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travel7 years ago

2010_03_19_18.00.34.jpg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필리핀 이야기 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2010_03_07_13.00.45.jpg

마닐라 공항에서 시원한 에어콘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조립하고 짐을 정리한후에 밖으로 나오자마자 다른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숨이 막힐정도의 찌는듯한 더위! 끝이 어디일지 가늠할수없는 높고 푸르른 하늘 나와는 다른 생김새의 사람들 이국적인 환경이 가져다주는 수많은 향기에 취해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2010_03_08_14.32.41.jpg

지도를 보는데 드디어 중국어를 벗어났습니다. 영어가 이렇게 반가운 언어였던가요? 학교 다닐때 영어를 제일 싫어했는데. 지금은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홍콩에서 소개받은 곳으로 가기위해 Quezon City 로 향했습니다.

2010_03_09_11.26.24.jpg

퀘존 시티에서 소개받은 주소로 가는길에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두 마을 주민이 싸우고 있습니다. 한명은 배에서 피를 흘리고 있고 한명은 식칼을 들고 싸우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조심 해야 겠습니다.

2010_03_10_04.15.07.jpg

하루종일 헤메고 헤멘 끝에 드디어 찾았습니다. 헤멘 이유를 알고보니 이사하기 전 주소를 들고 저희가 뻘짓을 하고 있었던거였습니다. 드디어 소개받은 루쓰(Ruth)를 만나 숙박을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2010_03_09_17.25.04.jpg
2010_03_08_09.27.51.jpg
2010_03_08_07.21.11.jpg

루쓰는 교회 목사님이고 교회에서 태권도도 가르치십니다. 게다가 한국분들이랑 영어 기숙학원까지 같이 운영하시는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고 며칠 편하게 쉬다 가라고 하십니다. 기숙학원 학생들이랑 같이 맛있는 밥도 먹으면서 필리핀에대해 정보를 모았습니다.

2010_03_08_07.30.11.jpg
2010_03_08_07.40.08.jpg
2010_03_08_09.22.06.jpg

저희는 마닐라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 필리핀 버스(지프니) 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때문에 힘들었지만, 중국,홍콩과는 다른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선거 기간인지 선거 포스터가 곳곳에 붙여있네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필리핀의 정치는 불안하기 때문에 선거기간중에는 더욱더 조심하라고 합니다.

2010_03_08_10.50.23 (2).jpg

솔직히 말해 저희는 대도시보다는 시골이 좋습니다. 마닐라의 오래된 차에서 나오는 매연, 길막힘 때문에 자전거 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음 목적지인 민도로 섬으로 가기 위해 저희를 챙겨주시고 돌봐주신분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남쪽으로 다시한번 페달을 밟았습니다.


팔로우,투표, 또는 덧글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 @mkland


지난여행기 입니다

------------홍콩----------
홍콩7 굿바이 홍콩!
홍콩6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
홍콩5 만근 홍콩에서 생일을 맞다!
홍콩4 홍콩섬 고급 아파트로 초대 받은 우리
홍콩3 땡큐 마리아! 그리고 난민캠프
홍콩2 드디어 구룡반도에 도착
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중국39 부록, 중국편을 마치며
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중국32 굿바이 샤먼(厦门)!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중국30 새로 사귄 친구들과 구랑위 여행
중국29 샤먼에서 만난 천사 형제
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국27 피시방에서 보낸 2박3일
중국26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들
중국25 여행중 가장중요한건? 장소,계획No! 인연Yes!
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중국20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로
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Sort:  

첫날 목격한 광경이 식칼들고 싸우는 주민들이라니.. 상상만해도 무섭습니다..ㅋㅋ 필리핀은 제가 아직 못 가본 곳이라 더 기대가 되네요. :-)

필리핀 저 차...오랜만이네요 ㅎㅎㅎ

요새 필리핀 너무 흉흉해서 ㅜ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mkland님 글이 그리워 들려봤습니다. 다시 글 쓰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커피넛님 한달반동안 휴가 갔다 왔습니다 ^^ 더좋은 이야기로 곧 찾아 뵐게요!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3
JST 0.029
BTC 58271.24
ETH 3134.28
USDT 1.00
SBD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