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99

in #book4 months ago

2024.3.10(일)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5 여리실견분(여래를 보다)

  •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몸 형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몸 형상으로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몸 형상은 몸 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상이 있는 바는 다 허망하니 만일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본다면 여래를 보리라."

허망: 영원한 것도 아니고 고유한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닌 허깨비 같고 꿈 같고, 아지랑이 같은 감정 상태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 제도한다.
내가 보시 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상이 상이 아님을 보라.
상이 있는 것은 다 허깨비고 꿈같고 아지랑이와 같이 허무하게 사라진다.

이제 뭔가 조금씩 알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인 의견임)
상은 허망하다.
허망하다는 것은 허깨비, 꿈, 아지랑이 같은 감정상태를 말한다.
상은 감정상태다.
즉 모든 사물, 생각 , 실체라는 것에는 내 감정이 붙들려 있다.
내 가족을 보면 사랑의 감정이 가족들에게 붙어있고, 맛있는 음식을 보면 흥분된 감정이 음식에 붙어 있고, 싫은 사람을 만나면 미운 감정이 그 사람에게 붙어 있다.
착한일을 하면 기대하는 감정이 행동에 붙어 있고, 경전을 읽으면 빨리 깨닫고 싶은 감정이 붙어 있다.
우리는 모든 사물을 감정적으로 분별하고 기억으로 저장한다.
그 감정의 테두리 안에 우리를 가두고 다시 생각을 만들어 내고 또다시 새로운 감정을 생성한다.
그리고 이 감정과 기억과 생각의 루프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것들은 또한 나를 지치게 만들기도 하고, 오해하게 할 수도 있다.
즉 또 다른 내외부 조건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내외부 조건이 바뀌면 내 감정도 함께 변하고 반복루프도 그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진다.

어떻게 하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반복루프를 그만둘 수 있을까?
'내가 또 기억을 꺼내보고 있구나' 하고 아는 것이 반복루프를 멈추는 방법이다.
특히 괴로운 감정기억은 쉽게 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기억을 흐트러트린다. 그러면 큰 도움이 된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을것 같다.
"아빠, 가족들을 사랑하는 감정을 왜 없앨려고 해?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거야?"
반복루프를 끊으려는 이유는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반복루프를 최소화하고 현실에 집중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멈추려는 것이 아니라, 반복루프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고 모아두었다가 가족과 함께 할 때 사랑을 충분히 사용하기 위함이다.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I
제4 묘행무주분 (걸림 없이 베푸는 삶) 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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