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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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중국 이야기 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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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 초소에 있는 먼지 때문에 고생을 좀 했지만 이 정도면 밖에 텐트 치고 자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다시 104번 국도를 달렸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밭과 갓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며 왜 한국 사람들이 신토불이 라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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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104번 국도를 따라 달리던 중 광고판에 한글이 보여 반가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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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니 드디어 104번 국도의 종착지인 푸저우(복주)가 이정표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낮에는 많은 마을을 지나치는데 산길로 들어서면 금방 밤이 되고 가도 가도 마을이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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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시작된 산길 입니다. 가도 가도 저희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산밖에 없었습니다. 가로등도 하나 없고 도로에는 차들이 쌩쌩 달려 무서웠지만, 덕분에 불빛 하나 없는 산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셀 수도 없이 많고 밝은 별들과 달이 가득한 104번 국도 어딘가의 산길은 저희를 두렵게 만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설레게도 만들었습니다. 산바람을 맞으며 산의 중반부에서 바라본 야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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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별들을 사진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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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서의 야영을 마치고 오늘도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산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고 달리다 포기하고 산속에서 야영했는데. 조금 더 가니 마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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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 저희는 길가에 있던 포장마차로 들어가서 한 그릇에 3원밖에 안 하는 저렴하고 맛있는 국수를 사 먹었습니다. 배가 든든해진 저희는 다시 페달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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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갓길이 좁아지고 옆으로는 차가 쌩쌩 달리는 바람에 한동안 멈추지 못했습니다. 한참을 달리고 나니 갓길이 넓어지기 시작합니다.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는데 뒤따라오던 성훈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금방 오겠지 하고 혹시 성훈이가 지나칠 수도 있으니까 찻길 바로 옆에 제 자전거를 세워 놓고 옆에 있던 BMW 매장에 가서 소변을 보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30분, 1시간, 1시간 반이 지나도 성훈이가 나타나질 않습니다.

이미 지나간 걸까? 아니면 뒤에서 사고가 나서 못 온 걸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갈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어렸을때 길을 잃어버리면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말고 있으라고 배웠거든요. 핸드폰도 없던 저희는 서로 연락할 방법도 없어서 슬슬 걱정 되기 시작합니다. 성훈아 사고 나서 다치지만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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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중국----------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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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잘 읽다가 마지막에 불안해지네요.
절묘한 순간에 자르셨군요. 한국 드라마인 줄...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왠지 여기서 끊어야될것 같은 느낌같은 Feeling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다음 부분을 이번화에 포함 하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요 ^^ 다음편도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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