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6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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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홍콩 이야기 6]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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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서민적으로 보이는 저희 난민숙소 풍경입니다 ^^ 창밖으로 널어논 빨래가 떨어지지 않을지 매번 볼때마다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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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아침일찍 우간다 마이클과 함께 숙소를 나섭니다. 왜냐하면 아침에는 절에가서 밥을 먹고 점심에는 교회에가서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쁘게 볼수도 있는 행동이지만, 정부 보조금 없이 제 3국에서 난민 허가가 떨어질때까지 기약없이 홍콩에서 계류중인 이 친구들의 상황을 보면 나쁘게만 볼 수 없습니다. 몇년째 난민으로 받아줄 나라를 한없이 기다리는 마음은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을듯 합니다.

어느날 외출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있는데 냉장고에 음식이 꽉차있습니다. 웬일인가 해서 우간다 마이클한테 물어보니까 자기가 구해왔다며 냉장식품 냉동식품 아무거나 먹고 싶은거 먹으라고 합니다. 저희는 신나서 쏘세지와 음식들을 먹는데 맛이 좀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홍콩스타일 음식 맛인가? 하며 공짜 음식을 실컷 먹었습니다. 나중에 음식 포장지를 보니 전부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입니다.

우간다 마이클에게 물어보니, 마트에서 유통기한 지나 폐기한 음식들을 쓰레기 장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_-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저희지만 찝찝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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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희는 관광지는 잘 찾아다니는 성격은 아니지만 필리핀으로 가는 날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관광지 구경에 나섰습니다. 제일먼저 홍콩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정보를 수집한 다음에 홍콩의 유명한 이곳 저곳을 활개치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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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백만불짜리 홍콩의 야경을 보기위해 홍콩 하버를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3월초의 홍콩의 날씨는 낮에는 후덥지근하지만 저녁에는 시원한 그야말로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짐을 싣지 않은 자전거를 타고 홍콩의 도로를 누비며 저희는 곧 홍콩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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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하버에는 심포니 오브 라이츠 (A Symphony of Lights) 를 보기위한 관광객으로 만원이였습니다. 저희는 얼른 기념사진을 찍고 13분 34초 동안 지속되는 심포니 오브 라이츠를 감상했습니다. 괜히 홍콩의 야경이 유명한게 아닌게 저희를 통해 증명 되었습니다 ㅋㅋ

스타페리 전망대에서 8시부터 8시 13분까지의 황홀했던 기억은 평생 가지고 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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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홍콩----------
홍콩5 만근 홍콩에서 생일을 맞다!
홍콩4 홍콩섬 고급 아파트로 초대 받은 우리
홍콩3 땡큐 마리아! 그리고 난민캠프
홍콩2 드디어 구룡반도에 도착
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중국39 부록, 중국편을 마치며
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중국32 굿바이 샤먼(厦门)!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중국30 새로 사귄 친구들과 구랑위 여행
중국29 샤먼에서 만난 천사 형제
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국27 피시방에서 보낸 2박3일
중국26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들
중국25 여행중 가장중요한건? 장소,계획No! 인연Yes!
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중국20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로
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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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야경 멋지네요~ mkland님의 홍콩편을 보다 보니 첨밀밀이 생각나요. 홍콩영화라 그런가 봐여 ^^
홍콩 가본적 없는데 이렇게라도 보니 좋네요~

저도 홍콩을 생각하면 홍콩 영화부터 먼저 떠올라요. 저는 유럽을 아직 못가봤어요. 순례길 가는것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홍콩의 야경은 정말 백만불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 정말 멋집니다.

네 홍콩의 야경+심포니오브라이트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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