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고기잡으러 가자 - 뭐하고 놀지? #3

hodolbak (82)in #kr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오늘은 불금입니다.

비가 그쳐야 우리 이웃분들이 불금을 좀 보낼 수 있을텐데요.
다행히 오후부터는 비가 그친다고 하니 즐거운 금요일과 주말계획을 잡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월요일은 어떻게 출근을 하시는지 아니면 징검다리 연휴로 쉬시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는 지난주에 갑자기 강제연차를 사용하라고 해서 갑작스럽게 쉬게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에는 작년 10월에 입사해서 연차도 없는데 ㅠㅠ

참 아무 계획도 없었는데 4일을 쉬어버리니 난감하네요.

그래서 뭐 어쩌겠어요.

휴양림이나 가야지 ㅋㅋㅋㅋㅋㅋ

이런 갑작스러운 경우는 경기도부터 하나씩 훑습니다.
그럼 하나는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연휴에 차 막히는 것을 고려해서 일, 월 1박2일이니 또 소식전해드릴게요.

이번 휴양림여행은 좀 색다를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지금까지 29개의 휴양림 포스팅을 했고 오늘로서 30번째의 휴양림 포스팅입니다.
이번 30번째 포스팅은 또다른 시리즈로 기획했던 휴양림에서 뭐하고 놀지? 시리즈입니다.
( 이제 @gopaxkr 님 소환합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잘 한번 보세요^^)

뭐하고 놀지 시리즈는

두 편의 본편을 포스팅 했고

두 편의 번외편을 포스팅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 주세요^^

고기 잡으러 가자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이 병에 가득히 넣어 가지고요
라라라라 라라라라 온다야

네 고기잡으러 갈거에요.
근데 우리는 바다도 아니고 강도 아닌 산으로 갈겁니다.^^

휴양림을 다니면서 제일 많이 하는 것중에 하나가 계곡에서 노는 겁니다.

당연히 물놀이도 많이 하지만 눈에 보이는 물고기들 잡고 싶잖아요^^

그래서 잡아 봅니다.

<용현 자연휴양림>

보통 큰 물고기보다는 이런 크기의 녀석들을 많이 잡습니다.

<용현 자연휴양림>

때론 이렇게 희한한 녀석을 잡을 때도 있는데요.

위의 작은 물고기랑 함께 넣어놓았더니 덥썩! 냠! 냠! 냠! ㄷㄷㄷㄷㄷㄷ
찾아보니 동사리란 녀석으로 육식성 물고기라고 합니다.

근데 또 이녀석이 빠가사리, 쏘가리와 더불어 민물매운탕 3대천왕이라네요.
네 먹지는 않았습니다.^^

<만수산 자연휴양림>

보통 물고기를 같이 잡으면 아이들이 한참을 들여다 보고 놉니다.
큰애는 이제 6학년이라 그런지 좀 시들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잘 놀아요.
좀 커서 그런가 잡는거에 오히려 더 재미를 느낍니다.

휴양림에 가서 물고기를 잡은 경우에는 되도록 하룻밤을 지나지 않고 놓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몇 번 하룻밤을 지낸적이 있는데 금방 죽더라고요 ㅠㅠ
이유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스트레스 받아 죽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

잡아서 식용으로 드시는 분들이 계세요.
보통 잡히는 것들이 커야 어른 손가락정도의 크기인데 보통 빙어처럼 튀겨드시거나 어죽같은걸 해드십니다.
보통 매운탕집같은데서도 그렇게 파니까요.

저야 한번도 요리를 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사실 이것은 옳다 그르다 말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천렵이란 놀이자체가 옛부터 내려오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요리를 해 먹는다는 것도 하나의 추억과 놀이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먹어보고 싶기는 해요. ㅎㅎㅎㅎㅎㅎ

한번 먹고 앞으로 눈에 불을 키는 것은 아닐지^^

아내와 아이들과 몇 번 얘기해 보기는 했지만 항상 협상(?)이 결렬됩니다.^^

고기가 다가 아니다

물속에 고기만이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재미있는 녀석들을 만나볼까요?

#01. 가재

<도사곡 자연휴양림>

<두타산 자연휴양림>

어릴때 가재를 잡아본 이후로 진짜 몇 십년만에 처음으로 가재를 잡아보았습니다.
이러한 것을 만나면 저와 같은 어른에게도 동심을 선물해 주곤 합니다.

<도사곡 자연휴양림>

도사곡에서 만난 녀석은 꼬리아래를 보니 알을 품고 있더라고요. 참 신기하죠.
그래서 이녀석은 얼른 놓아주었습니다.

#02. 도롱뇽

지난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도 새끼 도롱뇽을 만났지요?
휴양림에서 도롱뇽은 자주 만나는 녀석이에요.

<두타산 자연휴양림>

헤엄칠때는 아주 빠르긴 하지만 손으로도 잡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도롱뇽을 잡은 것 중 대박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요.

<두타산 자연휴양림>

바로 요 녀석입니다.
'꼬리치레 도롱뇽' 이란 녀석인데요.
다 큰 성체가 숙소 주변 빗물이 흐르는 곳에 있길래 잡았는데요.
숲해설 선생님말씀으로는 밤에 나방을 잡아먹을려고 숙소 근처로 온 것 같다고 하시네요.
숲해설 선생님도 이런 큰 성체는 처음 본다고 하시더군요.

#03. 다슬기

뭐 살아서 열심히 움직이는 녀석들이 있다면 이런 녀석들도 있겠지요.

<하추 자연휴양림>

네 다슬기입니다.

하추자연휴양림앞이 내린천상류인데 다슬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물도 맑고......

이건 음...... 삶아서 먹어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미 알고 있는 맛이에요^^

#04. 조개

엥 조개???

<임해 자연휴양림 등명해변>

바다가 보이는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은 차로 5분거리에 조용한 등명해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개잡은것도 휴양림에서 할 수 있는거라고 우겨봅니다.^^

여름 성수기에도 그렇게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곳이라 가족단위로 해수욕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어떠세요? 살아있는 녀석들과 함께 한다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되겠죠^^

이녀석들 잡는데는 노하우가 필요없어요. 즐거움이면 됩니다.^^

그럼 뭘로 잡냐고요?

손, 잠자리채, PET병 이것중에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이건 번외편 포스팅으로 갑니다.^^

이상 휴양림 뭐하고 놀지? 3편을 마치겠습니다.

글이지만 즐거운 여행이셨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임:
네 이번 휴양림포스팅부터는 어제 말씀드린대로 @gopaxkr 님을 소환해 보려고 합니다.^^
뭐 보팅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진짜로 오실까하는 호기심도 있고요.
또 @gopaxkr 님이 댓글을 다신 것을 보면 큐레이팅을 통한 다양한 글에 보팅을 진행하신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gopaxkr 님 쓰신글의 파업업 이유와 큐레이팅 글에도 이유가 나와있고요.

그래서 그 양질의 컨텐에 대한 큐레이팅대상으로 도전해 봅니다.

제가 적고 있는 꾸준한 휴양림이야기는 현재 스팀잇안에서는 저말고는 없으니 제가 유일한 백만명중에 한명아니겠습니까?ㅎㅎㅎ
(엊그제 가입자 백만명이 돌파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나름 휴양림이야기는 양질이라고 생각하는데 큐레이팅 기준에 딱 들어맞는구만요^^ (~~아님말고요~~)

@gopaxkr 님 주저하지 말고 저랑 휴양림에 물고기나 같이 잡으러 갑시다.
운 좋으면 사슴벌레도 만날수 있다오^^

이런 내용이 보기 안좋다 하시는 분들은 재미라 생각하고 이해부탁드립니다.^^ 그 외분들은 같이 소환해 주시면 좋고요^^

휴양림 지난이야기

#01 함께 이야기해요
#02 운영은 누가하나요?
#03 어디에? 몇 개나 있나요?
#04 예약방법 및 예약일시
#05 어떤 숙소를 선택할까?
#06 숯불바베큐시 주의사항!
#07 앞으로의 이야기들
#08 서울/경기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09 강원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0 충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1 충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2 전북/전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3 경북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4 경남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5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6 제주 지자체휴양림 예약방법 및 일시
#17 숙박요금 및 요금할인
#18 숙소선택을 위한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