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2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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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필리핀 이야기 2]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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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민도로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Batangas City 를 향해 무작정 남쪽을 향해 달렸습니다. 날씨는 덥고 길은 막히고 차에서 나오는 매연들 때문에 힘들게 자전거를 타는데 앞에 고가 도로가 보입니다.

자전거는 고가도로 입장이 안될 것 같았지만 저희는 무시하고 고가도로를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고가 도로에서 쾌적하게 한참을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앞에 무장한 경찰들이 저희를 세우더니 교통위반을 했으니 경찰서로 같이 가야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경찰들이 든 총을 보고 겁에 질려 순순히 경찰들을 따라 갔습니다. 경찰서 주차장에 저희를 세우더니 여권 검사한다고 여권을 가지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참 후에 그 경찰이 감옥에 3일 정도 있어야 될 것 같다고 겁을 주며 현금이 있으면 자기가 그냥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저희는 순진하게 그 말을 믿고 저희가 가진 돈 미화 $100 정도를 건네주고 여권을 돌려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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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주차장을 빠져나와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생각해보니 저희를 경찰서 안으로 데려가지 않은 점, 그리고 교통법규 위반했다고 감옥에 3일 정도 가야 된다는 등 경찰이 한 말이 모두 이상합니다. 경찰에게 속아 너무 분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분함을 마음속에 삭히고 바탕카스 시티를 향해 전력 질주를 했습니다.

에라이 내가 다시 마닐라에 오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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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니 드디어 한적한 시골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라그런지 성당처럼 보이는 건물이 많이 있습니다. 필리핀버전의 맥도날드인 졸리비를 지나 평야를 한참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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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코코넛을 쌓아놓고 파는 상점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코코넛 열매를 사먹기로 했습니다. 난생처음 먹어보는 코코넛에 성훈이와 저는 싱글벙글 입니다 ^^ 마닐라에서 안좋았던 기억은 이미 머릿속에서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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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바탕카스에 도착했습니다. 자전거도 표를 사야된다고 해서 표를 4장이나 사고 SABANG 으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항구에서 배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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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직원이 배가 도착했다고 자전거를 끌고 나오라고합니다. 항구로 나가니 생각보다 조그마한 배가 저희를 기다립니다. (사실 작은 여객선 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놀랐습니다)

자전거를 널빤지위를 끌고 지나가는데 자전거가 빠지면 안되는데 라는 걱정을 하며 조심스럽게 자전거를 싣고 저희는 민도로 섬을 향했습니다.

굿바이 마닐라! 나쁜기억도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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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필리핀----------
필리핀 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홍콩----------
홍콩7 굿바이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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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5 만근 홍콩에서 생일을 맞다!
홍콩4 홍콩섬 고급 아파트로 초대 받은 우리
홍콩3 땡큐 마리아! 그리고 난민캠프
홍콩2 드디어 구룡반도에 도착
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중국39 부록, 중국편을 마치며
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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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32 굿바이 샤먼(厦门)!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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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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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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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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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mkland님 안녕하세요! 별이 입니다. 알흠다운 @coffeenut님이 너무너무 고마워 하셔서 저도 같이 감사드리려고 이렇게 왔어요!! 분위기있는 하루 보내시라고 0.2 SBD를 보내드립니다 ^^

뭔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돌아오셨군요! 100 달러를 삥 뜯는 경찰이라니..
자전거도 티켓을 사야되는건 사실이었을지 의심가네요.ㅋㅋ
과연 필리핀에서도 훈훈함이 묻어나올지, 필리핀 이야기도 재밌게 보겠습니다. :-)
@감사해

커피넛님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반동안 여행 다녀온것도 있지만 여행 전후로 해서 게을러진 탓이 제일 크네요. 커피넛님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글을 써야겠습니다 ^^

8년전이네요.. 지금은 또 어디에 계시려나요? ㅎㅎ
팔로우할께요. 계속 연재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자주 찾아주세요~

아이고 이게 얼마만입니까. 왜 이렇게 안오셨어요. 연재중에 갑자기 안보이셔서 걱정했네요. 이제 다시 예전처럼 연재 하시는 거죠?

아마군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여행도 다니고 게으름도 피우고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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