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6-2] 내가 이끄는 삶의 힘

내가 이끄는 삶의 힘


저자 ; 하유진
출시일 : 2016.04.25.


어제 올린 독서 후기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남은 3, 4장에 대한 "독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1장.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 2장. 나 자신을 아는 힘
  • 3장. 지금 내게 필요한 프러페셔널의 조건
  • 4장. 일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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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지금 내게 필요한 프로페셔널의 조건

많은 경우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이라 해도 좋은 성과를 올리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늘어난 실적에 대해 느끼는 보람과 만족감은 에너지가 되고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이것이 반복되면 일에 애정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어떤 일을 잘하면서 느끼는 긍정 정서를 바탕으로 그 일을 좋아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노력하여 성과를 올렸는데도 보람이나 기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면 앞으로 그 일을 계속할 것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매일 매일 싫은 숙제를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는 삶의 의미도, 목적도, 목표도 점점 엷어진다.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삶이 아니라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버티기만 하는 삶이 된다.

이것은 성실, 불성실의 문제가 아니다.
더 열심히 해서 달라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런 상황에 놓인 누군가에게 '일이 즐거워서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너만 그런 거 아니야. 참고 열심히 해'라는 말은 고문이다.

어렵게 들어 간 직장(회사)이지만 위의 느낌과 비슷하다면 정말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나에게 완전히 맞는 일을 찾으려면 여러 업무를 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면서도 나이가 어느 정도 지나면 기회조차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돈은 벌어야 하고, 이런 상황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성인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반을 일(업무)과 관련해서 보낸다고 한다.
하루 24시간 중 반이면 12시간이다.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면 9시간, 그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으니 앞뒤로 한 시간을 더하면 11시간이다.
출퇴근 시간까지 더하면 12시간에서 13시간이 나온다. 이렇게 계산하면 하루 중 반을 업무와 관련해서 보낸다는 계산이 맞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일과 관계된 시간을 그보다 더 많이 보낸다.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퇴근하고 일터를 떠나도 머리에서 맴돈다.
회사를 벗어나 밥을 먹을 때도,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계속 생각이 난다.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악몽을 꾸기도 한다.
좋은 일이 있었던 날은 그 뿌듯한 기분이 한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이처럼 일과 관련한 우리의 삶은 하루 중 반이 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전체가 되기도 한다.
일과 삶의 질은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와 목적이 있는 일을 해야 하고, 그 일 안에서 의미와 가치를 공들여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력해도 어려운 경우가 분명히 있다.

예전에 어떤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과 같이 우리가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추가적으로 일터를 떠나도 회사 일이 맴돈다는 말이 수긍이 갑니다.
저 또한 그랬던 적이 꽤 많네요^^
또한, 하루 중 절반이 넘는 시간과 생각을 그 일을 생각을 하는데...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은퇴 전까지 한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할까라고 나 자신에게 되묻게 됩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자신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라고 강조한다.
본인 스스로 실천한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매년 여름이 되면 지난 1년간 한 일에 대해 몇 가지 부분을 검토했다.
2주일이라는 시간을 따로 내어 검토할 만큼 이 작업에 무게를 두었다

첫째, 잘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던 일
둘째, 더 잘했어야만 하는 일
셋째, 잘 못한 일
마지막으로 했어야 했지만 하지 않은 일을 따로 구분해 점거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할 일의 우선순위를 계획했다.

피터 드러커도 1년에 한 번씩 조용히 앉아 자신이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 검토했다. 두루뭉술하게 '내가 지난 1년간 열심히 살았지' '일을 참 많이 하며 바쁘게 지냈구나` 생각하고 끝낸 것이 아니라 항목을 구체적으로 나눠 세세하게 정리하고 검토한 것이다.

이 부분은 저도 한 번 실천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게으른 제가 조금 더 열심히 살지 않을까요?!^^



4장. 일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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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버 = 주려는 사람

테이커 = 가지려는 사람

매처 = 기버와 테이커 사이의 유형


테이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자신이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이들은 상호 관계를 입맛에 맞게 왜곡하고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또한 세상을 '먼저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보고,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까닭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그에 따라 대가를 많이 얻으려 한다.

사실 평범한 테이커는 잔인하거나 극악무도하지 않다.
그저 조심스럽고 자기방어적일 뿐이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내 것을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어?'

직장에서는 상호 관계가 좀 더 복잡하다.
직업적으로 철저하게 기버 이거나 테이커인 사람은 거의 없고 대개는 세 번째 행동 유형을 선택한다.
그 유형은 바로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매처'다.
공평함을 원칙으로 삼는 매처는 남을 도울 때 상부상조의 원리를 내세워 자기 이익을 보호한다.
당신이 받은 만큼 되돌려준다는 원리를 믿고 인간관계란 호의를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매처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버'는 상대적으로 드문 부류다.
그들은 상호 관계에서 무게의 추를 상대방 쪽에 두고 자기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기버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실패한 기버'는 이기심 없이 베풀기만 한다.
중심추가 완전히 타인에게 기울어져 있고 나 자신은 없다.

반면 '성공한 기버'는 무게중심을 상대방에게 조금 더 기울인 상태에서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려 노력하는 동시에, 스스로의 이익과 목표 또한 치열하게 추구한다.
타인을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계획과 목적을 이루며 스스로를 성장시켜가는 것이다. 자신의 목표 달성과 타인에 대한 좋은 뜻을 지혜롭게 실천하며 균형을 잡아간다.

이는 곧 '양날의 검'을 손에 들고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성공할 것이냐, 자기 자신에게 해를 가하며 몰락할 것이냐의 문제다.

사람마다 성격과 생각이 다릅니다.
테이커 , 매처, 실패한 기버, 성공한 기버 중에 우리는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결국 가장 중요한 기준에 따라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 바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평가 기준에서 볼 때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남들과 비교 가능한, 객관적이고 외적인 성공보다 주관적 성공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오늘까지 살아왔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왔고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 얼마가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허락된 시간 동안 우리가 해나갈 일에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고 의미가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가, 이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의견을 묵묵히 그리고 담대히 추구해나갈 때 일생 동안 걸어온 길이 성공적이었다고, 꽤 괜찮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의 울림에 귀 기울이며 한 걸음씩 신중히 완성해가는 삶이다.

.
.

독서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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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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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회사의 일이 제 삶을 파고들 때가 많죠 ㅎㅎ이제는 회사의 일은 회사로, 가정은 가정으로 구분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회사의 일은 회사로, 가정은 가정으로 구분이 제일 좋아요^^
회사는 언젠가는 은퇴하는 곳이죠ㅠ;

맞아요! 특히 가정에 회사 일을 끌고 오지 않는 것! 이게 젤 힘들고, 중요하더라구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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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날 직장생활이 그때의 위치, 책임감 땜에 엄청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어요. 공감 가는 글 입니다 .

네에^^ 직장에서의 책임감의 무게는 크죠ㅠ;

와, 기록에 참고할 수 있는 멋진 책이네요-!

첫째, 잘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던 일
둘째, 더 잘했어야만 하는 일
셋째, 잘 못한 일
마지막으로 했어야 했지만 하지 않은 일

1년을 검토하며 돌아보는 피터 드러커의 방식을 저도 참고해봐야겠어요 ㅎㅎㅎ 지난 해 너무 힘들기만 하고 제대로 정리를 못했는데 이 방식으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좋은 정리 감사드려요!

올해는 좋은 일이 있으실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years ago 

세월이 가고 시대가 변해도 피터드러커 같은 원론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게 되더라구요

원론의 중요성이라고 이야기하시니 뭔가 무거움 느낌이 듭니다^^;;

요즘 회사에서 고민하는 부분이 있는데, 후기 써주셔서 저도 함 읽어봐야겠어요!! 독서 후기 포스팅 좋네요!

네에^^ 독서는 자가자신에게 힘이 된답니다~!!

 2 years ago 

전 테이커 정도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ㅎ

그러신가요?^^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가끔 수동적이게 될 때도...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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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열심히 살 필요는 없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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