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이 (見客) 1

in #healthlast year (edited)

예기(禮記)의 왕제(王制)편에서 나이 이른이 되면 손님 맞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개 손님을 맞고 보내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고 나이든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손님이 왔는데 나가지 않는 것을 예기에서 예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어찌 늙은 사람에게 해당하겠는가? 소경(掃徑)이라는 시에서 "한가로움이 쌓여 게으르니 그 습관은 침으로도 고치기 어렵네. 안뜰을 쓸면서 기꺼이 손님이 다녀간 자리를 보네. 구차하게 오고 가는 예법을 필요로 한다면 금옥 소리를 즐김도 싫지 않다네."라고 하였다.
 
《記·王制》曰:「七十不與賓客之事」,蓋以送迎僕僕,非老年所能勝。若夫來而不往,《記》以為非禮。豈所論於老年?予嘗有《掃徑》詩云:「積閒成懶痼難砭,掃徑欣看客跡添。若要往來拘禮法,樂音金玉亦無嫌。」

예법을 중시한 고대 시대 노인에 대한 배려로 이해된다. 지금 이 시대로 말하자면 노인의 경조사 불참이 결례가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6, 7, 8, 9 | 마음 살피기(省心) 1, 2, 3, 4, 5, 6, 7, 8, 9, 10 | 손님 맞이 (見客)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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