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잠 10 (安寢)
배 보자기(兜肚) 바깥에 다시 허리띠로 묶는다. 배는 지나칠 정도로 따뜻하게 해도 싫어하지 않는다. 고급주(古今注)에 이르기를 허리띠는 부인의 브래지어(襪胸)처럼 넓이는 약 7~8촌으로 두르는데 앞의 배, 옆의 허리, 뒤의 신장을 보호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하면 이로움이 많다. 잠잘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따뜻한 약을 넣어줄 수도 있다.
兜肚外再加肚束。腹不嫌過暖也,《古今注》謂之“腰采”,有似婦人襪胸。寬約七八寸,帶系之,前護腹,旁護腰,後護命門。取益良多,不特臥時需之;亦有以溫暖藥裝入者。
노인에게 있어서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나이가 들수록 내장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만저보면 배가 차가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복부를 인위적으로 따뜻하게 유지해주어 체액과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신경쓰라는 뜻이다. 배가 찬 어르신들을 위해서 먹는 약뿐 아니라 허리띠에 약물 주머니를 만들어 따뜻한 약물이 피부에 직접 스며들도록 디자인한 허리띠도 있었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