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7(수)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V

•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가히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십이상은 곧 상이 아니라 그 이름이 삼십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삼십이상: 32가지 부처의 몸에 대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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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 여법수지분에서는 금강경도 그 이름이 금강경일 뿐이며, 부처님의 설법도 그 이름이 설법일 뿐이고, 상에 대한 분별은 공일 뿐이라고 설법하셨다.
내가 지금 눈에 불을 켜고 쫒고있는 돈,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게임, 유튜브, 그것이 무엇이든 이 모든 것들은 허상이고 공이다.
이것들에 대해 내가 상을 짓고 받들면, 그것이 무엇이든 '똥'으로 바뀐다.

내가 투자한 것들이 미래에는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런데 왜 이런 것들에 상을 짓고 스스로 고통스러워 할까?
1.욕심, 내가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안절부절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한다.
2.비교, 나보다 덜 노력해서 더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을 보고 시기하고 질투하게 만든다.
3.분노, 과거를 탓하고, 내가 생각한 미래가 아니면 화가나고 괴롭다.
4.중독, 기대와 마음이 반복되면 도파민과 같은 호르몬 작용으로 중독을 야기한다.
5.정신,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반복 호르몬 작용으로 정서불안과 일상생활이 어려움을 겪는다.
6.파괴, 결국 자신뿐만아니라 주변사람을 힘들게 하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돈을 예를 들었지만, 돈 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 성공, 명예, 안정, 행복이 모두 이에 속한다.
결국 모든 고통의 시작은 '욕심'이다.
하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시작은 '상을 짓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상을 짓는 순간 모든 것은 허상이 된다.

'돈 벌지 마라' '성공하지 마라'는 것이 이 설법의 핵심이 아니다.
'돈, 성공, 명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것도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다.

있으면 있어서 좋고 없으면 없어서 좋다.
내가 더 많이 가지면 그래서 좋고, 남이 더 많이 가지면 그래서 좋다.
게임을 많이 하면 많이 해서 좋고, 게임을 못하면 못해서 좋다.
공부를 안하면 안해서 좋고, 공부를 하면 해서 좋다.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I
제5 여리실견분(여래를 보다)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I
제8 의법출생분(모든 법이 좇아 나온 진리)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V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V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I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II
제11 무위복승분(무위의 수승한 복)
제12 존중정교분(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다)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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