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13-4] 공부머리보다 금융머리를 먼저 키워라 (4부)

blackeyedm (84)in Korea • 한국 • KR • KO • 2 years ago (edited)

어제는 '국내 축구' 울산이 전북을 2 대 1로 이기고, 17년 만의 정규 우승에 근접했습니다.
이렇게 우승을 안 한 지 오래되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야구에서는 롯데의 조선 4번 타자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ㅠ;

야구 좋아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꾸준히 잘하는 건 정말 힘듭니다.
그만큼 자가 지신이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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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과 다른 주제인 "공부머리보다 금융머리를 먼저 키워라" 4부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메인-공부머리보다 금융머리를 먼저 키워라 4부.jpg

제3장.실전 편: 평생 경제 자립을 완성하는 연령별 돈 교육

유치원 : 저금하는 습관 기르기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조를 때 대처법

가지고 싶다고 할 때마다 사주면 아이는 쇼핑을 하러 가면 원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맙니다.
늘 사주다가 갑자기 사주지 않겠다고 하면 아이는 울고불고 하며 떼를 쓸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울어도 손에 넣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 참아야 한다는 사실을 끈기 있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울고 있을 때 설명을 하면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조금 차분해졌을 때를 골라 이야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금통을 앞에 두고, 여기에 돈이 얼마나 있고 이 돈을 써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뭘 할 수 있는지를 함께 의논해 보는 겁니다.

용돈은 반드시 협상을 통해 정한다

아직까지도 용돈이 매주, 혹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주어지고, 금액도 연령에 따라 자동적으로 올라가는 가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거듭 이야기했지만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돈은 정기적으로 받는 게 당연하다' , '나이를 먹으면 받는 금액도 자동으로 올라가야 한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용돈을 얼마나 줄지는 '용돈 협상'을 통해서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협상을 시작하는 타이밍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가 적당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연필이나 노트 등의 학용품, 친구를 집에 초대하거나 친구 집에 놀러 갈 때 간식으로 먹을 과자 등 필요한 것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아이가 처음부터 협상을 할 수 있을 리는 만무하지요.
일단은 용돈의 존재에 대해 가르쳐주고, 용돈이 왜 필요한지도 알려줍시다.

그리고

이전까지 용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 부모님이 얼마나 필요해?라고 물었을 때 아이가 대답하기 어려워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네가 지난번에 먹고 싶어 하던 젤리는 한 봉지에 2000원이야, 지우개는 하나에 1000원이야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아이가 갖고 싶어 했던 물건을 예로 들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 입장에서 무엇을 위해 용돈이 필요한가?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용돈 협상 교육을 너무 엄격하게 진행하지 말고, 아이와 대화할 기회로 여기고 그 시간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용돈 협상 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아이를 다그치고 혼내는 것이 아닌, 목표를 정하고 돈을 모으는 습관, 올바른 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 돈을 불리는 과정 익히기

예금과 대출 쉽게 설명해 주기
이자의 구조 알려주기
현금과 입출금 카드의 차이 알려주기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 심어주기
아이가 모은 돈에 손대지 말자

가족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멋대로 써버린다면 아이는 더 이상 돈을 모을 생각이 들지 않겠지요. 소중한 돈을 모으려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를 확실하게 배려하고 존중하면 독립심도 자라고 희망도 자랍니다.
나아가서는 계획적으로 돈을 모을 의욕도 생기겠지요.

돈을 '도구'로 여기게 하라

보통 우리 가정에 돈 교육이 정착하지 못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돈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들 수 있습니다.
돈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도구이며 그 이성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런 기본적인 가치관을 바르게 심어주세요.

이 책 보면서 일도 하면서 아이들 금융 교육까지 하려면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학생 : 금융 행동을 시작하라

아이 스스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소액으로 실제 투자를 연습하기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또, 집안 사정이나 아이의 성격, 적성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꼭 몇 살부터 투자를 시작하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기준을 세워보자면 중학생 때 실제 투자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값 연체의 위험성을 강조하라
아이가 꿈꾸는 직업의 평균 연봉을 찾아보자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보다 장래의 꿈을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중에는 구체적으로 직업 조사를 시작하는 아이도 있을 겁니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일이 다른 분야의 일과 비교했을 때 대략 어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지도 알아두면 아이 나름의 지혜가 생깁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본인의 적성, 시간적 여유, 전망, 업무 자율성 등 여러 가지 판단 기준 가운데 돈(연봉, 경제적 여유)이라는 항목을 추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억지로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주입시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연봉을 함께 확인하는 정도로 끝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시대가 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가?를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목표로 하는 직업이 사회 변화에 크게 좌우되는 직종이라면 유사시를 대비해서 저축을 해두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석유 파동, 버블기의 도래, 버블 붕괴, 리먼 쇼크, 태풍 또는 코로나바이러스 등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제에 영향을 주는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장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하는 일은 미래의 생활을 생각하는 일입니다.

아이와 다양한 관점에서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낳은 자녀는 누구보다도 정말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 자녀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부모님이 내가 못 이룬 꿈을 자녀에게 주입시키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자녀도 이 삶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니까요~

고등학생: 20세 이후의 구체적인 금융 플랜 세우기

용돈에 소득세를 부여하라

세율은 미리 상의해서 정하는 게 좋은데, 예를 들어 10%로 정했다면 한 달 용돈이 5만 원일 경우 5000원을 부모에게 지불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5000원의 세금은 한 군데에 따로 보관해두고 학용품이나 아이 방에 장식할 잡화나 가구,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도구 등 필요한 물건을 살 때 보태는 시스템입니다.