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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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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32] 굿바이 샤먼(厦门)!

한국에서 레이몬드 회사로 보낸 택배가 도착했다고 레이몬드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회사가 끝난 저녁시간에 레이몬드 형제가 택배 상자를 가지고 저희 호스텔로 왔습니다. 친절한 레이몬드 형제는 저희한테 저녁 먹으러 나가자고 제안합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저희한테 뭘 먹고 싶냐고 물어봐서, 매운 거 빼고 아무거나 라고 했습니다 ㅋㅋ 저번에 매운 거 못 먹으면서 저희 때문에 매운 음식 시켰을때 정말 미안했거든요.

항상 음식은 넉넉히 시키는데 저희 식성이 메뚜기 떼 급이라서 음식이 몇 개가 나오던 다 비워나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작별 인사를 하고 호스텔로 돌아왔습니다.

호스텔에 도착하자마자 택배 박스를 열었습니다 ㅋㅋ 택배 박스 열때의 기쁨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부탁한 비타민 태극기 책 뿐만 아니라 성훈이 누나가 센스있게 한국 과자도 한 보따리 같이 보냈습니다. 저희는 호스텔 식구들을 불러 다 같이 한국 과자를 흡입했습니다. 아마도 아껴서 두고두고 먹으라고 보낸거 같은데 한 시간 만에 끝났네요.

작은 사장님 존(John)이 직원 밥 먹는데 저희도 같이 먹자고 합니다. 직원들 사이에서 밥을 먹는데 저희도 이 호스텔의 직원 급 대우를 받는것 같습니다. 호스텔 청소라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ㅋㅋ

마침내 떠나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택배도 받았겠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겠다 이제는 더 미련은 없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위해 떠나는게 왠지 저희의 운명 같습니다. 떠나기 전 호스텔에 지내던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데 같은 방에 묵었던 이탈리아 아저씨께서 뜻밖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끊어질 때가지 절대로 풀지 말라며 팔지와 목걸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행하는 자는 영원히 늙지 않는다며 "Young Young~" 노래를 부르시던 이탈리아 아저씨. 곧 설날(Chinese new year)인데 무슨계획이냐고 여쭤보니, Everyday is a special day and holiday 라고 멋지게 대답하셨던 아저씨. 저희는 한국에서
온 학생이라고 하니, I am a student too, I learn everyday. If you stop learning, your life is dead 라고 또 멋진 대답을 하셨던 아저씨. 짧은 한마디에 많은 깨우침을 얻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호스텔 직원들과도 작별인사를 한 뒤 호스텔을 떠났습니다. 앞으로 다시 보게 될 수도 못 보게 될 수도 있지만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친구들아 짜이찌앤!

주행거리 400 Km

중국 누적거리 2464 Km

총 누적거리 2974 Km

여행비용 222 元

총 여행비용 2431 元

중국 여행기간 5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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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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