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10 굿바이 상하이!] 🤼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

mkland (57)in #kr-travel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중국 이야기 10] 굿바이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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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다찬씨와 한국에서 온 다찬씨 여자 친구분과 저녁약속을 하고 우리의 아지트인 메가마트로 가는 길에 우리에게 심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우리는 근처에 있던 호텔 로비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좋은 호텔이라 그런지 좌변기 칸막이 안에 세면대 까지 있습니다. 저희는 화장실 칸막이로 들어가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고 수건에 물을 묻혀 몸을 닦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호텔 직원들이 한두 명씩 오더니 칸막이 밖에서 "손님 괜찮으세요? 지금 일하시는 중입니까?"라고 물어봅니다. "아 예 괜찮습니다 지금 나갑니다" 몸을 다 닦고 화장실 칸막이에서 나오는데 민망합니다. 우리를 게이로 오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호텔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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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서 다찬씨와 다찬씨 여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카메라를 다찬씨 댁에 놓고 와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같이 중국 고급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7~8가지 시켜놓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찬씨와 다찬씨 여자 친구분은 많이 드시지 않았는데 눈치 없게 성훈이와 제가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다찬씨가 이렇게 많이 먹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놀랐습니다. 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저희 네 명은 상해의 한인 타운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한국식 수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으로 말달리자 라는 노래를 부르고 모두 목이 쉬어서 나왔습니다. 사진기를 놓고 나오는 바람에 사진을 한 장도 못찍었지만. 제 기억 속에는 평생 남을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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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같은 곳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날 의연 씨와 Sovi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을 해줄 테니 저녁에 의연 씨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의연 씨 한테서 집 주소를 받고 집을 찾아가는데 앞에 성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설마 저 집이겠어? 하는데 역시 저 집입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니 역시나 경비 아저씨가 저희를 막습니다. 워더펑요더지아!(제친구집이예요)라고 말을 하고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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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니 의연 씨와 소비가 음식을 엄청나게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음식이 다 준비 되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인도네시아 음식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많은 음식들! 인도네시아 음식은 처음이였지만 우리는 오늘도 메뚜기떼 모드로 모든 음식을 비워나갔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의상학과에 재학중인 의연 씨가 찢어진 성훈이의 자켓은 보더니 방에서 소품쌈지를 가져와 바늘로 한땀 한땀 수선을 해줍니다. 식사에 이어서 또 한번 감사하다고 하는데 초콜릿에 과자 선물까지 선물로 줍니다. 감동해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상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도움을 주셔서 일주일동안 상해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