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137

in #book3 months ago

2024.5.5(일)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25 화무소화분(교화하여도 교화함이 없으니)

  •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대들은 여래가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다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지 마라. 수보리여! 그렇게 생각하지 말지니, 왜냐하면 실로 여래가 제도한 중생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중생이 있어 여래가 제도한 것이라 한다면 여래가 곧 아·인·중생·수자가 있음이니라. 수보리여! 여래가
    '아가 있는 것'이 아니거늘, 범부는 '아가 있다'고 하느니라. 수보리여! 범부라는 것은 여래가 범부를 말함이 아니라 그 이름이 범부니라."

범부: 번뇌에 얽매여 있는 사람


사람들은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상대가 들으려 하지 않으니 실컷 털어놓지 못해서 아쉬워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내 뜻과 내 마음과 내 주장과 내 처지를 이해받으려는 생각에 하고 싶은 말이 끝도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SNS가 인간관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가 되었다.
가정과 회사,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든 내 이야기를 들어쥐를 원한다.
내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인정을 받으면 우쭐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분노를 표출한다.
커다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힘들어 하고 결국 지쳐 쓰러진다.
현대인들은 감정의 기복이 너무 크다보니 점점 정신적 피로도가 쌓이고 심지어 병원을 찾게되는 경우도 매우 잦다.

하지만 부처님은 세상 누구에게도 아무 할 말이 없었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이 찾아와 자기 괴로움을 호소하면 그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부처님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믿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전법활동을 하지 않았다.
괴로움에 고통받는 사람이 부처님의 설법을 원하면 자비의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하고 적절한 설법을 베풀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은 '실로 여래가 제도한 중생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그들이 듣고자 했을 때 부처님을 찾아왔고, 부처님은 그저 그들에게 적절하게 설법해 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방을 찾아가서 해주는 말은 결국 내가 말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다.
즉 오지랖이다.
나이 좀 먹었다고 오지랖 넓게 입놀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자!
그리고 혹시 만약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딱 필요한 말만 하자!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I
제5 여리실견분(여래를 보다)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I
제8 의법출생분(모든 법이 좇아 나온 진리)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V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V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I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II
제11 무위복승분(무위의 수승한 복)
제12 존중정교분(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다)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I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V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V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I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II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V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V
제15 지경공덕분(경을 받아 가지는 공덕)
제16 능정업장분(업장을 맑히고)
제17 구경무아분(마침내 나도 없으니) I
제17 구경무아분(마침내 나도 없으니) II
제18 일체동관분(일체를 하나로 보니)
제19 법계통화분(법계를 교화하다)
제20 이색이상분(색을 떠나고 상을 여의고)
제21 비설소설분(설할 것이 없는 설법)
제22 무법가득분(얻을 바 없으니)
제23 정심행선분(청정한 마음으로 선을 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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