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11 가족 보다 더 가족 같았던 존 할아버지 가족]🤼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말레이시아 이야기 11] 가족 보다 더 가족 같았던 존 할아버지 가족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동물원 투어를 했습니다. 피곤 하실만도 하실텐데 저희를 항상 어디론가 데려 가시는 존 할아버지십니다.
집에 가기전에 토토방은 덤으로 ^^
오늘은 자넷의 쉬는 날 입니다. 존 할아버지 께서 오늘은 젊은 친구들 끼리 나갔다 오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성훈이와 자넷 그리고 저는 근처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자넷이 스케이트 타고 싶다고 해서 저희는 예상치도 못하게 스케이트를 타게 되었습니다. 스케이트를 처음 타보는 자넷과 성훈이. 성훈이는 운동신경이 뛰어나 혼자 금방 배웠고 자넷은 제가 개인 지도를 해줬습니다.
스케이트를 마치고 말레이시아 쇼핑몰 투어를 시작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만났던 여장 남자 형님들을 떠올리며 한껏 멋도 부려보고 포토존에서 연예인 코스프레도 해봅니다.
자넷은 필리핀에서 말레이시아로 온지 얼마 안돼 친구들이 별로 없다며 저희랑 같이 놀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저희도 좋은 분들과 함께여서 행복 합니다.
존 할아버지 덕분에 생각보다 쿠알라 룸퍼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마음 같아선 더 있고 싶지만 새로운 모험을 위해 작별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존 할아버지에게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나야 한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떠난다고 존 할아버지께 말씀 드렸을때 존 할아버지께서는 섭섭해 하시지만 저희 모험을 응원해 주십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만났던 스위에게 연락을 하니 떠나기전에 같이 밥을 먹자고 합니다.
존 할아버지, 스위 그리고 스위의 친구와 같이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 쿠알라 룸퍼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쿠알라 룸퍼를 떠나는 날 입니다. 짐 정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존 할아버지와 맴 아주머니와 식사를 하는데. 밥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이별 이지만 이별은 항상 슬픕니다.
존 할아버지 그리고 가족의 친절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13일 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남인 저희들을 보살펴 주시고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 주셨던 존, 맴, 자넷 가족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받았던 사랑을 더 크게 베풀며 여행 해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마지막으로 존 할아버지와 뜨거운 포옹을 하고 저희는 오랜만에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여행기 입니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10 늙어간다라는건 무엇일까?
말레이시아9 바투 동굴에서 느낀 문화 충격
말레이시아8 존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말레이시아 투어
말레이시아7 다양한 종교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한 종교 이야기
말레이시아6 종교가 가져다주는 남다른 생활 방식
말레이시아5 포트 딕슨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아버지
말레이시아4 슬픈 역사의 도시 믈라카(Malacca City)
말레이시아3 밤이면 밤마다 스콜(Squall)!
말레이시아2 4시간동안 식사 3번하기
말레이시아1 선입견은 개나 줘버려
------------싱가포르----------
싱가포르2 금지의 나라 싱가포르
싱가포르1 작지만 강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에 도착!
------------필리핀----------
필리핀24 제를린의 생일 그리고 굿바이 필리핀
필리핀23 오늘은 내가 노래방 스타
필리핀22 세부에서 보낸 바쁜 하루
필리핀21 보홀섬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세부로
필리핀20 친구들과 함께한 계곡 수영장 나들이
필리핀19 보홀섬에서 평생 함께할 친구들을 만나다
필리핀18 세부 도착하자마자 보홀섬 으로
필리핀17 보라카이 번외편
필리핀16 세부로 가는길
필리핀15 보라카이 탐방기
필리핀14 보라카이에서 이런 대접을?
필리핀13 보라카이에 도착하다
필리핀12 정치인들은 다 똑같애!
필리핀11 바탕안 부족 과 체험 삶의 현장
필리핀10 바탕안 부족을 만나다2
필리핀9 바탕안 부족을 만나다
필리핀8 바탕안 부족 만나기 일보직전!
필리핀7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
필리핀6 오랜만에 느낀 어머니의 정
필리핀5 필리핀의 재래시장 탐방기
필리핀4 민도로 섬의 그림 같은 풍경에 사랑에 빠지다
필리핀3 해변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레이디보이 형님들
필리핀2 굿바이 마닐라 나쁜기억도 굿바이
필리핀 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홍콩----------
홍콩7 굿바이 홍콩!
홍콩6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
홍콩5 만근 홍콩에서 생일을 맞다!
홍콩4 홍콩섬 고급 아파트로 초대 받은 우리
홍콩3 땡큐 마리아! 그리고 난민캠프
홍콩2 드디어 구룡반도에 도착
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중국39 부록, 중국편을 마치며
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중국32 굿바이 샤먼(厦?)!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중국30 새로 사귄 친구들과 구랑위 여행
중국29 샤먼에서 만난 천사 형제
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국27 피시방에서 보낸 2박3일
중국26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들
중국25 여행중 가장중요한건? 장소,계획No! 인연Yes!
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중국20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로
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정말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좋은 분이군요. 참 인복 많으시네요
존 할아버지 같은 분을 만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와~~~~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스마트컴님이 부럽습니다 ^^
존할아버지.... ㅠㅠ 정말 가슴아픈 이별이지만 가슴에 묻어두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것이 또 여행의 묘미겠지요? ㅎㅎ
아쉽게도 존 할아버지와 연락이 끊겼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토토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
결과가 잘 나와서 존 할아버지께서 편하게 살고 계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