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106

in #book3 months ago (edited)

2024.3.17(일)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

  •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다함이 '나는 사다함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을 일러 한 번 왕래한다고 하지만 실로 왕래함이 없으므로 이름이 사다함입니다.."

사다함: 성문사과 중 두번째 단계의 깨달음으로 인간과 천상에 각각 한 번씩 생을 받은 뒤에야 열반을 증득하게 되는 사람


사다함은 어리석음을 한 번만 더 되풀이하면 더 이상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는 경지로 확연히 깨친 이치에 따라 수행하는 단계를 말한다.

좋은느낌 또는 나쁜느낌이 느껴지면 그 순간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거부하기가 정말 힘들다.
좋은느낌이 들면 하고싶은 마음이 즉시 일어나고, 나쁜느낌이 들면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 안달한다.
맛있는 것을 보면 먹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고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보고싶으면 봐야 만족스럽고, 하고싶으면 해야 속이 시원하고, 반면 하기 싫은게 있으면 짜증이 올라오고 화가 난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명상과 마음공부를 하면서 나의 감정폭을 많이 줄어나간 것 같지만 여전히 육근의 느낌에 많이 끄달리는 것을 느낀다.
어릴적 자전거 타기를 배우듯이 평생 원숭이 같은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 말고는 다른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빠,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면 안돼?"

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하면서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순간 느낌에 끄달려서 원숭이 같은 마음이 시키는 것인지는 알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진정 원하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지금껏 살던 습관대로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을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 이야기의 주제였던 '바른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I
제5 여리실견분(여래를 보다)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I
제8 의법출생분(모든 법이 좇아 나온 진리)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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