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1(월)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

•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중생들이 이와 같은 말씀과 문장과 글귀를 듣고 실다운 믿음을 내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말을 하지 마라. 여래가 열반에 든 뒤 후오백세에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자 있으면 이 문장과 글귀에 능히 믿는 마음을 내 이로써 실다움을 삼을 것이니,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부처님, 두 부처님, 삼·사·오 부처님에게 선근을 심은 것만이 아니라 저 한량없는 천만 부처님 처소에 이미 모든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문장과 글귀를 들으면 한 생각이라도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니라."

후오백세: 사회가 혼탁하고 교단이 붕괴되고 정법을 분간하기 어려운 혼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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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에서는 수보리가 부처님께 미래의 걱정을 털어놓는다.
지금은 부처님이 계시니 이렇게 불법을 듣고 깨달을 수 있지만, 교단이 붕괴되고 무엇이 진리인지 분간하기 어려워 지는 시대가 오면 아무도 깨달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걱정이다.
계를 지키고 복을 닦는 사람은 능히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불교의 오계는 무엇일까?

1.불살생, 산것을 죽이지 않음
2.불투도, 훔치거나 도둑질 하지 않음
3.불사음, 사삿되거나 음란하지 않음
4.불망어, 망년된 말을하지 않음
5.불음주, 술을 마시지 않음

법륜스님은 여기에 덧붙여 5가지 선행을 알려주셨다.

1.생명을 살려줌
2.어려운사람에게 보시함
3.몸과 마음을 청정히 함
4.진실한 말로 사람들을 깨우침
5.바른 정신문화를 창조함

오계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하는 행동이지만 실제로 살면서 반대되는 행동을 심심치 않게 하게된다.
징그러운 벌래를 함부로 죽이기도 하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몰래 가져가거나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음란한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하고 술을 먹고 흥청망청 대기도 한다.
별것 아니라는 생각에 서스름없이 오계를 어기게 되는데, 이것이 습관으로 정착되고 이런 행동이 일상화가 되면 내 인생은 고통의 굴래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

오늘부터 위의 오계를 숙지하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정확히 알고 행동해야 겠다.
무의식적인 잘못된 행동으로 인과법의 굴래에서 고통받고 싶지는 않다.
계를 지키고 복을 닦는 것을 평생의 가치관으로 삼고 정진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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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을것 같다.
"아빠, 나는 성인이 되면 내가 원하는 것 다 하고 싶은데 그러면 안돼?"
모든 것에 나와 남에게 괴로움을 주지 않을 행동이라면 상관이 없을 것 같다.
만약 나와 남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이라면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고, 만약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다면 다음부터는 그런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계를 벗어난 행동을 하기를 원한다면, 그 인과법에 따른 고통과 괴로움을 받을 수 있음을 알고 행동하면 된다.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I
제4 묘행무주분 (걸림 없이 베푸는 삶) 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I
제5 여리실견분(여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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