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so vain

은혜와 욕됨을 경계하면 뜰 앞에서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여유롭게 바라보게 된다. 가고 머무는데 뜻을 두지 않으면 하늘 밖 구름이 모이고 펼쳐지듯 어디로든 따를 수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달이 밝으니 어느 하늘이고 날지 못하겠건만 나방이 홀로 초롱불에 몸을 던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맑은 샘물과 넘쳐나게 짙푸른 초원에서 어느 것인들 먹고 마실 수 있겠지만 부엉이가 썩은 쥐를 특히 좋아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이고! 세상에서 나방과 부엉이처럼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寵辱不警 閒看庭前花開花落 去留無意 漫隨天外雲卷雲舒 晴空朗月 何天不可翶翔而飛蛾獨投夜燭? 淸泉綠卉 何物不可飮啄而鴟鶚偏嗜腐鼠? 噫! 世之不爲飛蛾鴟鶚者幾何人哉? (菜根譚)

머슴살이를 그만두게 된지 꽤 되었다. 사람들이 명예와 이득을 쫓아서 형성되는 사회에서 어진 마음을 지키려고 노력하여 잘 되는 사람보다는 두꺼운 정신의 투구를 뒤집어 쓰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신경 안 쓰고 높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 그런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기 보다는 한편으로 측은한 생각도 들고 화가 났다. 물론 그 사람들도 나에게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검투사의 투구가 번거롭지만 한 놈만 패자는 목적에 있어서는 지극히 효율적이다. 딴 생각 안하고 저놈만 조져야 내가 사는 거니까 명예와 재물이란 (목)적_{눈앞의 적}을 조지기 위한 정신적 투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도덕적 기준이 특정 상황과 시스템에서는 대세를 따라 형성되는 경향도 있다. 자본주의에 기반한 국가에서 도덕성(공정과 정의)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게 처음부터 모순이다.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가치 평가의 중심이 명예와 재물 획득의 효율성에 있으니 자본주의이다. 여기서 도덕은 조력자일 뿐이지 필요충분 조건이 아닌 것이다. 그러니 지금 대선이 이렇게 난장판이겠지.

당신들 모두 허영덩어리들이야!

Beautiful but deceived, LeftRight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善義)로 포장되어 있다.
A way to hell is paved with good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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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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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 아재의 변태 | 추운 봄비와 내가 좋아하는 여가수 임현정 | Hey Mir. Coinmarket! You are fucking 21st Schizoid man! | 몸이 다운된 날 그리고 상쾌함 | 80년대의 추억 | Easy Song |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야 | 바람불고 찌뿌둥하다 | 인생은 아름다워라 | 쓰담쓰담하는 성원이형 노래 | 뒹굴뒹굴 바른생활 | Boys' Song | 잡초와 야생초의 뉘양스 | 멜로디가 좋아서 | 20세기 아이에서 | 물레방아 인생 | 전갈좌의 상징성 | 방랑예찬 | 아기 가을에 서서 | 미안하다 야생초 | 50~60년대의 댄디한 노래| 오늘은 돌이다! | 눈썹달을 보며 | 가을모드 | 가을을 타면서 그냥 | 이별노래1 | George Benson 곡으로다가 | 전주가 비슷해서 | 내가 즐겨듣던 90년대 바탕 멜로디 | 꿈과 개잡생각 |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 봄여름겨울 그리고 가을 | 바위 굴리기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리메이크-1 | 허공 속의 눈 | 기억을 걷는 시간, 리메이크-2 | 크라울리 아저씨 | 눈 분위기 나는 | The End | 부정의 의미 | 80년대 팝 2곡 | 외로움과 고독 | 봄날을 기다리며 | 최고의 문장 | 당신들은 허영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