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중국 이야기 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자전거에 달고 샤먼에 들어올 때 건넜던 대교를 다시 건너 샤먼을 벗어났습니다.
생각보다 늦게 샤먼을 벗어나는 바람에 멀리 못가 해가 졌습니다. 근처에 아무 데나 들어가서 텐트 칠 곳을 구걸하니 자기 가게 앞에 텐트 쳐도 된다고 한 사장님께서 허락해주셨습니다.
밤에는 잘 몰랐지만, 아침이 되니 이곳이 무슨 가게인지 알게 됐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침부터 드릴로 돌에 구멍을 뚫으시더니 식물을 심으십니다. 가는데 먹으라며 라면 한 박스를 챙겨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드디어 추위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동안 항상 추위와 싸웠는데 오늘은 하늘이 아주 맑고 날씨도 쾌청합니다.
오전에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날씨였는데 오후가 되니 저희를 격하게 반기는 햇살이 너무 뜨겁습니다. 해도 피할 겸 옆에 있던 주유소 그늘로 피신했습니다. 주유소 직원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직원들이 주유소 안으로 들어와서 쉬라고 합니다. 그리고 과자, 땅콩 우유 그리고 차도 대접 받았습니다.
주유소에서 한참을 쉬고 나오니 햇살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이럴 때 열심히 달려 다음 마을로 향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쌩쌩 달렸던 차들 사이로 위태롭게 자전거를 타다가 너무 위험해서 앞에 경찰서가 보이자마자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아버지 같았던 경찰분께서 생전 처음 본 저희에게 따듯한 차, 밥 그리고 안전한 마을까지 경찰차로 저희를 에스코트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받은 진한 정 때문인지 밤새 즐거운 마음이 저희 마음 안에서 넘쳐흘렀습니다.
지난여행기 입니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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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와 대단하세요!! 한국1부터 차례대로 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 여행기도 드라마도 한번에 몰아서봐야 제대로죠! ㅋㅋㅋ
와.. 두꺼운 파카 입고 자전거 타던 사진들만 보다가 갑자기 여름이 됐네요!
남쪽으로 내려온데다 여행 떠난지 긴 시간이 지났다는 얘기겠죠?ㅎㅎ
네 겨울에는 추운지방에 있었고 여름에는 더운지방에 있었어요 ㅋㅋ
태극기도 달고 다니셨군요! 이번 글에서도 중국 인심 3연발이네요. 볼 때 마다 놀랍고 감동적이고 합니다. :-)
네! 얼마안가 바람에 날아가 사라졌지만요 ㅋㅋ
사람들이 정이 많아 좋네요. 여행 내내 마음이 무척 따뜻하고 좋으셨을 듯 합니다. 헤어지기도 많이 서운 했을 듯 하고요. 사진도 너무 아름답네요~ 사진 정말 잘 찍으셨어요 ^^
네 중국 여행하면서 받았던 정들 다 돌려주고싶어요! 물론 헤어짐은 항상 아쉬워요. 하지만 다음번 만날 새로운 만남을 위해 매일 자전거를 탔습니다.
와우~중국 공안의 에스코트...
살면서 과연 몇 명이나, 이런 걸 받아볼까요?
와~~ 정말 보면 볼수록, 저도 저런 여행 가고 싶네요...ㅎㅎㅎ
중국에 가기전 공안에대해서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산국가의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보니까 더욱더 무서웠었는데. 저희가 만났던 공안들은 모두다 친절했어요 ㅎㅎ
중국에서 자전거 여행을 !!
처음 보게 된 포스팅이지만 놀랬습니다 ㅎㅎ
좋은쪽으로 놀라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