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이별노래1


Every time you go away by Daryl Hall & John Oates

나는 폴영이 부른 노래가 원곡인줄 알았다. 그런데 Hall & Oates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임을 오늘 처음 알았다. 들어보니 이거 듣기에 참 좋다. 옴마야!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George Benson도 이곡을 리메이크 했다. 알자로와 함께 앨범을 낸것 같은데 알자로의 나이가 꽤들어보인다. 확인해보니 2006년에 발매된 앨범인 거 같다. 이별에는 언제나 여운이 남는다. 그 여운을 남성 듀오의 애드립으로 아름답게 삭혀버렸다. 이별을 했어도 한참 시간이 지난 지금 언제 그랬나 싶어 그런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도 싶지만 그거 느낄려고 애정 다시시작하는 것도 귀찮다. 솔까 귀찮은 거는 거짓말인거 인정한다. 나를 좋아해줄 암컷 찾기 하늘의 별따기 나이이긴 하다.


Every time you go away by by George Benson & Al Garreau

생각보다는 별로이다. 알자로와 죠지벤슨이 함께 여운 애드립을 만들어가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한참 나이가 들었다보니 그런 감정을 다시 묘사하기에는 시대착오적이며 거시기 했을 수도 있겠다. 다소 노래들이 기교적이긴 한데 이해도 된다. 젊은 시절의 이별과 중년 이후의 이별은 아마 여러모로 다를 것이다. 나쁘게 표현하자면 닳고 닳았다고 할까? 마치 이별을 즐기면서 연기하는 거 같다. 하긴 이 나이즈음 되면 애정이 그냥 동물적 감정 이상도 이하도 아닐수 있겠지.


Every time you go away by Paulyoung

참 오랜만에 듣는다. 폴영이 어느 공연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소리의 도입부 타이밍에 깔맞춤 하면서 마이크들고 무대 한쪽 끝에서 쫙 미끄러지면서 노래부르는데 어린마음에 저 서양 형아 겁나 멋있어 보였다.

오늘 이노래가 듣고 싶어서 올렸다.


불금살롱


Dio 아재의 변태 | 추운 봄비와 내가 좋아하는 여가수 임현정 | Hey Mir. Coinmarket! You are fucking 21st Schizoid man! | 몸이 다운된 날 그리고 상쾌함 | 80년대의 추억 | Easy Song |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야 | 바람불고 찌뿌둥하다 | 인생은 아름다워라 | 쓰담쓰담하는 성원이형 노래 | 뒹굴뒹굴 바른생활 | Boys' Song | 잡초와 야생초의 뉘양스 | 멜로디가 좋아서 | 20세기 아이에서 | 물레방아 인생 | 전갈좌의 상징성 | 방랑예찬 | 아기 가을에 서서 | 미안하다 야생초 | 50~60년대의 댄디한 노래| 오늘은 돌이다! | 눈썹달을 보며 | 가을모드 | 가을을 타면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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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영 노래가 아니었군요.
폴영만 생각났는데. ㅋㅋ

이별노래는핸국갬성이지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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