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눈 분위기 나는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Lonely Winter

1
추억의 감성은 어쩔수 없다. 그시절 분위기를 떠올릴때 음악을 빼면 뭔가 아숩다. 20대 연말분위기를 되돌리고 싶으면 언제나 이런 노래를 듣게 된다. 일하러 가는 길 눈싸라기가 날리는데 길이 하얗게 쌓일정도는 아니고 바로 녹아버린다. 약간 흐린 날씨에 눈이 오고 길이 하얗게 뒤덮인다면 우선은 기분이 좋을 것이다. 길이 지저분해지고 교통 체증이 생기는 것은 당장에 닥치는 일이 아니니 지금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볼 일이다. 사람들에게는 현재의 기분때문에 과거와 미래가 어찌되었 건 상관없다. 단지 즐거움만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고 짜증이나 괴로움은 피하고 볼 일이다. 따지고 보면 조삼모사나 다를게 없겠지만,


하얀 그리움

2
다시 들으니 사운드가 구리고 올드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날씨에 그 시절을 되새김할 나에게는 충분히 딱이다. 그런데 Lonely Winter나 하얀 그리움이나 내용이 좀 청승맞긴하다. 오늘 저녁부터 극강의 추위가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이런 노래에 깔맞춤된 번화한 밤거리를 누군가와 팔짱끼고 걸어본지도 너무 오래되서 화석이 되어버렸다.


White

3
두번째 회사가 발안에 있었다. 집에서 출 퇴근하였는데 통근 버스 놓치면 어쩔수 없이 차를 이용하여 출근해야 했다. 새벽 6시즈음에 출발하니 통근 버스를 타려면 집에서 존나게 뛰어나가야 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이른 새벽 이블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느낌이 너무나 좋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통근 버스 기사 형아가 같은 또래여서 그 시절 음악을 주로 틀어주었는데 극강으로 추운 날 빵빵한 히터에 올라 탄 퇴근 버스에서 듣는 White는 틀림없는 천상의 노래였다.


불금살롱


Dio 아재의 변태 | 추운 봄비와 내가 좋아하는 여가수 임현정 | Hey Mir. Coinmarket! You are fucking 21st Schizoid man! | 몸이 다운된 날 그리고 상쾌함 | 80년대의 추억 | Easy Song |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야 | 바람불고 찌뿌둥하다 | 인생은 아름다워라 | 쓰담쓰담하는 성원이형 노래 | 뒹굴뒹굴 바른생활 | Boys' Song | 잡초와 야생초의 뉘양스 | 멜로디가 좋아서 | 20세기 아이에서 | 물레방아 인생 | 전갈좌의 상징성 | 방랑예찬 | 아기 가을에 서서 | 미안하다 야생초 | 50~60년대의 댄디한 노래| 오늘은 돌이다! | 눈썹달을 보며 | 가을모드 | 가을을 타면서 그냥 | 이별노래1 | George Benson 곡으로다가 | 전주가 비슷해서 | 내가 즐겨듣던 90년대 바탕 멜로디 | 꿈과 개잡생각 |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 봄여름겨울 그리고 가을 | 바위 굴리기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리메이크-1 | 허공 속의 눈 | 기억을 걷는 시간, 리메이크-2 | 크라울리 아저씨 | 눈 분위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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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짱! 핑클짱! 우윳빛깔 성유리!

하얀겨울 들으면서 종각에서 종 치는 구경 한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지하철이 끊어지고 종로에서 걸어서 한양대 역까지 갔네요.

지금 생각하면 미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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