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보령 오서산자연휴양림 - 봄이 오다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벌써 한주의 반이 지나갔네요.
요즘은 한주가 금새 지나버리는 것 같아요.
이제 내일 그리고 모레만 지나면 이번 한주도 끝이 나겠네요^^
그제 비가오고
어제 하루 날이 참 상쾌했었는데
비와 바람의 효과가 하루이상을 가지를 못하네요.
항상 미세먼지가 어떤지 체크를 해야하다니 참 아쉽네요.
오늘은 월초에 다녀온 보령 오서산자연휴양림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휴양림에 대한 포스팅은 지금 연재를 하고 있는 것을 빼고는 보시는 분들이 크게 다를게 없다고 많이 느끼실 것 같아요
크게 특색이 있지 않는 이상은 휴양림이 거기서 거기 일 수 있으니까요^^
네이버등에
휴양림포스팅을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취재형식으로 잘 쓰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곳은 어떻고
어떤 숙소가 좋고
실내는 이렇고
주차는 어떻고
잘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것은 사실 제 능력밖이라 생각해요.^^
(많이 다니다보니 귀차니즘 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냥 저는 여행의 느낌을 쓰고 싶을뿐인데
이 것도 제 능력이 ㅎㅎㅎ
언젠가 정말 담백한 휴양림이야기가 나오겠죠 뭐^^
봄이 오다
4월의 휴양림은 아직 완전한 봄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곡을 흐르는 물과
파릇하게 돋아나는 나뭇잎
바위사이에 피어난 큰개별꽃 들
부화를 기다리는 도룡뇽 알들
귀를 좀 만 기울려 보면 돌 무더기 안으로
흙밑으로 졸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립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 눈과 귀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죠.
마을 같은 휴양림
휴양림을 다니다 보면 작은 마을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을 가끔 만나는 것 같아요.
휴양림 부지를 산이 분지처럼 폭 감싸안은 느낌이 드는 곳!
경기나 충청권처럼 산이 그렇게 높지 않은 곳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휴양관을 들어가는 곳도 마을 어귀같고
연립동의 경우도 뒷산 언덕에 있는 좋은 이웃의 집 같이 느껴졌습니다.
휴양림을 둘러보니 저는 숲속의 집보다는 연립동이 더 좋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대나무 숲
이곳을 오며 인터넷을 보니 연립동옆에 작은 대나무 숲이 있다 하더라고요.
은근 기대를 하며 갔는데 너무 좋았습다.
여행 내내 많은 바람이 있었는데 일반 숲에서의 바람소리와 대나무 숲에서의 바람소리는 많이 다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쩐지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어디선가 와호장룡의 윤발이 형이 대나무를 밟고 나타날 것만 같아요
왜 대나무숲을 보면 중국 무술 영화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책
첫날과 다음날 아침에는 아내와 함께
다음날 오후에는 휴양림 키를 반납 하고 아이들과 함께 휴양림 산책에 나섰습니다.
휴양림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키를 반납하고도 오래도록 머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분지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임도도 잘되어 있고 휴양림 주위를 둘러 산책길도 잘 되어 있어
그저 휴양림을 끼고 한바퀴 돈다 생각하면 아주 좋거든요
녀석들을 데리고 산책한번 다닐라 치면
이거 저거 호기심에
이동을 못할때가 많습니다.
장난치고
솔방울 주워 자랑하기 바쁘고
보통은 그냥 두는 편인데
그날은 둘째 몸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발걸음을 재촉할 수 밖에 없었네요~
5월의 휴양림은 더 푸르를 텐데
5월 초에 떠나는 바라산자연휴양림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아닌 봄이 무르익는 소리를 듣고 올 수 있을 거에요.
어느새 12시가 훌쩍 넘었네요^^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휴양림 지난이야기
#01 함께 이야기해요
#02 운영은 누가하나요?
#03 어디에? 몇 개나 있나요?
#04 예약방법 및 예약일시
#05 어떤 숙소를 선택할까?
#06 숯불바베큐시 주의사항!
#07 앞으로의 이야기들
#08 서울/경기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09 강원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0 충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1 충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2 전북/전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3 경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4 경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5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6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7 숙박요금 및 요금할인
#18 숙소선택을 위한 팁
#01 뭐하고 놀지? #1 - 숲해설
#02 뭐하고 놀지? 번외 #1 - 숲속결혼식
#03 뭐하고 놀지? #2 - TV없이 지내기
도룡농알이 너무 신기하네요....
올챙이 알은 봤지만..
아이들에게 정말 살아있는 학습이 되겠어요
저도 도룡뇽알은 휴양림 다니면서 처음 봤죠^^
확실히 도시보다는 아이들에게 좋은거 같아요^^
부럽네요ㅋㅋ 아이들과 같이 여행다니시고
기생폴님도 결혼하시고 아이낳고 저보다 더 잘 하실테데요 뭐^^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29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자기 전에 보는데 편안해지는것이 잠 잘수있을것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삭둑님^^
ㅎㅎ 좋은 하루 되시길! :)
이글 보고 휴양림 가보고 싶어 경남휴양림 알아 봤답니다 ㅎㅎ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꼭 다녀오세요^^
제가 서울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경남쪽 휴양림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것 같아요.
경남도 꽤 많은 휴양림이 있는데 언젠가는 큰 맘 먹고 함 가야지요.
그 쪽은 아마 3박 4일정도는 잡고 가야 ㅎㅎㅎ
다른분껀 안봐서 모르겠지만 호돌님의 휴양지 소개, 가족여행 넘 좋아요! 화이팅!
헤헤 감사합니다. 에빵님^^
대숲을 보니 정말 와호장용 인가 주윤발 아저씨 나오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녹음이 좀더 짙어지면 정말 휴양림 분위기 물씬 날것 같네요
그러게요 왜 대나무숲은 쿵푸가 생각나는지요 하압~~ ㅎ
5월이 들어서면 푸르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 같아요^^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은 정말 좋아요^^ 호돌박님 휴양림 포스팅 꼼꼼히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휴양림여행이 제가 다니는 여행의 거의 전부에요^^
경치 너무 좋네요 사진도 잘찍으시고 포스팅도 멋지십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몇 십장 막 찍으면 한두장만 쓸만한 똥손이에요~ㅎ
아이들 표정을 보니 정말 행복한 여행이구나~~
라는 게 느껴져요!
이래서 호돌박님이 휴양림에 푹 빠지셨구나^-^
잎이 돋아나기 시작한 초봄의 숲도 저는 정말 좋아보이네요!
^^
초봄이 완잔 푸르지는 않지만 생명을 느끼기에는 딱 좋은거 같아요 ㅎ
정보보다는 이렇게 실감나는 사진과 느낌을 전해주시는게 더 재밌게 읽혀요! 덕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휴양림을 호돌박님 포스팅으로 다녀보고 있네요^_^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다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