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10] 그냥 하지마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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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님의 독서 후기를 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보았는데요~
이제서야 독서 후기를 쓰는군요^^
그리고
이 책에서 제가 괜찮았던 부분들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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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길영
출시일 ; 2021년 10월 5일

목차

  • 1부.기시감 "당겨진 미래"

  • 2부.변화 "가치관의 액상화"

  • 3부.적응 "생각의 현행화"

  • 4부.성장 "삶의 주도권을 꿈꾸다"

  • 에필로그. 10년 후, 다시 부끄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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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기시감_당겨진 미래

- 미래가 당겨졌다

-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현재 마시는 생수는 1995년 이전에는 판매금지 품목입니다.

지금은 생수 사먹는게 일상화가 되었죠~

개가 귀여움의 대상인 애완동물로, 다시 삶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된 것은 2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변화의 3가지 상수를 살펴보면,

첫째, 분화하는 사회
10년 만에 우리 사회는 1인 사회로 빠르게 분화하고 있습니다.
혼밥이라는 말이 의미 있는 규모로 나오기 시작한 게 2013년 입니다.
그러다 2018년이 되자 혼자 공연 보고,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카페 가고, 혼자 술 마시는 각종 '혼ㅇ'이 39가지로 늘었고, 2020년에는 65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혼자 무언가 하는 게 더이상 낯설지 않은 사회로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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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장수하는 인간.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오래 살고 젊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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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비대면의 확산.
이는 기술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대면을 꺼리기 때문에 강화됩니다.

지난 20년 가까운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이 3가지 변화를 목도할 수 있었고, 검증할 수 있었고,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일어난 일이 일어난 것이죠.
다만 코로나19로 변화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기에 지금 막 닥친 변화처럼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뿐입니다.
말하자면 코로나로 인해 '당겨진 미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10년의 변화는 이것보다 더 빠를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축적된 정보와 지금까지 깔린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변화를 더 가속화할 테니까요.

이렇게 바뀌는 변화에 우린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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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변화_가치관의 액상화

자신의 가치관을 의심하라

가장 먼저, 본인의 가치관을 의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건 앞으로도 유효하겠죠.
어떤 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관행적으로 해왔던 행동을 다 지켜야 한다는 강박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건 남기고 아닌 것들은 이번에 과감하게 다시 정의해보자는 마음가짐이 우리가 변화와 위기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자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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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1)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사회에 비정규직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그 전만 해도 전화를 받아주는 콜센터 직원들도 다 정규직이었어요.
그러다 큰 위기를 맞았으니 비주력 업무는 외주화를 통해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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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2)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일어난 금융권 이슈였고, 그러다 보니 해결책도 양적완화였습니다.
많은 화폐가 일시에 풀린 거죠.
그러자 안전자산에 과도한 자금이 몰리면서 버블이 생겼습니다.
지금 한국의 아파트 가격이 무척 높습니다.

정직하게 일해서 받은 월급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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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3) 코로나를 계기로 대면 근무에서 유연근무, 재택근무, 원격지 근무 등의 제도를 시험해봤고, 새로운 업무 방식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변화해오고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이 변화의 물결을 내가 일하는 직장이 될 수 도 있고, 내 주변의 상황일 수 있으니...
건강할 때까지는 이 변화에 맞춰서 갈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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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적응_생각의 현행화

대부분은 과학적 측정을 이성적 판단의 근거로 활용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스마트워치 덕분에 실제로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정작 본인은 건강 이상을 못 느꼈는데 시계를 보니 심박수가 갑자기 높아져서 그 길로 응급실로 가셨던 거죠.

방금 말씀드린 분은 대학병원에서 평소의 심전도 자료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새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워치에 이미 축적되어 있는 데이터를 주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되었습니다.

부정맥 같은 경우에는 심장내과에 가도 진단이 어렵습니다.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오는 터라 48시간은 측정해야 발견되는데, 외래로 잠시 들러서야 발견이 어렵죠.
대신 매일같이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다면 그간 누적된 정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가끔씩 나오던 가슴 통증의 원인을 스마트워치 사용으로 그 원인을 발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수술은 아직 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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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성장_삶의 주도권을 꿈꾸다

행복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정의 중에 '주관적 안녕감'이 있습니다.
외부적 관찰이나 정의가 아니라 각자의 평가나 감상을 통해서만 행복을 설명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행복에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욜로, 소확행이 있구요

또한,

잘 사는 건 여전히 중요하지만, 잘 사는 게 어떤 모습인지는 전통적 가치관과 다릅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론 자체가 달라졌고,
통상적으로 행복이라 여기던 것들이 사실은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 아니라는 깨달음도 곳곳에 보입니다.

우선 행복감을 미루거나 지연시키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거 한국인들처럼 지금 고생해서 나중에 잘 사는 길을 선택하지 않아요.
나중을 위해 오늘의 고생이 필요하다는 다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맛있는 걸 먹는 것도 미루지 않습니다.

왜 내가 지금의 힘듦만 감내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예전 같지 않은 것입니다. 이제는 일상의 행복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행복과 함께 '하루'를 말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롱텀의 행복보다는 '오늘 하루 잘 살면 행복 아닌가?' 하는 숏텀의 행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들 위해 '행복 버튼'도 만듭니다.

하지만

문제는 행복하다가도 금방 '현타'가 온다는 것입니다. 행복 버튼을 누르고 콘서트를 다녀오면 현타가 와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현타'의 연관어에 '콘서트'가 있습니다.

잠깐 행복하다 이내 현타 맞기를 반복하다 보면, 이 현타의 순간을 피할 수는 없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래오래 행복감을 주는 다른 가치를 찾아야 하는 건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행복은 주관적이어서 측정이 어렵다면, 불행을 측정함으로써 거꾸로 행복을 유추해보는 건 가능할까요?
행복의 반대말이 불행이 아니지만, 적어도 불행하면 행복할 수 없는 건 자명하므로 어떤 것이 불행한지 바라보자는 거죠.

또한,

행복을 그렇게 찾아 나서는 이유가 알고 보면 불행하기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볼 법합니다.

행복과 불행을 어떤 가치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두 다 잘 살 수 없기에...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못 살더라도 나의 기준에 맞게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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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10년 후, 다시 부끄럽기를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는 어른들의 이야기에 과학은 다양한 설명을 시도합니다.
도파민의 분비와 새로움이 줄어드는 감각의 변화에서부터, 다양한 의무에 지난한 일상이 반복되기 때문에라도 바쁜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바쁨이 우리의 성장을 위해 쓰이고 있을까요?
술 마시고 있다는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어린 왕자' 속 주정뱅이처럼, 허무함을 잊기 위해 "바쁘시죠?"를 서로 주고받기보다 왜 바쁜지 멈춰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미래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욕망이 모이면 변화가 만들어집니다.
이 변화를 이해하는 작업을 누군가는 육감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예측이라 합니다.
변화를 이해하고 따르는 삶을 누군가는 순리라 하고 누군가는 적응이라 부릅니다.

지능화의 연결로,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의 삶은 현생인류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변화의 속도에 발을 맞추는 것까지가 우리 과제입니다.
너무 빨리 움직이면 공감을 얻지 못하고, 너무 늦게 움직이면 세칭 '꼰대'라고 비난을 받습니다.

쉽지 않은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내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단 도전!' 하는 식으로 그냥 하지 말고, 세상의 변화에 내 몸을 맞추는 과정을 성실하게 치러내시길 바랍니다.

성실은 의미를 밝히고 끈기 있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근면은 생각이 배제된 성실함이고요.
앞으로의 시대는 생각 없는 근면이 아닌 궁리하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그냥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자기 것을 만들고, 현행화를 통해 나의 능력과 사회성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재사회화입니다.
재사회화는 깨어 있으려는 노력입니다.
과거의 기준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변화에 맞춰 혁신을 수용하는 자세가 우리를 과거가 아닌 현재에, 나아가 미래에 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기존 사회의 흐름에 대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결기도 필요하겠군요.
방향이 맞다면 속도가 더 당겨지거나 늦춰질지 언정, 일어날 일은 일어납니다.
그러니 방향을 생각했다면 당장은 여러분의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오늘부터 움직이면 됩니다.

에필로그 글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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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긴 하네요^^
이상 독서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독서 후기#1] 사후생
[독서 후기#2] 나를 위해 거절합니다.
[독서 #3] "살면서 한번은 논어" 초간단 후기 + 도서관에서 책 빌리기~~
[독서 후기#4] 어쩌다 보니 50살 이네요~
[독서 후기#5]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부의 비밀
[독서 후기#6-1] 내가 이끄는 삶의 힘
[독서 후기#6-2] 내가 이끄는 삶의 힘

[독서 후기#7-1]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독서 후기#7-2]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독서 후기#7-3]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독서 후기#8]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독서 후기#9]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


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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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ears ago 

에필로그 좋네요

에필로그 글 좋아요^^

 2 years ago 

멋지게 정리하셨네요.^^

그런가요?^^

멋지네요.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마도 도서관에 있을거에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변화의 3가지 상수에서 "장수
하는 인간" ...건강하게 오래
살면 좋지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게 좋지만...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수도 있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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