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꿈에서 본 거리

in #blog4 years ago (edited)


꿈에서 본 거리

꿈에 대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구나. 평소 명상에 관심이 있었고 알아차림 수행의 도구로써 꿈을 이용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앙꼬없는 찐빵을 먹었다고 융 할아버지한테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즉, 꿈의 본질을 건성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항상 명징하게 깨어있는 정신의 연습도 중요하지만 왜 명징하게 깨어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게 왜 중요한지를 알면서도? 모르는 꼴이었다. 아무리 괴상망측하여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는 날 것의 그리고 잠자고 있는 정신의 무의식과 가장 쉽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꿈이었고 그 꿈을 생생하게 관찰할 능력이 생기기에 앞서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한번도 고려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고작해야 개꿈, 악몽 혹은 억눌린 욕구의 대리만족, 신비스런 예지몽 정도로 치부하면 그걸로 끝이었다. 자각몽이 가능하기 이전에 꿈을 존중해야 할 인격체로서 진솔하게 대화할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 우선 꿈 일기부터 쓸 필요가 있겠다.

우리가 자신을 알려면 먼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는 것을 의식의 차원으로 떠올려야 한다. 무의식적인 생각은 꿈, 그림, 회화 등의 상징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나타난다. 꿈을 분석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게 체계적인 그림 분석은 이러한 무의식이 주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꿈이나 그림이 우리의 성장을 돕기도 하지만 그림에도 표현되는 것처럼 깨어 있을 때의 환상이나 공상 역시 우리의 전체적 인성, 마음, 신체적 상태를 말해준다. 그림, 꿈, 환상, 적극적인 상상 또는 이러한 상징적인 소통수단을 조합해서 이용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있다. 이들을 분석적으로 해석하면 우리의 강점, 성취, 미개발된 잠재력은 물론 약점, 공포, 부정적인 특성까지 인식하여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통찰을 할 수 있다. 그림 속에 숨겨진 마음의 세계


불금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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