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여름엔 물놀이 - 뭐하고 놀지? #4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저는 금요일부터 왜 그런지 좀 바쁜듯한 느낌이 들어서 오늘에서야 제대로 스팀잇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들어오긴 했지만 뭔가 제대로 할 만한 시간은 안되었네요.
어제는 깜짝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들려왔네요.
이렇게 만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그런거였었나 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진솔한 얘기가 오고가며 더 희망적이고 발전적인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우리세대에 그것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우리 아이세대들은 반드시 그 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제 5월이 한 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 참 빠르지요^^
6월은 휴양림예약에 중요한 달입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7, 8월 성수기 예약을 6월에 기간을 공지하여 별도로 받습니다.
일부 지자체 자연휴양림의 경우도 7, 8월 예약을 6월에 일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에 어울리게 '휴양림에서 뭐하고 놀지' 제4탄 '물놀이하자' 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 01. 물놀이는 어디서
자연휴양림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을 나누자면 크게 다음과 같이 장소를 나눌 수 있습니다.
- 계곡
- 사방댐
- 수영장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시설로 치자면 수영장이 제일 좋을 테고 자연친화적으로 따지자면 그냥 계곡이 좋겠지요^^
# 계곡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맑은 물과 얼음물처럼 차가운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겠지만 제대로된 계곡이 아니라면 그저 물장구 치고 탁족정도로 그치게 됩니다.
하물며 수량도 풍부하고 계곡의 깊이도 넓이도 수영을 하기에도 충분했는데 그 기억을 살려 다시 가보면 불과 몇년사이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정도로 계곡의 지형이 변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곡이 있는 휴양림에서의 물놀이를 위해서는 휴양림을 찾기전 많은 후기들을 검색해 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곡에서 제일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은 춘천의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에서 였습니다.
이곳은 수량도 많고 깊이도 제법 있고 나름 폭도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기에는 제법 아주 좋았습니다.
구명 조끼를 입고 할만큼 깊은 곳도 있지요^^
당일치기여행으로 아침일찍 가서 하루 종일 놀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 사방댐
휴양림에서 계곡이 아닌 물놀이 장소로 제일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은 사방댐인데요.
위키백과를 보면 사방댐은 유속을 줄이고 침식을 억제하며 유사의 퇴적을 일으켜 유로의 안정을 얻고자 만들어지는 소규모의 댐이다.
라고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대개 휴양림에서는 주 사방댐밑으로 어른 무릎이나 허벅지 높이로 보조 사방댐들을 놓아 거기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사방댐을 이용한 물놀이장의 경우 국립자연휴양림의 경우에는 2014년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폐쇄결정을 하였습니다.
2014년은 아시죠.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슬픈 기억! 그로 인해 전면 시설 점검이 이루어지고 폐쇄로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경우도 사방댐에서의 물놀이는 점차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수영장
그래도 물놀이는 수영장에서 해야 제 맛이겠죠.
휴양림에서도 제대로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고 여름 수영장운영시기에는 안전요원등을 갖춰 안전에도 많이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가장 많이 찾았던 곳이 칠갑산인 것 같아요.
이곳이 정말 좋았다기 보다는 한번 가본 곳이니 우선적으로 검색을 하고 예약을 하게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수영장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이곳도 사방댐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곳은 위, 아래로 수영장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위쪽은 깊은 곳은 제 가슴깊이까지 오고요.
아래쪽은 깊은 곳이 무릎정도로 유아들이 놀기에 아주 적당했습니다.
하지만 애들이 뭐 그런것을 가릴까요? 물이 있다면 그냥 ㅎㅎㅎ
보통 수영장의 운영시간은 오후 5시정도까지 입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폐장시간에는 물을 다 빼버립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겠죠^^
좀 더 제대로된 수영장을 찾자면
이러게 좀 수영장답게 조성을 해 놓은 곳도 있고요.
제가 제일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인 변산자연휴양림도 있습니다.
중앙에 수영장 보이시나요?
왼쪽은 어디일거 같으세요?
바로 변산앞바다!!
휴양림이 바다를 바로 끼고 있습니다.^^
휴양림에서 바로 바다를 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도 경쟁률이 엄청 높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경쟁률이 어마 어마 합니다.
http://www.huyang.go.kr/comforestmain.action
구경한번 해보세요.^^
바다를 끼고 있지만 해수욕은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마무리
이제 곧 6월이면 날도 많이 더워질테고 물놀이가 생각나는 계절이 될 겁니다.
저는 아직 여름 휴가계획이 없지만 혹시 여름에 휴양림을 계획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물놀이가 가능한 곳을 잘 알아보셔서 좋은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계곡의 경우에는 말씀드렸다시피 물놀이를 장담할 수가 없기에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휴양림을 다음주에 한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휴양림에서 뭐하고 놀지' 번외편 '수영장이 있는 휴양림' 편을 기대 부탁드립니다.^^
5월의 마지막 한 주 잘 마무리 하세요.
항상 찾아와 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덧붙임:
기부이벤트 진행하고 있습니다.
[1석4조 이벤트 1회] 글쓰고 + 보팅받고 + 스달받고 + 기부하고 많은 참여부탁합니다.
마감이 월요일 저녁 11시입니다.^^
그리고 @gopaxkr 님 좀 옵시다 ㅎㅎㅎ
휴양림 지난이야기
#01 함께 이야기해요
#02 운영은 누가하나요?
#03 어디에? 몇 개나 있나요?
#04 예약방법 및 예약일시
#05 어떤 숙소를 선택할까?
#06 숯불바베큐시 주의사항!
#07 앞으로의 이야기들
#08 서울/경기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09 강원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0 충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1 충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2 전북/전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3 경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4 경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5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6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7 숙박요금 및 요금할인
#18 숙소선택을 위한 팁
#01 뭐하고 놀지? #1 - 숲해설
#02 뭐하고 놀지? 번외 #1 - 숲속결혼식
#03 뭐하고 놀지? #2 - TV없이 지내기
#04 뭐하고 놀지? 번외 #2 - 사슴벌레를 만나다
#05 뭐하고 놀지? #3 - 고기잡으러 가자
#06 뭐하고 놀지? 번외 #3 - PET병 어항만들기
#01 국립 용화산
#02 나의 첫 휴양림 이야기
#03 보령 오서산 - 봄이 오다
#04 원주 백운산 - 비가와도 좋아
#05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06 의왕 바라산 - 수도권에 좋은
#07 논산 양촌 - 공원같은 곳
우왘ㅋㅋㅋㅋㅋ 휴양림에서 뭐하고 놀지편 꼭 봐야겠어요 ㅋㅋㅋ 가면 바베큐말고 뭘 해야 시간이 가지? 하는 생각만 들어서요 ~_~
ㅎㅎㅎ 그래도 가신다는것 자체가 좋죠^^
제가 '뭐하고 놀지' 이야기를 쓰지만
뭘해야하지 이런것도 그냥 스트레스인것 같아요.
편안하게 즐기다 오세요^^
안녕하세요.호돌박님.
또놀러올께요
감사합니다.^^ 저도 가야지요^^
어렸을 때 아버지 손 잡고 계곡에 다녔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머리 크고 나서는 바다로만 다녔네요
계곡물 생각만 해도 시원해집니당!!!
계곡물은 정말 시원하죠...
저는 올해도 계곡은 가겠지만 바다도 한번 갈려고 합니다.^^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 휴양림 예약
좋은 곳이 너무 많네요
예약이 많이 어렵지만 주말만 아니면 또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휴양림도 좋은데 엄청 많군요
예약을 빨리 알아봐야겠어요
저도 지금까지 휴양림의 20~30 프로정도 밖에 못가봤는데 얼마나 더 좋은 곳이 많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 진짜 6월이네요.. 시간 너무 빨라요...
이제 곧 매미도 엄청 울겠네요 ...
매미우는 계곡에서의 수영은 정말 좋겠네요!
근데 계곡물은 너무 차가운 것 같기도 합니다.
두타산.. 정말 좋아보이네요!
계곡물은 어른들은 20분도 못들어가 있어요.
한여름에도 너무 시려서 들어가 있지를 못하거든요.
근데 저희 아이들은 하루종일 들어가 있더라고요^^
두타산은 저 계곡이 좋았는데 작년에 갔더니 많이 협소해 졌더라고요..ㅠㅠ
뭐니뭐니해도 계곡이 짱인듯해요^^
발이 시려울 정도니까요~
바다는 햇볕도 강하고 사람도 많고
조용한 계곡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네요^^
수량만 풍부하다면 계곡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정말 물놀이 박사라고 하셔도 될 듯합니다.ㅎㅎ
댐에서도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는 건 몰랐네요.
폐쇄되었다니 아쉽네요.
휴양림에 있는 사방댐은 아주 작아서요^^
안전요원이 상주를 안하기도 하고 사실 좀 불안한 곳도 많고....
제가 한번 돌이 많은 사방댐앞에서 미끄러져서 다리가 부러질뻔한 적도 있거든요^^
정말 낮에는 여름이라 계곡 생각이 더 간절하네요~
요즘 너무 덥죠 ㅠㅠ
작년에 복주산 다녀와서 정말 좋았었는데, 집다리골도 만만치 않군요! +_+
감사합니다. : )
집다리골도 꽤 자주 갔는데 물이 마른적이 없던것 같아요.
수량도 풍부하고 물도 맑고 깊이도 꽤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