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알프스자연휴양림 - 작은 시골 마을

hodolbak (82)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추석 연휴 둘째날입니다.
아무래도 추석에 스팀잇이 좀 뜸하겠지요?^^

명절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으니 트립스팀(@trips.teem ) 에 휴양림이나 여러 여행 포스팅을 좀 해봐야 겠습니다.
올 여름은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제가 있는 서울 역시 대프리카에 이어 서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날이 정말 뜨거웠는데요 그 때만 해도 여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요즘은 언제 더위가 있었냐는 듯 날이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이제 저녁에는 반팔, 반바지로는 밖에 다니지 못 할 정도인 것 같아요.

즐겨하던 편의점앞 밤 맥주도 이제는 무장(?)을 하고 나가야 가능한 시기가 되었네요.^^

아마 이러다 곧 겨울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을이 이제 들었는데 무슨 겨울이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가을은 정말 생각보다 빨리 지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 갔던 휴양림 중 하나인 충북에 있는 알프스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알프스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충북 알프스 끝자락 묘봉과 접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왜 알프스자연휴양림으로 이름을 붙였을까 찾아보았는데요.
알프스자유휴양림이 위치한 속리산일대를 충북알프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충북알프스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을 잇는 43.9km를 충북 알프스로 정하고, 1999년 5월 17일 특허청에 ‘충북알프스’로 출원 등록 하였다.
이곳에는 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법주사와 많은 국보,보물등은 물론 빼어난 산수 경관과 원시림 그대로 잘 보존된 구병산이 있다.

보은군청에서는 법주사등 보은에 있는 여러 문화재들과 더블어 충북알프스를 관광상품으로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산행을 즐겨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 충북알프스종주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알프스자연휴양림은 2014년에 처음 간 후 세 번정도 다녀왔는데요.
항상 2박이상은 머물다가 왔습니다.

첫 여행에서는 3박4일을 갔다왔습니다.

지난 추억을 더듬어 알프스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예전 네이버블로그에 포스팅한 내용을 조금씩 수정해서 옯겨온 내용입니다.)

알프스자연휴양림에서 보낸 3박4일간의 연말가족여행.

연말과 크리스마스의 징검다리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산림휴양관 7호를 2박 3일을 예약 후 취소분이 나와서 1박을 더 연장 3박4일을 예약했다.

처음에 용봉산 자연휴양림과 저울질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알프스자연휴양림을 선택한게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100% 이상 만족한 휴양림여행이라 더 애착이 갔던 휴양림이었던 것 같다.

사실 휴양림을 많이 다녔지만 겨울에 휴양림을 간건 이번 알프스자연휴양림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느낌은 여느 계절 못지 않게 너무 좋았다.
겨울이 주는 정적인 편안함이 물씬 느껴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름의 자연휴양림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계곡이나 사방댐 또는 물놀이장에서의 물놀이라는 것은 휴양림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겨울의 휴양림이라면?
겨울숲에서 누릴만 한 것은 사실 설경을 제외하고는 없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 알프스자연휴양림에서는 뜻하지 않은 산책로에서의 눈썰매로 아이들이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또한 작은 놀이터와 풋살장, 휴양림을 한바퀴도는 산책로등이 잘 되어 있어 심심하지 않게 겨울 휴양림을 즐기고 왔다.

이때의 기억으로 겨울휴양림을 선택을 할때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있느냐 없느냐를 많이 보게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휴양림에서 눈썰매를 타기는 아직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날씨도 그렇고 운영도 그렇고.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바로 휴양림 전경을 볼 수 가 있다.

휴양림을 대표하는 풍차와 관리소 아래쪽의 풍차정원에 있는 풍차가 이곳의 느낌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휴양림이 그렇듯 이곳 역시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으로 구분이 되는데 휴양관과 숲속의 집들의 외관이 '알프스' 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 되어 진 것 같다.

산림휴양관

테라스하우스와 숲속의집

숲속의집

알프스빌리지

세번이나 휴양림을 방문했지만 한번 머물고 싶었던 알프스빌리지에서는 머물지를 못했다.
제일 언덕에 위치해 있지만 빌리지 주변으로 마당과 잔디밭이 잘 조성이 되어 있고 바로 앞에는 수영장도 있고 한 눈에 휴양림을 내려다 볼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숙소라고 생각한다.

눈덮인 수영장

알프스 빌리지에서 내려다본 휴양림 전경

알프스자연휴양림에는 특이한 숙소가 있는데 시나래마을이라는 멋진 이름과 함께 너와를 올린 한옥황토방이다.

시나래마을 숙소

시나래마을 정자

산책로에서 바라본 시나래 마을

휴양관에서 바라본 시나래 마을

주변의 산이 휴양림을 감싸앉듯 이루어진 이곳은 가벼운 마음으로 휴양림을 산책할 수 있도록 잘 조성이 되어 있다.

산책로

산림욕장

풍차정원

휴양림 뒷편 길도 아래의 풍차정원도...

햇살을 담은 알프스자연휴양림을 볼때마다 시골 작은 마을에 와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마을에 살면 어떨까~
함께 마을을 가꾸고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 또한 마을 어디서든 마음껏 뛰어놀고~
저녁마다 불켜진 창문넘어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편안히 쉴 수 있고 몸을 뉘일 수 있는 곳!

이곳은 햇살이 참 잘 어울리는 곳이다.

덧붙임 :
다음엔 알프스휴양림에서의 눈썰매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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