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알프스자연휴양림 - 산책로에서 눈썰매를

hodolbak (82)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연휴 잘 보내고 게시지요?
저는 본가에서 차례를 지내고 처가로 넘어왔습니다.

아내도 아이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 차례를 지내기 위한 준비를 하느라 처가에 오면 낮잠들을 한 숨 자곤 합니다.

지금 다들 낮잠을 자느라 조용합니다.
그 틈을 타 살짝 스팀잇에 접속!^^

오늘은 어제 알프스자연휴양림 포스팅을 이어 받아 또다른 알프스자연휴양림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알프스자연휴양림을 작은 시골 마을과 같다는 소개를 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와 작은 풋살장이 있습니다.
물론 놀이터와 풋살장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요.

놀이터는 휴양림을 다니다 보면 숲속놀이터라고 통나무와 밧줄 등을 이용한 놀이터를 꾸며 놓은 곳도 많고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놀이터로 꾸며 놓은 곳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놀이를 할 수 있는 풋살장을 이렇게 잘 꾸며놓은 곳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 곳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공놀이는 꼭 한번 해봐야 겠지요.^^

저는 휴양림을 갈때면 배드민턴, 캐치볼을 할 수 있는 글러브와 야구공, 그리고 축구공을 꼭 가지고 갑니다.
가족들과 함께 휴양림을 찾으신다면 이 중에 하나라도 꼭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놀이터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다녔던 휴양림중에서 양양에 있는 송일밸리자연휴양림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알프스자연휴양림에서는 날이 춥기는 했지만 놀이터에서도 한참을 놀고 공도 한참을 가지고 놀았지요.
그리고 가장 즐겁고 좋았던 산책로에서의 눈썰매 타기!!

출발할 때 검색을 해보니 눈썰매를 탄 후기가 있어 눈썰매를 가지고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에서도 빌려주기는 했습니다.

놀이터와 풋살장 옆의 산책로에서 눈썰매를 탈 수가 있었는데 산책로 밑에서 부터 제일 꼭대기까지 어른걸음으로 120보 정도 되니 100m 정도는 되는 꽤 긴거리에서 눈썰매를 즐겼습니다.

꼭대기에서 출발지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구불구불!
곧은 직선코스여도 재미있었겠지만 이렇게 구불구불 내려가니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썰매를 가지고 오르고 내려오고 내려오고^^
3박 4일간 늦은 아침을 먹고나서는 바로 눈썰매장에서 두어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으로는 종일이라도 있었겠지만 휴양림이 아무래도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보니 오후 3시만되도 산책로 쪽은 그늘이 져서 더 타고 싶어도 탈 수는 없더라고요^^

돈도 들지 않고 기다리지 않아도 좋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 좋고 자연을 느끼면서 타는 썰매 너무 좋지요.

저는 아이들이 있지만 겨울에 일부러 눈썰매를 잘 타러 가지는 않아요.
대신 눈이 온 후엔 앞산에 있는 생태공원에서 많이 탑니다.

요래요래
사진상 끝에서 부터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슬로프가 꽤 길지요.
지난 겨울에도 역시 눈이 오면 앞산 생태공원으로 많이 나갔습니다.
올해도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네요^^

휴양림에서의 눈썰매는 사실 물놀이장처럼 정확하게 운영하는 휴양림은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눈이 와주어야 썰매장(?)을 운영할 텐데 불확실한 조건으로 썰매장을 운영할 수는 없기 때문일 겁니다.
사설썰매장처럼 인공눈을 사용할 수도 없으니까요.

그래도 겨울에 휴양림을 가게 되면 혹시 몰라 눈썰매를 꼭 챙겨가기는 합니다.
특히 강원도쪽으로 갈때는 말이죠.

물놀이장처럼 겨울이면 꼭 썰매장을 운영하는 곳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알프스자연휴양림에서 큰아이와 함께 눈썰매를 탔던 실감나는 영상을 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큰 녀석이 좀 오버를 했습니다.^^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양림 지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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