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飮食) 1
예기(禮記)의 내칙(內則)에서 계절이 조화로우면 봄에 신맛이 많아지고 여름에 쓴맛이 많아지고 가을에 매운맛이 많아지고 겨울에 짠맛이 많아지는데 매끄러운 단맛으로 조절한다고 했다. 맛이 시고, 쓰고, 맵고, 짠 것은 목화금수(木火金水)의 속성이다. 모두 그 시기의 맛으로 기운이 길러지는 것이다. 사계절은 모두 매끄러운 단맛이 조절하는데 토의 기운이 깃들은 것이다. 손사막(孫思邈)은 봄에 신맛을 적게 먹고 단맛을 늘리고 여름에 쓴 맛을 줄이고 매운 맛을 늘리며 가을에 매운 맛을 줄이고 신 맛을 늘리고 겨울에 짠 맛을 줄이고 쓴 맛을 늘리며 환절기에는 단맛을 줄이고 짠맛을 늘리라고 말했다. 내칙의 뜻은 왕성한 기운을 따르라는 것이고 손사막의 뜻은 미약한 기운을 북돋우라는 뜻이다. 정리하자면 사계절을 막론하고 다섯 가지 맛이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포박자(抱樸子)에서 지나치게 신 맛에 비장이 상하고 지나치게 쓴 맛에 폐를 상하고 지나치게 매운 맛에 간장이 상하고 지나치게 짠 맛에 심장을 상하고 지나치게 단맛에 신장을 상한다고 했다. 이는 다섯 가지 맛과 오행의 상극 관계로 이해되는 자연의 이치지만 상한다고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記·內則》曰:「凡和,春多酸,夏多苦,秋多辛,冬多鹹,調以滑甘。」(註:酸苦辛鹹,木火金水之所屬。)多其時味,所以養氣也。四時皆調以滑甘,象土之寄也。孫思邈曰:「春少酸增甘,夏少苦增辛,秋少辛增酸,冬少咸增苦,四季少甘增鹹。」《內則》意在乘旺,孫氏意在扶衰。要之無論四時,五味不可偏多。 《抱樸子》曰:「酸多傷脾,苦多傷肺,辛多傷肝,鹹多傷心,甘多傷腎。」此五味克五臟,乃五行自然之理也,凡言傷者,當時特未劇覺耳。
시고 쓰고 맵고 짜고 달달한 다섯 가지 맛의 배합으로 우리는 먹고 마시며 살아간다. 이 다섯 가지 맛의 성질을 조절하여 우리 몸의 생체 작용에서 편중된 부분을 균형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먹는 것을 통한 치료 이론이다. 약은 지나칠 정도로 맛이 편중된 것이고 음식은 맛의 속성이 완만하여 몸의 평형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신맛은 거두어 들이는 성질이 있고 쓴 맛은 배출하는 성질이 있고 매운 맛은 퍼트리는 성질이 있고 짠 맛은 뭉친 것을 풀어주는 성질이 있고 단 맛은 편중된 것을 완화 시키는 성질이 있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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