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내가 다녀온 곳들... 짧은 느낌... 기대하는 순천, 봉황산 자연휴양림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오늘도 잘 보내셨지요?
즐거운 하루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요즘 스팀, 스달이 힘을 못써 또다시 글이 많이 없다는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네요.
당연히 보상역시 줄어서 슬프다는 얘기들도 많이 들리고요.

처음 스팀잇을 시작하며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 네이버블로그를 조금 했던 경험대로 똑 같이 휴양림이야기, 목공이야기, 일상이야기를 쓰기로 하고 조금씩 포스팅을 한지 5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제일 많은 글은 그냥 저냥 사는 일상이야기, 그 다음이 휴양림이야기, 요즘은 뜸한 목공이야기 입니다.

처음에 스팀잇을 하려고 이것 저것 정보를 보고 지난 글들을 읽을 당시에는 스팀잇에서는 좀 전문가적인 글을 써야 인기다, 그리고 태생이 그렇다 보니 코인 관련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보팅도 많이 받고 한다 이런 글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줄 알았지요.
근데 5개월 가까이 되어보니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얼마든지 전문가적인 글이 아니어도 코인 관련글이 아니어도 진솔하고 꾸준하면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제 글만 보더라도 별거 없는데 이웃분들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휴양림관련 글을 35개 정도 포스팅을 한 것 같아요.
아주 쪼개고 쪼개고 쪼개서 ㅎㅎㅎ

다행히 포스팅개수가 많아지면서 휴양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이 녀석은 뭐하는 녀석이길래 휴양림을 올리나)

처음 스팀잇에 들어오면서 휴양림글이 있나 찾아봤어요.
그 때 검색이 된게 @mastertri 님이 올린 몇 몇 휴양림의 후기였고 그렇게 트리님을 팔로우 하게 됐죠^^

요즘은 제 포스팅으로 인해 휴양림을 꼭 한번 가보시겠다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댓글등으로 의견을 비치신 분들 중 첫 주자가 @sinner264 님이신데 올 여름 첫 휴양림을 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 계획하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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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얼마나 다녀오신지 궁금하시진 않으셨나요?
사짜 느낌은 안 났나요?
(지금까지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사실 검색을 통해서만 아는체 할 수도 있는데 ㅎㅎㅎ

저는 2005년 경북 옥녀봉자연휴양림에 https://steemit.com/kr/@hodolbak/2pu3vt 다녀온 후로 지금까지 34곳의 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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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 강씨봉, 바라산, 용문산, 용인, 칼봉산, 설매재, 아세안, 운악산, 산음
  • 강원 : 망경대산, 송이밸리, 임해, 집다리골, 하추, 도사곡, 백운산, 삼봉, 두타산, 복주산, 용화산
  • 충청 : 계명산, 민주지산, 알프스, 만수산, 성주산, 양촌, 칠갑산, 오서산, 용현
  • 전라 : 천관산, 운장산
  • 경상 : 옥녀봉
  • 제주 : 절물, 교래

사는 곳이 서울인지라 전라도나 경상도쪽은 멀기도 하고 해서 많이 다니질 못했네요.
개수로 따지면 34개정도이지만 같은 곳을 여러번 방문한 곳도 있으니 회수로는 한 50회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많다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전국에 국립과 지자체휴양림의 총 개수가 140곳 정도 이니 1/4 정도 밖에 안되네요.

당일치기서 부터 1박에서 최대 한곳에서 5박까지 머물면서 다녔습니다.
때론 5박6일간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다시 강원도로 세곳을 연이어 간적도 있긴 합니다.
뭐가 그리 좋다고 휴양림으로만 다녔는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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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휴양림을 본격적으로 다니며 휴양림답게 즐기기 시작한 건 몇 년 되지 않습니다.
그 전에야 아이들도 어리고 하니 아내와 같이 아이들을 두고 산책을 가기도 힘들었고 아이들 역시 제대로 즐기기엔 너무 어렸던 것 같아요.

휴양림을 갔다오면 좀 더 제대로 느끼고 올 것을 후회했던 적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제대로 느낄려면 아이들 다 커서 시집, 장가 보내고 아내랑 둘이가거나 홀로 가서 며칠 다 잊고 푹 자연속에 담궜다 오지 않는 이상은 ㅎㅎㅎ

그래도 요즘은 애들이 커서 아침에 아내랑 산책도 갈 수 있고 해서 좋네요.
아이들은 어쩔땐 휴양림에서도 하루 종일 TV만 볼때도 있어요.
예전엔 그런 것들을 가지고 많이 뭐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휴양림에서 TV 보는게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요.
그것도 아이들만이 느끼는 휴양림일수도 있고... 또 저희집엔 TV가 없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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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자신들만의 여행스타일이 있듯이 휴양림이 '좋다 좋다' 해도 전혀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서 한번 가보라고 한적은 많아도 함께 간적은 손에 꼽는것 같습니다.
제 성향이 좀 그렇기도 하고요.
그리고 번거로워 그런지 실제 추천받아 다니시는 분들도 별로 없더라고요^^

휴양림의 경우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휴양림을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어쩌면 접근성도 많이 떨어지지요.
시설면도 요즘은 좋은 곳이 많지만 아직도 관리가 잘 안되는 곳도 많은지라 그런 부분도 감안을 해야 하고요.

저는 관리가 좀 안되는 곳을 만나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약간의 눈높이를 낮춰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주 잘 관리가 되고 있어요^^

언젠가는 '휴양림에 갈때 있으면 좋은 것들' 이란 것으로 연재 포스팅을 할 텐데요.
코펠, 침낭등 캠핑용품중 일부를 준비하면 여러사항을 고려해서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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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자연휴양림

오늘 순천자연휴양림과 여수 봉황산자연휴양림을 1박씩 예약을 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하루 땡겨 23일부터 출발할건데 23일 순천에서 1박, 24일 여수에서 1박 그리고 완도로 넘어가 2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1박씩 하며 움직이기는 조금 힘들어 순천을 2박으로 할까하다 여수까지 가서 봉황산자연휴양림을 지나치기가 좀 그래서 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봉황산휴양림에서 여수 바다가 보인다고 해서 ㅎㅎㅎ


봉황산자연휴양림

제일 멀리가는 휴양림중의 한 곳들이라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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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가 잘 찾아가던 이웃분의 소식이 뜸해서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스팀잇을 접으실려고 하시는 거 같아요.
저랑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신 분인데... 인기도 좀 있으시고...

참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하여간 우리 모두 힘냅시다^^

오늘도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양림 지난이야기


#01 함께 이야기해요
#02 운영은 누가하나요?
#03 어디에? 몇 개나 있나요?
#04 예약방법 및 예약일시
#05 어떤 숙소를 선택할까?
#06 숯불바베큐시 주의사항!
#07 앞으로의 이야기들
#08 서울/경기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09 강원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0 충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1 충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2 전북/전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3 경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4 경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5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6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7 숙박요금 및 요금할인
#18 숙소선택을 위한 팁
#19 반려견과 함께 자연휴양림을

#01 뭐하고 놀지? #1 - 숲해설
#02 뭐하고 놀지? 번외 #1 - 숲속결혼식
#03 뭐하고 놀지? #2 - TV없이 지내기
#04 뭐하고 놀지? 번외 #2 - 사슴벌레를 만나다
#05 뭐하고 놀지? #3 - 고기잡으러 가자
#06 뭐하고 놀지? 번외 #3 - PET병 어항만들기
#07 뭐하고 놀지? #4 - 여름엔 물놀이
#08 뭐하고 놀지? 번외 #4 - 물놀이장이 있는 휴양림 1
#09 뭐하고 놀지? 번외 #4 - 물놀이장이 있는 휴양림 2

#01 국립 용화산
#02 나의 첫 휴양림 이야기
#03 보령 오서산 - 봄이 오다
#04 원주 백운산 - 비가와도 좋아
#05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06 의왕 바라산 - 수도권에 좋은
#07 논산 양촌 - 공원같은 곳



스팀잇! 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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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평일은 휴양림이 짱이지요~^^
주말엔 경쟁이 치열하구요.
캠핑도 잘 어울리실것 같은데요(?) ㅎㅎ

특히나 다자녀인 저는 평일이 짱이죠! 2만원대로 숙박이 가능하니 ㅎㅎㅎ
캠핑도 해보고 싶기는 해요.
아이들 경험때문에 글램핑은 한 번 가봤어요^^

봉황산 휴양림 뷰가 끝내주네요~
순천엔 애들 가볼만한곳 많은데
휴가 잘 보내고 오세요

부럽부럽~

감사합니다. 이제 숙소는 정했으니 가 볼만한 곳을 찾아봐야지요^^

순천만은 꼭 가보셔야 하는거 아시쥬??
짱뚱어가 지금도 뛰고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너무 귀엽더라구요..ㅎㅎㅎ

넵 체크입니다. ^^

@hodolbak 님의 글은 항상 꾸준하고 고퀄리티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으심이 마땅합니다ㅎㅎ

아이고 아닙니다. 그 이상을 받고 있어요^^
@tk0319 님도 좋은 컨텐츠로 연재를 하고 계시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실 겁니다.^^

휴양림이 저리 많은데 왜 전 한곳도 못가봤을까요 ㅠㅠ

이제 부터 한곳이라도 가면 되지요^^ 색다른 경험이니 좋을 것 같습니다.^^

늘 제게는 bucket list 같습니다. 너무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개털님은 계획하신 것을 꼭 실행하시는 분이니 언젠가 휴양림에서 108배와 명상하시는 후기를 올리실 겁니다.^^

예전에 순천 놀러갔을 때 좋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봉황산 휴양림에서 여수밤바다를 보면 그것도 절경일 거 같네요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작년에 가려다 취소한 경험이 있어 다시 계획을 잡아 보았습니다.
봉황산은 정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전혀 모르는, 생각하지 않았던 분야의 매니아를 만나는 기쁨. 그중 하나가 호돌형의 휴양림 포스팅 시리즈였어요! ㅎ

아론님 너무 과찬입니다.^^
아론님도 완전 매니아 성향이잖아요 ㅎㅎㅎ

꾸준하게 즐기면서 진솔하게 스팀잇을 하는게 전 좋은것 같아용~ 휴향림이 요래 많은지 잘몰랐었네요 잘보고갑니다^-^

꾸준함과 진솔함이 어떠한 전문적인 글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유용한 정보를 주셔서 너무 좋아요 전 휴양림이 있다는 생각도 못했던 1인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도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이렇게 알아가는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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