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107

in #book2 months ago

2024.3.18(월)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I

  •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나함이 '나는 아나함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아나함을 일러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로 되돌아오지 않음이 없으므로 이름이 아나함입니다."

아나함: 성문사과 중 세번째 단계의 깨달음으로 이번 생에만 욕계에 머무르고 나면 다시는 윤회의 세계로 오지 않는 지위, 다시는 번뇌의 윤회에 휩쓸리지 않는 경지에 이른 사람


아나함은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는 경지로 탐심과 진심이 완전히 소멸되어 쾌·불쾌가 일어나지만 그 순간 알아차리고 어리석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나는 화가 많았다.
내가 만들 틀 안에 갇혀 누군간 내 공간을 침범하면 가시를 세우며 공격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났지만 화를 내는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모든것이 내 기준에 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불편하고 화가났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사는 것이 힘이 들었지만 당연히 그렇게 가정의 규율에 맞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집에서 나는 점점 고립되어 가는 걸 느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 때부터 공부를 했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진 것은 없다.
단지 나의 관점이 바뀌고, 굳이 내가 가족들에게 화를 내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이다.
요즘 집에서는 내가 화를 내는 일이 없다.
화를 내서는 해결될 일이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사무실에서는 가끔 혈압이 오를 때가 있다.
회사에서는 여러 사람들과 여러 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직 내 수준으로는 컨트롤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것 같다.
시간이 걸리 겠지만, 결국 이것도 내 관점의 문제이다.
그리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해결될꺼라 믿는다.


사춘기인 내 아이들과 화를 내는 문제에 대해서 가끔 이야기를 나눈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아직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서 순간적인 감정을 절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감정표현이 과격해 질 수 있단다.
아이가 화를 낼 수는 있지만 그런 행동이 잦다보면 습관으로 굳어지고 성인이 되었을 때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면 좋을 것 같다.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I
제5 여리실견분(여래를 보다)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I
제8 의법출생분(모든 법이 좇아 나온 진리)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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