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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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13] 보라카이에 도착하다

오늘은 이곳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비상 식량인 라면을 쥴리우스와 함께 끓여 먹고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입니다. 헤어짐은 항상 아쉽지만 다음 모험을 위해 엉덩이가 무거워 지기 전에 떠나야 합니다.

가는길에 들렸던 학교 입니다. 열약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모두 모두 화이팅 입니다!

공항에 아이돌을 만나기 위한 팬분들이 계시듯 이곳에는 저희를 위해 나오신 마을 주민들이 계십니다. 조금은 아이돌의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입니다.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려와 다음 목적지를 향해 페달을 힘차게 밟았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논을 지나 드디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상쾌합니다.

배에 올라서니 다들 그냥 소파에 누워서 자는 분위기 입니다. 저희도 따라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한참을 누워 있으니 몸이 근질근질해 배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수입해 온 배인 것 같습니다. 온통 일본어로 적혀 있네요. 남미나 동남아시아에 가면 한국어로 적힌 버스가 그렇게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그런 느낌인가 봅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필리핀은 하늘이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아! 바다도 아름답네요. 어라! 산도 아름다운데... 네! 모든게 아름다운 필리핀 그리고 친절한 주민들. 저희는 참 복받은 것 같습니다.

어두어지고 나서야 까티클란(Caticlan)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깜깜하고 가로등도 없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항구 근처에 조그마한 불빛이 보여 두마리의 불나방이 되어 불켜진 곳으로 가니 주차장 입니다.

잠시후 주차장을 지키는분이 나오시더니 어떤일로 오셨냐고 합니다. 자전거 여행중인데 근처에 텐트치고 자도 되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십니다.

간단하게 야식도 만들어 주시고 옆에있던 망고나무에서 초록색 망고를 따서 깍아주시는데. 이거 뭐 달달한 노란 망고와는 반대로 떱떨하고 쌉쌀합니다. 그런데 소금같은거에 찍어 먹으니 은근히 매력이 있네요.

한참을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주차장에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보라카이에 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 아침 일찍 저희를 재워주신 주차장 분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부랴부랴 보라카이 가는 항구로 갔습니다.

조그마한 배에 자전거와 저희 몸을 싣고 보라카이로 향했습니다. 얼마 안가 벌써 보라카이에 도착했네요. 바다에 자전거가 빠질까 조심히 자전거를 육지로 옮기고 저희는 신나게 보라카이 해변으로 달렸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보라카이 해변입니다. 레알로 드디어 보라카이에 도착했습니다 ^^ 해변에 도착하자 마자 저희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로 뛰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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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필리핀----------
필리핀12 정치인들은 다 똑같애!
필리핀11 바탕안 부족 과 체험 삶의 현장
필리핀10 바탕안 부족을 만나다2
필리핀9 바탕안 부족을 만나다
필리핀8 바탕안 부족 만나기 일보직전!
필리핀7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
필리핀6 오랜만에 느낀 어머니의 정
필리핀5 필리핀의 재래시장 탐방기
필리핀4 민도로 섬의 그림 같은 풍경에 사랑에 빠지다
필리핀3 해변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레이디보이 형님들
필리핀2 굿바이 마닐라 나쁜기억도 굿바이
필리핀 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홍콩----------
홍콩7 굿바이 홍콩!
홍콩6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
홍콩5 만근 홍콩에서 생일을 맞다!
홍콩4 홍콩섬 고급 아파트로 초대 받은 우리
홍콩3 땡큐 마리아! 그리고 난민캠프
홍콩2 드디어 구룡반도에 도착
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중국39 부록, 중국편을 마치며
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중국32 굿바이 샤먼(厦门)!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중국30 새로 사귄 친구들과 구랑위 여행
중국29 샤먼에서 만난 천사 형제
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국27 피시방에서 보낸 2박3일
중국26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들
중국25 여행중 가장중요한건? 장소,계획No! 인연Yes!
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중국20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로
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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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