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21-1] 독서로 나를 디자인 하라 1부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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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나를 디자인 하라


저자; 우희경 외 9명

출시일: 23년 07월 04일


8월에 독서 후기 글을 쓰려고 했다가 이 책의 생각 정리를 아직 못해서 9월에 쓰게 되었네요^^

이 책은 10명의 작가가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삶 속에서 무언가에 부딪혔을 때 자신이 현재 필요한 책을 읽거나 독서 모임을 하면서 독서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길잡이가 된다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편안하게 부담 없이 읽으면 괜찮은 책인 것 같다고 느꼈는데요~

그중에서 기록해두고 싶은 내용을 독서후기 2개로 나눠서 남겨놓을까 합니다.


목차는 없습니다.




독서가 삶을 변화 시킬 수 있을까?


책 읽기는 시간이나 공간적인 제약 없이 가능하다.
큰 자본이 들거나, 진입장벽이 높아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도 아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시작이 거창하지 않아도 꾸준하게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변화된 삶을 수 있다.

왜냐하면

독서는 내적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책을 읽다 보면, 사고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내적 질문을 통해 안 보였던 나를 알게 되면서 점점 변화하는 나를 느낄 수 있다. 그 변화는 물방울처럼 작아서 처음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그러나

독서를 통한 내적 성장은 물방울이 강물을 되는 것처럼 천천히 이루어진다.


나의 생각)
제가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쯤 사회의 시스템에 불만이 많고,
남이 잘 되는 꼴은 보기 싫고,
남 의식, 남 비교 등등
불평, 불만이 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


내 삶에 나침반이 되어 꿈을 이루게 해 준 독서 (우희경)


부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을 남겼다.
직역하자면, 하늘 위, 아래 존귀한 존재는 나 혼자라는 의미로 쓰인다.

글 안에 깊은 뜻은 어느새 퇴색되었다.
어떤 이는 나 혼자 잘난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기도 한다.


독서도 이와 비슷하다.
책을 겉으로만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저자가 남기고 싶은 깊은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다행히 오랜 시간 독서를 하며 얻은 것 중 하나는 책 속의 문장 하나하나가 깊이 들어온다는 점이다.

단순한 글자가 아닌, 나의 삶에 적용되고 깨닫게 된 문장이 더 많아진다.
부처가 남긴 ‘천상천하 유아독존’도 마찬가지다.
그 말의 참 의미가 뼛속까지 느껴졌다.


‘유아독존’의 의미는 글자 그대로를 해석하면 세상 아래나 혼자 존재한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는 부처 개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개개인의 존재를 가리킨다.

즉,

모든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의 존귀한 실존성을 의미한다.
부처는 인간 본래의 성품인 ‘참된 나’를 실현함으로써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 실존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해 주고 싶었던 것 같다.


독서를 통해 내적 질문과 그에 답을 찾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참된 자아’를 찾을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부여된 거짓 자아가 아닌, 내 안 깊숙이 숨어있던 본연의 참된 자아를 찾아가면 존재의 고귀함을 알아차릴 수 있다.
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은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알아가는 동시에 존재의 가치를 발견해 내는 여정이다. ‘나’라는 존재의 존귀함을 발견한다는 것은 실로 위대한 일이다.
많은 사람이 세상의 소음에 휩쓸려 살아간다. 내가 왜 살아가고, 왜 일을 하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살다 보니 나이만 먹는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모두 참된 자아를 깨우친 사람이라고는 확답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그런 자아를 찾아갈 확률은 누구보다 높다.

왜냐하면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이 판단력이나 통찰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능력이 한순간에 발달하지는 않는다. 오랜 시간 갈고 닦았던 내공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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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판단력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참된 자아를 발견해 가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객관적인 판단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험이 가장 좋은 교육이지만, 자신의 직접 경험과 책이라는 간접 경험이 합을 이루면 그런 능력이 배가된다.


파커 J 파머의 “삶의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읽으며 나의 존재 이유와 괜찮은 삶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내적 여행을 통해 참 자아에 이르라는 것이다.

이처럼 내 삶이 복잡하고 엉겨 붙어 도저히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참지 못할 때, 책을 통해 내적 여행을 해 봤으면 한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렴풋이 보인다.
가야 할 방향이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할 때, 숨겨져 있던 나의 참 자아도 조금씩 고개를 든다.


처음부터 금광을 발견할 수는 없다. 금광을 발견한 사람들조차 여러 번의 헛삽질을 했던 사람들이다. 수천 번의 스윙을 휘둘리고서야 홈런 한 번을 칠 수 있는 야구 선수들처럼 독서도 그러하다.


몇 권의 책을 겉으로 글만 읽어서는 그 깊은 심오한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히 철학이나 고전 같은 경우,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써진 책들은 더욱 그렇다.

이렇듯 책을 통해 내적 여행을 먼저 해 봤으면 한다.
내 안 깊숙한 곳을 여행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곳을 발견하는 날이 온다.


  • 나의 존재 가치를 알아차리는 날이 내적 여행의 종착지인 셈이다.


금광이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처럼 나만의 참 자아 발견이라는 금광을 발견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두고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나의 생각)
저는 책을 본격적으로 읽으려고 했던 적은 군대 생활 때였습니다.
정말 늦었죠?!ㅎ
성인이 된 이후였으니까요^^

그때 고른 책 중에 내용도 작고, 200page 내외인 정말 얇은 책이었는데요~
그 책을 35일인가?! 40일인가? 만에 1권을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오래 걸렸냐고요?!
책만 읽기만 하면 잠이 오더군요 @.@

그리고
저는 군대를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 당시 군대 생활 때 어떻게든 책을 읽으려고 했던 습관이 저에게는 정말 잘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처음부터 금광을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욕심일 뿐이죠~

.
.

내일 나머지 부분에 대해 독서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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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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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months ago 

초소에서 짱박혀 책읽던 시절이 잠깐 떠올랐네요

초소에서 책 읽으셨군요?ㅎ
전 사수 되고 초소에서 라디오를 조금씩 들었던 것 같아요ㅎ

책도 젊을때 읽어야지 요즘은
책을 읽고 덮으면 생각이 전혀 안나요.. ㅠㅠ

저도 읽고 나면 대부분 잊어버립니다^^
이렇게 글로 남겨놓으면 추후에 보게 되면 다시 생각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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