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18 세부 도착하자마자 보홀섬 으로]🤼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필리핀 이야기 18] 세부 도착하자마자 보홀섬 으로
14시간동안의 지루했던 시간이 지나고 세부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마닐라 같은 큰 도시에 오니 마닐라에 있었던 안좋은 기억이 떠 오릅니다. 저희는 대충 세부 시내 구경을 마치고 세부 옆에있는 보홀 섬이라는 곳을 가기위해 또다른 항구로 향했습니다.
보홀로 가는 배편을 알아보는데 휴가철 이라는 이유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요금을 요구받았습니다. 저희는 여러 회사를 알아 보다 항구와는 멀리 떨어져있는 화물 위주의 회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용하려던 회사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표를 구할수 있었지만 밤 12시가 넘어 출발하는 배인지라 저희는 부두에서 한참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배에 오르고 나서는 디젤 엔진 소리와 매연과의 사투였습니다. 피곤했지만 소음과 공해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괜한 해꼬지를 당하지 않을까 편하게 쉴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야간 배라 그런지 승객들이 많이 거칠어 보였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배를 타고 나니 드디어 보홀섬 북서쪽에 있는 항구인 투비곤 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4시가 되었습니다.
항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공원에서 야영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사람들이 텐트를 피고 자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조용히 근처에 텐트를 펴고 취침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 안에 있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들은 세부에서 왔고 휴가차 친구들과 오토바이 투어를 한다는 것 입니다. 서로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한 친구로부터 같이 다니자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저희도 재미 있을것 같아서 같이 돌아 다니기로 했습니다.
하하 자전거로 오토바이를 쫒아 가려니 죽을 것 같습니다. 죽을똥 살똥 자전거 페달을 밟아도 저희들을 위해 천천히 달려주는 친구들과 함께 가기에 무리입니다. 그래서 먼저 가라고 저희는 천천히 갈테니 Sagbayan 언덕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드디어 Sagbayan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힘들게 왔지만 언덕에 올라와 보니 열심히 달린 보람이 있습니다. 언덕에서 보는 아름답게 펼쳐진 보홀의 풍경, 필리핀의 좋은점은 섬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다라는 것 입니다. 보홀의 또다른 아름다움에 빠져듭니다.
게다가 새로만난 친구들이 친절하게 섬에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곳곳에 보이는 언덕들은 초코렛 힐이라고 그러는데 건기에는 식물들이 말라 갈색으로 변해 키세스 초코렛처럼 보이기때문에 초콜렛 힐 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언덕에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희는 Jose Rosell 와 Joffrie Rosell 형제의 제안으로 Carmen 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먼 곳은 아니지만 가는길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제는 같이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오늘 허벅지가 터질 각오를 해야겠네요 ^^
Carmen 에 도착한 우리는 Rosell 형제의 지인 댁으로 갔습니다. 저희를 위해 아주머니께서 맛있는 밥과 바비큐 치킨 그리고 망고 주스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터라 음식이 더욱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낮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운동후의 식사 그리고 한두시간의 꿀잠. 천국이 이곳인것 같습니다 ^^
지난여행기 입니다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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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11 바탕안 부족 과 체험 삶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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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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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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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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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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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32 굿바이 샤먼(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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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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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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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저도 오래전 회사 워크샾으로 세부에 다녀 왔었어요. 그때 보홀섬도 다녀왔었는데 초콜렛힐을 보니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안경원숭이도 기억나구요. 그게 2017년 중순이었으니.. 10년도 넘었군요.
안경원숭이 저희도 우리에 있는거 들어가서 봤는데 엄청 작고 신기했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원숭이인 일본원숭이랑은 완전 다르게 보였고요. 너무 작고 약해보여서 건들기 무서워서 눈으로만 보고 나왔습니다 ㅋㅋ
오늘도 마치 제가 여행다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재밌게 보고갑니다ㅋㅋㅋㅋㅋㅋ
고추참치님 감사합니다~ 제 여행기가 잘 전달이 되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