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travel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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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중국 이야기 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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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에 침낭에서 얼굴만 내밀고 잤더니 얼굴에 감각이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밤새 야생동물이 와서 제 얼굴을 물어뜯진 않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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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이가 무사한 게 확인되고 나니, 걱정이고 뭐고 배가 고프네요. 일단 길거리에서 파는 0.5원짜리 앙꼬 없는 밀가루 빵 두개를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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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하겠다. 이제 도시에 가서 인터넷을 쓸수 있는곳을 찾아야겠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다음 도시 핑양(平阳) 을 향해 달렸습니다. 어쩌다 보니 성훈이와 50Km 떨어진 지점까지 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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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양 도시에 있는 큰 서점으로 들어가서 혹시 이메일 좀 확인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고맙게도 직원이 자기 컴퓨터 쓰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훈이에게 제가 있는 서점의 위치를 알려주고 마냥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두 시간 후에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성훈이한테 답장이 왔습니다. 한 두세 시간 후에 도착할 것 같다고. 5시간의 긴 기다림 끝에 저희 둘은 재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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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둘은 다시는 서로 잃어버리지 말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둘 다 어제 제대로 쉬지도 못해서 오늘은 근처 여관에서 하루 쉬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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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4번 국도 2000km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중국 답게 스케일이 큽니다. 얼마안가 저장성(浙江省) 을 벗어난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줬던 저장성 안녕! 그리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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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한가운데라 그런지 가로등 하나 없는 산길은 무섭습니다. 빨리 마을을 찾아야 되는데 마을은 보일 생각을 안 하네요. 산을 넘고 또 넘으며 야간 라이딩을 하는데 산속에서 "꺄!!!" 하는 엄청 큰 비명이 들렸습니다. 성훈이는 너무 놀라며 저한테도 소리를 들었는지 물어 저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한 번 더 어둠속에서 "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화가 나서 악악대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생동물인지 누군가가 소리를 지른 건진 모르지만 무서웠던 저희는 더욱 힘차게 페달을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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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 마을이 보였고 얼마 가지 않아 경찰서가 보여서 문을 두드리니 경찰 한분이 나옵니다. 저기요 저희 경찰서 앞에 텐트 쳐도 돼나요? (경찰서 앞이 가장 안전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ㅋㅋ) 라고 물어보니. 경찰분께서 여기 텐트 치지 말고 따라 오라고 하십니다. 경찰서 옆에있던 여관으로 가시더니, 주인아저씨한테 얘네 재워줘 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경찰(공안)분께서 여기서 자고 가라고 하십니다. 경찰분께서 돈 내시는걸 못 봤는데 여관 주인아저씨께서 그냥 자라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후 저희 먹으라고 국수까지 사서 오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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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중국----------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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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riend, a kind reminder here.
#cn tag is stand for chinese.
However, no chinese was detected in this article.
Please use wisely for your tag,thank you.

Hi Buddy, Does #cn tag stand for Chinese? I thought it stand for China. My post is about traveling in China. Therefore, In my opinion, I am eligible for using #cn tag. Cheers!

드디어 재회 하셨군요! 밤길 라이딩 한번 잘못했다가 고생 많이 하셨네요.ㅎㅎ 그나저나 그 비명소리는 대체 뭐였던 걸까요.. 으스스 하네요.

네 다시만날때 정말 반가웠어요 ㅋㅋ 다치지않고 온 성훈이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도 중국 여행 경험이 있는데, 자전거는 아니었지만 걸어서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있는데 @mkland 여행기를 통해서 지난 여행이 문득 떠오르네요. 하하. 제가 기억하기로는 중국인분들 굉장히 친절했어요. 무료로 여관에서 자게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이제 막 가입한 뉴비에요. 저는 2년간 세계여행을 했는데 앞으로 여행기를 올릴 예정이랍니다 :-) 앞으로 자주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ronepv 앞으로 멋진 여행기 기대할께요 ^^

드디어 연재분 정주행을 마쳤습니다. 이제 나머진 어떻게 기다리죠..ㅎㅎ
이래서 웹툰이고 드라마고 완결 후에 보는거라 배웠는데요 ㅠㅠ!

최대한 매일 업데이트 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 일주일씩 안기다리셔도 돼요!

와우 경찰의 호의가 대단하네요. 하하

사실 중국 공안하면. 무서운 이미지부터 떠올랐는데, 여행하면서 공안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와우. 말로만 듣던 그 자전거 여행을 몸소 하셨군요. 대단합니다. 경찰분 친절하시네요. 국수까지 사다 주시고. 재워주신 여관 주인도 너무 고맙네요. 정말 값진 경험 하셨네요

네 자전거여행하면 평생 잊을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여행하는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분께 고맙다는 말을 다시한번 하고싶네요

20대 시절 북경 구석을 자전거로 누비면서 누린 감정이 되살아 나는 여행기 감사합니다. 팔로우와 보팅하고 갑니다. 천천히 자전거 여행기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대 시절을 북경에서 보내셨나요? 저는 아쉽게도 자전거여행하면서 북경은 못가봤어요. 다행히도 다음달에 북경에 갑니다(비행기타고요 ^^).

외국인이라 그런지 공안들 다 친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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