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94

in #book4 months ago

2024.3.2(토)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꿇으며 합장하고 공경하사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을 잘 두호하여 생각하시며 모든 보살을 잘 부촉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선남자 선여인은 마땅히 어떻게 머물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갸륵하고 갸륵하다, 수보리여! 그대의 말과 같이 여래는 모든 보살을 잘 두호하여 생각하고 모든 보살을 잘 부촉하나니, 이제 자세히 들어라. 마땅히 그대를 위해 말하리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선남자 선여인은 마땅히 이와 같이 머무르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받느니라."
    "예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즐겁게 듣고자 하나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무상정등정각, 모든 진리를 깨친 더할 나위 없는 지혜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른다.
처음에는 좋았다가 나중에는 싫증이 나고, 누군가를 미워했다가 나중에는 그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처음 맞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에 다시 생각이 정반대로 바뀌기도 한다.
나는 매일 명상을 한다.
원래 명상은 생각을 내려놓고 청정하게 머무르는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생각이 잘 비워지질 않는다.
그래서 생각이 떠오르면 따라가기도 하고, 그 생각으로 내가 힘들면 머리를 흔들어 생각을 흐트러트린다.
쉴세없이 내 머리속으로 생각이 들어왔다 사라진다.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났던 행동이 떠오를 때는 나는 일부러 계속 생각을 따라 마음의 근원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런데 그 마음에 대해 몇번만 질문을 해보면 금새 그 마음의 원인이 대부분 욕심, 분노,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날 괴롭히는 원인이 결국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이라니...
내 마음이 내 생각을 만들고 결국 2차적인 파생마음까지 일으킨 것이라면, 내가 이것들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니 너무나 간단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습관으로 굳어진 내 행동(생각)양식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그런 반응을 하기 때문에 쉽지않다.
결국 마음은 습관이다.
그리고 습관을 바꾸는 방법은 끊임없는 반복이다.
나는 오늘도 명상하고 생각하고 다짐한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다.
"아빠 그럼 뭐가 올바른 거에요?"

그 대답은 법륜스님이 즉문즉설에서 했던 말씀이 명쾌해서 그 것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은 것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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