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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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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아침에 찻집 사모님께서 모닝커피와 간단한 조찬을 차려주셔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떠날 채비를 하자 찻집 사장님께서 점심도 먹고 가라며 지도를 펼치고 우리가 가는 길의 명소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점심까지 먹고 저희는 찻집 사장님과 아주머니 그리고 다른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다시 104번 국도로 출발하였습니다.

한참을 국도를 따라 달리는데 자전거가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내려서 앞뒤 바퀴를 확인하니 앞바퀴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중국에서 한 달을 넘게 자전거를 탔는데 드디어 첫 펑크가 났습니다. 이미 한국여행 때 갈고닦은 실력으로 금방 튜브에 난 구멍을 때우고 다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인지 뭔지 버려진 듯한 건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벽에 중국어로 낙서가 되어있고 하트가 그려져 있는 걸 보니. 누구누구는 누구누구를 좋아한대요~ 얼레리 꼴레리~ 라는 종류의 낙서 같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낙서 문화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꿀같은 30분의 휴식을 마친 뒤 저희는 다시 국도를 따라 남쪽을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산악지대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반복이라 힘들었지만 도로 상태도 좋고 주변 풍경도 좋아 힘을 내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중 도로 앞 바닥에서 반짝반짝하는 게 보입니다. 돈인 줄 알고 신나서 자전거 페달을 밟고 성훈이한테 돈을주웠다고 자랑하며 동전을 집어드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돈이 아니라 쇳덩이에 낚였습니다. -_-

유난히도 산길이 많은 항저우에서 후저우까지 104번 국도는 그동안 중국여행에서 항상 평지만 달리던 저희를 금방 지치게끔 만들었습니다.

온종일 오르막 내리막길을 반복하던 저희는 104번 국도 1,700Km 지점에있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국수를 먹은 뒤 톨게이트 직원에게 이야기해 톨게이트 뒤편에있는 먼지 투성이의 빈 컨테이너 안에서 보금자리를 만들어 편히 잠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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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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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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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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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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