 주행일 평균 주행거리 127km
비행기 150만, 생활비 550만, 총 700만 소비
그리고 80여명의 새 인연들

왜 난 80여명의 새 연인들로 보이는지 ㅎㅎ

ㅋㅋㅋㅋㅋ 연인이면... 좋겠네요... 쿨럭
(연애운이 지지리도 없는 닝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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